도덕경 본문제39장 해설-하나를 얻음은 맑음 평탄 신령 채움 삶 바름이다
昔之得一者, 天得一以淸, 地得一以寧, 神得一以靈,
석지득일자, 천득일이청, 지득일이녕, 신득일이령,
谷得一以盈, 萬物得一以生, 侯王得一以爲天下貞.
곡득일이영, 만물득일이생, 후왕득일이위천하정.
其致之一也. 天無以淸, 將恐裂.
기치지일야. 천무이청, 장공렬.
地無以寧, 將恐發. 神無以靈, 將恐歇.
지무이녕, 장공발. 신무이령, 장공헐.
谷無以盈, 將恐竭, 萬物無以生, 將恐滅.
곡무이영, 장공갈, 만물무이생, 장공멸.
侯王無以貞而貴高, 將恐蹶, 故貴以賤爲本, 高以下爲基,
후왕무이정이귀고, 장공궐, 고귀이천위본, 고이하위기,
是以後王, 自謂孤寡不穀. 此非以賤爲本邪, 非乎.
시이후왕, 자위고과불곡. 차비이천위본사, 비호.
故致數輿無輿. 不欲 如玉, 落落如石.
고치수예무예. 불욕록록여옥, 낙락여석.
* 本文 三十九章 = 옛날의 하나를 얻음이란 것은 하늘은 하나를 얻음으로써 맑음이 되고 땅은 하나를 얻음으로써 평탄함이되고 귀신은 하나를 얻음으로써 신령스러움이 되고 골짜기는 하나를 얻음으로써 가득함이 되었고[여근곡이 남물 하나를 얻음으로써 가득하게 되었다 이런 취지이기도 함] 만물은 하나를 얻음으로써 삶이 되었고 후왕은 하나를 얻음으로써 천하 바름을 삼게 되었다 그 하나를 갖고(*하나에 의하여) 이루었음인 것이다 (*譯者附言=극한경계에 이르러선 하나임인 것이다= 래력을 찾아 올라가면 하나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 (*譯者附言= 여기서 하나란 주체성격의 뜻이다 즉 무엇이라 지칭하여 떠올리면 대표성을 띄는 것을 말한다 하늘은 푸르고 땅은 평탄하고 귀신은 신령스럽고 골짜기는 메워지고 만물은 살아 있고 왕자는 천하를 얻어 바르게 다스리는것등이 모두 주체적인 것 본분인 것이다 주제 분수가 그러해 그를알아 자기의 소임에 잘 대처한다 이를갖다 指向하고 끌고가는 목적 한결같은 뜻이라 함인 것이다)
하늘이 맑음을 쓰지않음 장차 찢어질까 두렵고 땅이 평탄치 못함 장차 갈라지고 툭 터져 솟아 오를까 두렵고 귀신이 신령스러움이 없음 장차 산만해질까 두렵고 골짜기가 가득 차지 않음 장차 메말라 비틀어 질까 두렵고 만물이 살지못함 장차 사라 질까 두렵고 후왕이 바름을 쓰지 않음 높고 귀한곳에서 장차 미끄러질까 두려워 한다 그런 까닭에 귀함은 천함으로써 근본을 삼고 높음은 낮음으로써 터를 삼는다 이래서 후왕이 스스로를 일러 외로운자 작은자 좋치않것으로 비유해서 自 呼稱(자 호칭)을 삼는다 이러함은 그 천함으로써 근본을 삼는게 아닌가?.... 그러므로 수대의 수레를 이루고도 이를 갖다 수레가 없다 하고 자질구레한 옥이나 부스러기 돌로 되고자 않한다 (*자질구레한 옥을 탐욕치 않고 돌부스러기 정도로 여긴다)
* 예전에 한결같이 얻길 원하던 것은 하늘은 한결 같이 맑음을 원하였고, 땅은 한결 같이 그 평평하게되어 지어선 그 평안함 되길 원하였고, 귀신이란 것 역시 한결같이 聖聰(성총)한 靈覺(영각) 되길 원하였고, 골짜기 또한 그 됨됨이 따라 가득 차지길 원하였고, 만물은 한결같이 영원히 生孫永生(생손영생)하여선 그 뿌리내리어선 살기를 바래었고, 후왕 역시 한결같이 천하를 굳게 지키길 원하였다
