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산 아쿠아리움 다비어들이 한복을 차려입고 수족관에서 새해인사를 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눈속에 갇힌 순창 강천사
1일 새벽 전북 순창지역에 25cm의 폭설이 내린 가운데 강천사 대웅전 앞에서 한 스님이 눈을 쓸어 내고 있다. (순창=연합뉴스)
가족과 함께라면 봄도 저만치
매서운 추위를 피해 일가족은 2일 인공의 봄이 깃든 서울 남산식물원을 찾았다. 기념 촬영이 빠지면 서운하다. 아빠가 추억을 찍기 위해 카메라를 들이밀자 아이들은 외투도 벗어 버리고 엄마와 함께 꽃밭에 섰다. 계절도 모르고 주책없이 활짝 핀 철쭉꽃이 제 아무리 화려해도 아이들의 티없는 웃음망울에 비할 바 아니다. 홍인기기자
활짝 웃는 간호대 졸업생들
서울 을지로 국립의료원 간호대학 졸업식이 열린 2일 졸업생들이 친구들과 어울려 활짝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용석기자
가래떡이 한가득…무르익는 설 분위기
설 연휴를 1주일 앞둔 1일 오후 대구 중구 계산동 염매시장 내 한 떡집에서 상인들이 뽑아낸 가래떡을 가지런히 쌓아 건조시키고 있다. 가게주인은 “10년전 만해도 설이 되면 떡하러 온 아낙네들이 장사진을 이뤘지만 요즘은 필요한 양만큼 구입한다"며 아쉬워 했다. 정운철기자
설 선물 배송으로 분주한 '소포열차(?)'
설 명절을 일주일 남긴 2일 새벽 1시께 충남 계룡시 대전우편집중국 우편물 교환센터에서 직원들이 명절용 선물로 가득한 소포 이송용 카트를 소형차량에 줄줄이 연결, 각 지역으로 향할 배송 차량 앞으로 옮기고 있다. /조용학 