그 그러한 이룸을 한결같이 바라는 것은 하늘은 맑지 않으면 장차 찢어질가를 두려워하고 땅은 평안하지 않으면 장차 터질가를 두려워하고 , 귀신이 신령스럼이 없으면 장차 천박하게 내몰림 당할가 바 서를 두려워하고, 골짜기는 가득함이 없으면 장차 제구실을 다 끝날가를 두려워하고, 만물은 생손영생함이 없으면 장차 自種(자종)이 소멸될가를 두려워하였고, 후왕은 천하를 굳게 지킴이 없으면 귀하고 높음이 장차 모반세력이 일어나선 쓰러트릴 가를 두려워했다
* 그러므로 귀함은 천함으로써 근본을 삼고 높음은 아래로써 터를 삼았다 이래서 뒤에 왕 천하 하는 자로 하여금 스스로를 일컬어 겸손한 자세를 유지한다는 뜻에서 고과불곡[고아와 과부 홀아비 등과 흉년에 넉넉하게 하여 줄수 없는 부덕한 소치를 지닌 자라 스스로 겸허 하는 말 = 소이 왕의 자리는 이러한 것을 모두 짊어진 자리라 하여서 스스로 자세를 낮추어서는 백성의 머슴 되는 위치라 하게끔 여기게 하였다 또는 그 처한 입장이 그래 그들과 마찬가지로 세상을 다스리다보니 모든 어려움을 감내해야만 하는 것이라 그리 즐거운 자리만 아니고 그렇게 고독하고 누가 속심을 제대로 알아주지도 않고 그래 운신 폭이 좁아서는 그 넉넉지 못한 그러한 형태라는 것이다 ]이라 하게 하였다
이는 천함으로 근본을 삼는다 하는 것이 아니리요 ?
그러므로 수대의 수레를 수레 없음에서 이루고 [소이 허심탄회하게 비우면 그것이 그냥 공한 그릇이 아니 된다는 것이고 그 겸허한 만큼이 덕이 積載(적재)하게 될 것이라 그 덕에 준하는 보상차원의 그 무언가 수대의 수레바라는 거와 맞먹는 것이 자연 담기게 될 것이란 것이리라 이것이 이래 해석함 또 얄팍한 계산 깔은 생각에서 나 온 것이라 모두 옛 성인이란 자들이 그 슬기로운 덫을 놔선 인민을 우왁 스런 멧돼지로 몰아선 그를 잡고자하는 그런 감언을 주절거렸는지도 알 수 없다하겠다 = 소이 사시 관점에선 그래도 비춰지기 때문이다 ] 욕망을 버리길 맑고 맑은 푸르른 옥처럼 하고, 그 부질 없고 보잘 것 없이 보이기를[욕망이라는 것을 하찮게 여기길] 부스러지는 돌처럼 여겼다할 것이다
蘇註소주
一道也 物之所鎰得爲物者皆道也天下之人 見物而 忘道 天知 其淸而已
일도야 물지소이득위물자개도야천하지인 견물이 망도 천지 기청이이
地知其寧而已 神知其靈而已 谷知其盈而已 萬物知其生而已 侯王知其爲
지지기영이이 신지기영이이 곡지기영이이 만물지기생이이 후왕지기위
天下貞而已 不知其所鎰得此者 皆道存焉耳 致之言極也 天不得一 未遽裂
천하정이이 불지기소이득차자 개도존언이 치지언극야 천불득일 미거열
也 地不得一 未遽發也 神不得一 未遽歇也 萬物不得一 未遽滅也 侯王不
야 지불득일 미거발야 신불득일 미거헐야 만물부득일 미거멸야 후왕부
得一 未遽蹶也 然其極必至此耳 天地之大 侯王之貴 皆一之致 夫一果何
득일 미거축야 연기극필지차이 천지지대 후왕지귀 개일지치 부일과하
物也 視之不見執之不得 則亦天地之至微也 此所謂賤且下也 本也 昔之稱
물야 시지불견집지부득 즉역천지지지미야 차소위천차하야 본야 석지칭
孤寡不穀者 亦擧其本而遺其末耳 輪輻蓋軫 衡 會而爲車 物物可數
고과불곡자 역거기본이유기말이 윤폭개진 형액곡세 회이위거 물물가수
而車不可數 然後知無有之爲車 所謂無之以爲用者也 然則天地將以大爲天
이거불가수 연후지무유지위차 소위무지이위용자야 연즉천지장이대위천
地邪 侯王將以貴爲侯王邪 大與貴之中 有一存焉 此其所以爲天地侯王者
지사 후왕장이귀위후왕사 대여귀지중 유일존언 차기소이위천지후왕자
而人莫或知之耳 故一處貴而非貴處賤而非賤 非若玉之 貴而不能賤
이인막혹지지이 고일처귀이비귀처천이비천 비약옥지녹녹 귀이불능천
石之落落賤而不能貴也 , 헐= 曷+欠 .
석지낙낙천이불능귀야
* 소씨 주석하대. 하나란 길을 갖다 그렇게 가르킴이다 만물이 만물됨을 얻게 된 것은 다 길로 인함인 것이다 천하의 사람들이 사물을 보고선 길을 잊었음인지라 하늘이 그 맑은것인줄만 알 따름이고 땅이 그 평탄한것인줄만 알 따름이고 신이 그신령스러움 것인줄만 알 따름이고 골짜기가 그 채워지는것인줄만 알따름이고 만물이 그 삶을 영위하는것인줄만 알따름이고 후왕이 그 천하를 바르게 하는자인줄 만 알 따름이라 이 모든 것들이 다아 길의 존재에서 얻어 지는것인 줄 모를뿐이다 致之(치지)는 궁극의 온 경계를 말함이니
그것은 곧 하나(*壹)라 하는 길이란 뜻이다 하늘이 길이란 하나를 얻지 아니해선 찢어질걸 두려워 아니하고 땅이 길이란 하나를 얻지 않을 적엔 땅터질걸 두려워 아니하고 귀신이 길이란 하나를 얻지 않았을제엔 산만한걸 두려워 아니하고 만물이 길이란 하나를 얻지 않았을적엔 사라질걸 두려워 아니하고 후왕이 길이란 하나를 얻지 않았을적엔 미끄러질걸 두려 워 아니한다 그러히 극한 경계가 필연적으로 이러함에 이르렀을 뿐이다 하늘땅의 큼과 후왕의 귀함이 모두다 하나란데서 이루어졌다 대저 과연 하나란 어떻게 생겨 먹은 것인가? 볼려 해도 볼수 없고 잡을려 해도 잡을 수 없으니 곧 하늘땅의 지극한 미묘함이라 하리라 이를 일러 이른바 천하고 낮다 함인것이고 근본이라 하는 것이라
옛의 孤寡不穀(고과 불곡=譯者附言=외롭고 작은이 백성을 위하여 좋은 먹이감을 일궈주는 곡식을 만들어 줄만한이가 못된다 =이를 옛임금이 자신을 겸양하여 자기자신을 가리키는 호칭을 삼았는 것 같다 )을 일컬으는자 역시 그 근본을 두고 그 끝은 버렸을 뿐이다 수레 바퀴통과 수레바퀴 살과 덮개와 수레턱과 균형대의 멍애와 바퀴통 굴대축이 한군데 모여서야 수레가 된다 각자 따로말할적엔 일일이 품목별로 말해도 수레가 만들어 진다음엔 그렇게 각기 나열해 말하지않고 그냥 한 대의 수레라 가리킨다 수레가 뭐가 있고 없는등 뭐는 어떻게 생겼고 뭐는 이렇다는등 일일이 수레생긴 모습을 안연후에 (*알알이 챙긴연후에) 이른바 수레로 써 먹을 순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면 한늘 땅이 장차 크게 될것임으로 써 하늘 땅이 된것인가?
후왕이 장차 귀하게 될것임으로써 후왕이 된것이라 할것인가? 큼과 함께 귀한한가운데 하나란(길)이 존재하여 있었음에서 이처럼 그 하늘땅과 후왕을 삼았음인 것인데 사람이 혹여 앎이 없었을 뿐이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란게 귀한데 머물렀어도 귀한 머물름이 아니고 천하여도 천함이 아니니 옥처럼 자질구레함(*또는 푸르름)은 아니나 귀티나는게 천함은 능숙치 못한것이요 돌부스러기는 천하여서 귀함은 능숙치 못함인 것이다 (*역자언=옥은 부스러져도 옥이요, 바위에서 떨어져나온 돌은 돌이지 옥은 아니다 * 이미 제갈길이 결정해져 있는 것은 어떻게 변형되지 않는다는것이니 다른 모색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우주는 필연적인것이니 관찰자의 잣대에 있다는 것이니 신의 창조로 보면 창조이고 길의 이치로 보면 길로된것이고 조건고리로 보면 조건 고리의 연결이고 망상의 운집으로 보면 망상의 운집일 뿐이라는 것이다
呂註 여주
道一而已 而得之 則得之者與道爲二 非一也 唯其得之而無得 故謂之得一
도일이이 이득지 즉득지자여도위이 비일야 유기득지이무득 고위지득일
也 昔之得一者莫不然也 仰之而天也 得一以淸 故覆焉而不傾 俯之而地也
야 석지득일자막불연야 앙지이천야 득일이청 고복언이불경 부지이지야
得一以盈 故載焉而不陷 神無形而 至寂者也 鎰득一 故妙乎有生而靈 谷
득일이영 고재언이불함 신무형이 지적자야 이득일 고묘호유생이령 곡
有形而至虛者也 鎰득一 故應乎所感而盈 其衆爲萬物鎰득一 故生而無極
유형이지허자야 이득일 고응호소감이영 기중위만물이득일 고생이무극
其尊爲侯王 鎰득一 故能制天下之動而貞夫一 則一之不可不致也 如此 故
기존위후왕 이득일 고능제천하지동이정부일 즉일지불가불치야 여차 고
一者 天之所以淸地之所以寧 寂之所以靈虛之 所以盈萬物之所以生 而侯
일자 천지소이청지지소이영 적지소이영허지 소이영만물지소이생 이후
王之所以爲天下貞者也 使天 無以淸則裂 地無以寧則發 神無以靈則혈 谷
왕지소이위천하정자야 사천 무이청즉렬 지무이영즉발 신무이영즉혈 곡
無以寧則竭 萬物無以生則滅 而侯王也無以爲貞 而唯貴高之知 其得不蹶
무이영즉갈 만물무이생즉멸 이후왕야무이위정 이유귀고지지 기득불궐
邪 故貴以賤爲本 則未有貴者乃貴之 所自而立也 高以下爲其 則未有高者
사 고귀이천위본 즉미유귀자내귀지 소자이입야 고이하위기 즉미유고자
乃高之所自而起也 然則貴而無其貴 高而無其高 乃侯王之所以爲天下貞而
내고지소자이기야 연즉귀이무기귀 고이무기고 내후왕지소이위천하정이
不蹶者邪 是以孤寡不穀 人之所惡而賤也 而貴高以爲稱者 以其所本爲在
불궐자사 시이고과불곡 인지소오이천야 이귀고이위칭자 이기소본위재
此也 故致數而極之以至於一 則貴不異乎賤 卑不離乎高 而譽出於無譽矣
차야 고치수이극지이지어일 즉귀불리호천 비불리호고 이예출어무예의
譽無譽 則毁無毁矣 譽無譽 則不可得而貴 毁無毁 則不可得而賤 玉可貴
예무예 즉훼무훼의 예무예 즉불가득이귀 훼무훼 즉불가득이천 옥가귀
故 之 石可賤 故落之 不欲 如玉 落落如石 不可得而貴賤之謂也.
고녹지 석가천 고낙지 불욕록록여옥 락락여석 불가득이귀천지위야.
* 여씨 주석하대 하나란 길 일 따름이란 뜻이다 얻으면 얻는 자와 더불어 길이 둘이된다 하나가 아니다 오직 그얻을려 해도 얻지못함으로 이르길 하나를 얻었다 함인 것이다 (*역자부언 =그러니까 다시 말해서 어떤 나누어 대상을 인정하는 게 길이란게 아니고 포괄적으로 포용 수용해서 하나의덩치가 된 것을 하나란 길이라 한다는 뜻이니 창조자와 피조물 이고리와 저고리의 식별 구분하는게 길이아니고 두루뭉실 모두 있다 有無나 無有론을 지나 그냥 이대로의 형성되어 있는 모습을 인정한다는 것이다
모두 자기 각도로 잴뿐인게 길이다 * 모든참여자는 一道를 같이 共有하는것임 그래서 자타의 구분이 없어 마치 一滴鹽水가 전체의 바다물과 같이 있다면 전체의 바다물과 같이하니 곧 전체의 바다물이라는것이다=석씨 말씀에 悉知悉見 하신다 했으니 곧 無有 同身이되어 있다는 것이다 설령 譯者가 적절하게 표현치못해서 그렇치 同身 아니되었다 해도 이상이 가리키는 뜻은 있다 하리라) 옛의 하나를 얻은자는 그러하지 아니함이없었으니 우러러선 하늘인데 하나를 얻음으로써 맑음을 쓰게되었음이지라 그런까닭에 위에서 하늘로 덮어씌워 있으면서도 기울지 않음인 것이다 밑으로 붙어 있는 것은 땅인데 하나란 길을 얻음으로써 평탄해 졌는지라 그래서 만물을 실었으면서도 푹 꺼지지 않음인 것이다
신이란 형체없고 지극히 고요한 것이라 하나를 얻음인지라 그러므로 미묘한게 생김에 있어서 신령스럽다 골짜기는 형체있고 지극히 빈것인데 하나를 얻음인지라 감동하는바에 응해서 메워진다 그모든 만물이 하나를 얻음인지라 삶이 다함이 없다 그높아 후왕됨에 하나를 얻음인지라 천하의 움직임을 제도 하여 바르게 한다 대저 하나하면 하나라는게 바르게 이르지 아니치 아니함이 이같음으로 (*하나란 길이 않들어간데 가없다는 뜻임) 하늘이면 맑음을 쓰게되고 땅하면 평탄함을 쓰게되고 고요함이면 신령함을 쓰게되고 빈것이면 채워지게되고 만물은 삶을 쓰게되고 후왕은 천하를 바르게 하는데 쓰게 된다
하여금 하늘이 맑음을 쓰지 않음 찢어지고 땅이 평탄함을 쓰지 안음 솟아오르고 신이 신령함을 쓰지않음 산만하고 골짜기가 채워짐을 쓰지않음 메말라지고 만물이 삶을 쓰지 않음 사라지게 되고 후왕이 바름을 쓰지않음 오직 귀함과 높음을 안다해도 그미끄러지지 아니함을 얻는다 할것인가? 그러므로귀함이 천함으로써 근본을 삼으면 귀함이 원래부텀 그렇게 존재 하지 않았다는것이니 이에 귀한게 저절로 생겨나서 섯다는 것이다
높음이 낮음으로서 터를 삼으면 높음이란 것이 원래부텀 존재한 것이 아니나 이에 높은게 저절로생겨 일어났다 봐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귀하여도 그귀하다할게 없고 높아여도 그높으다 할게 없으니 (* 흡사 釋氏 無自性 緣起論 말잔치 같다) 이걸(*이에) 후왕이 써서 천하를 바르게 하기 때문에 미끄러지지 않는다 할것인가? 이래서 孤寡不穀(고과불곡=외롭고 작은이 백성을위해 좋은 곡식을 만들어 줄만한이가 못된다) 이라함은 사람들이 미워하고 천박히 여기는바인대도 귀하고 높은이를 가리켜 일걸으는 것은 그근본이 이러함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수를 이루어서 극한경계에 이르면 하나에 도달하게 되니 곧 귀함이 천함과 다르지 않고 낮음이 높음에서 떠나지 않고 영예로움이 영예로움 없음에서 나옴이리라 영예와 영예없음을 나눌게 없으면 헐어짐과 헐어짐 없음을 나눌게 없으리라 영예와 영예없음을 나눌게 없으면 바르게 얻고 자 않해도 귀하고 헐어짐과 헐어짐 없음이 구분이 없으면 무너짐과 무너짐없음을 바르게 얻지 않을려해도 천박해질 것이다 옥은 바르게 귀한것이므로 자질구레(푸르름)하다하고 돌은 바르게 천박한것임으로 떨어진 돌부스러기라한다 록록(푸르른)한 옥과 락락(부스러진)한 돌처럼 되고 자 않함 그렇게 얻지 않을려 해도 귀하고 천하다 이르리라 (* 즉 굳이 저가 그렇다고 내세우지 않아도 저가 그런줄 모두가 저절로안다는 뜻이다)
朴註박주
一者道也 凡得一字六而谷居其一則知此所謂一者 則謙虛之體也 貞正也
일자도야 범득일자육이곡거기일즉지차소위일자 즉겸허지체야 정정야
其致之一言 六者之效其所以致之者一也 發開發也 蹶顚也 天地神名皆得
기치지일언 육자지효기소이치지자일야 발개발야 궐전야 천지신명개득
謙虛之體 以淸以寧以靈以盈 萬物之生 亦得此道 氣爲和 人卽萬物之一
겸허지체 이청이영이령이영 만물지생 역득차도 충기위화 인즉만물지일
也 尤以謙虛爲貴而忌矜伐保生安身非此無以侯王 與天地合德 爲萬物之主
야 우이겸허위귀이기긍벌보생안신비차무이후왕 여천지합덕 위만물지주
若不能躬執 謙虛以正天下 則將失其貴高 而至於顚蹶矣 貴以賤爲本回賤
약불능궁집 겸허이정천하 즉장실기귀고 이지어전궐의 귀이천위본회천
而有貴也 高以下爲基 從下而得高也 自稱孤寡不穀 皆所以謙虛者致猶究
이유귀야 고이하위기 종하이득고야 자칭고과불곡 개소이겸허자치유구
也 言究其歸也 數車無車 卽自伐無功不失德 是以無德之意 今有十車自一
야 언구귀기야 수거무거 즉자벌무공불실덕 시이무덕지의 금유십거자일
而數盡十 則無車矣 凡人不能以謙虛自居 矜善伐功而功善俱구亦猶足也
이수진십 즉무거의 범인불능이겸허자거 긍선벌공이공선구구역유족야
故曰不欲 如玉 落落如石玉 石皆形質之突露者 落落言其突露也
고왈불욕록록여옥 락락여석옥 석개형질지돌로자 록록락락언기돌로야
或曰數車無車 車者總名 隨而數之 爲輪爲穀 爲衡爲軾 遂無車矣.
혹왈수거무거 거자총명 수이수지 위윤위곡 위형위식 수무거의.
* 박씨 주석하대. 하나란 것은 길이다 무릇 하나를 얻었다는 것은 여섯으로한 골짜기에 그 한곳에 머물름이니 곧 이러한 이른바 하나란 것을 안다는 것은 곧 겸양하고 빈 몸에로 나아감을 뜻함이다 곧다(貞)는 것은 바르다(正)는 뜻이다 그 하나에 도달했다함은 (* 그 도달한데 가 하나라 함은 ) 여섯군데(*여섯가지)가 본받음을 말함이 이다 그 써서 이룬 것은 하나란 뜻이다 (*譯者附言= 이것이 대체 무엇을 말하는 뜻인가? 이른바 하늘과 땅과 귀신과 골짜기와 만물과 후왕 등의 여섯가지가 한결같이 하나의 길이란데서 부터 벌어졌다는 뜻이니 소이 육합의 중심처를 길이라 한다면 그 길의 성질이 어느 향방처 이던간 모두 도달해 있어 곧 그 향방이 뜻하는데 마다 길의 의미를 갖고 있다는 뜻이다)
發(발)이란 열려 피어 난다는 뜻이다 (*즉 터진다 솟구친다) 蹶(궐)은 엎어진다(*미끄러진다)는 뜻이다 하늘땅 귀신 골짜기 이상 모두 겸허한 몸을 얻음으로써 맑음이 되고 평탄함이되고 신령스러움이 되고 채워짐을 쓰게됨인 것이라 만물이 생겨선 역시 이러한 길의 기운을 맞질름 받아서 화락함이 되었다 사람인즉 만물과 한가지임이라 더욱 겸허함으로써 귀를 삼고 뻐기고 자랑함을 꺼리어선 삶을 보전하고 몸을 편안히 함이 이 없지 않았으니 후왕이 하늘땅과 더불어 덕을 합함으로써 만물의 주인이 되었다 만일에 몸이 겸허함을 지니지 못해 천하를 바르게 함을 잘 못했다면 장차 그 귀하고 높음을 잃어버려서 엎어지고 미끄러짐에 도달할 것이리라
귀함이 천함을 근본 삼음은 천함이 빙 돌아서 귀한게 존재함이란 뜻이고 높음이 낮음으로써 터를 삼음은 낮음을 쫓아서 높음을 얻었다는 뜻이다 自稱 孤寡不穀(*스스로 일컬어 외롭고 작은이 좋은 곡식을 이뤄 주질 못함이다함)은 모두 겸허함을 삼아 씀인 것이다 (*모두 겸허함을 말함인 것이다) 致(치)란 탐구함과 같음이니 (*그 근본 길이란 곳으로) 돌아가길 탐구하는걸 말한다 할 것이다 수대의 수레를 수레 없다 라고 가리킴은 곧 자신의 功없다 함을 자랑하면서도(*내보이면서도) 덕을 잃어 버릴려 않함이라
(*소이 덕을 남에게 베풀려 않한다는 뜻) 이래서 덕이 없다는 뜻은 이제 열대의 수레를 갖고 있음에 하나로부터 하여 數(수)가 열에 다가가면 수레 없다 함인거와 같음인 것이다 (* 譯者附言 =즉 零=제로는 아라비아 數形으로 수레 바퀴 모양인데 이것은 공이면서도 열(*十)의 위치를 뜻한다 그래서 열의 위치는 곧 공 즉 수레 없는 것이 된다는 뜻이다
당시에 만약상 공의모양을 제로나 열의위치를 인식하는 모습으로 생각했다면 이것은 아라비아 숫자가 수의 근본형이 아니고 수레바퀴에서 수의 근본형이 나왔다 할것인데 주석을 다는 사람이 어느시대 사람인지는 잘알수 없겠다 하겠거니와 공형의 개념을 취득했다면 훗대의 문물이 활발히 교류된 시기일 것이다) 대저 사람이 겸허하질 잘못해 스스로 착한걸 긍지로 여기고 功(공)을 자랑하는데 머물러서 착함과 공을 모두 갖추었다 함이 역시 이같은 지라 (*즉 겸손하는 체 하면서도 제실속만 차리는데 급급 그 뜻을 이용하고 실제에 있어선 남에게 덕될바를 베풀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말하길 푸르른 옥이거나 부스러기 보잘것없는 돌이 되고자 아니해도 옥석의 모든 형체와 바탕이 튀어나와 비치게 된다는 뜻이다 록록 락락은 땅에서 돌뿌리가 돌출되듯 툭 튀어나와 비친 것을 말함이다 혹여 말하길 수대의 수레 수레 없다함에 있어서 수레라 함은 총 통털어 가리키는 이름이고 쫓아서 수를 나열하는 것은 그 이룬 품목 바퀴됨과 축됨과 멍애됨과 수레가로 턱 됨을 가리킴이라서 마침내 수레없다 함인 것이리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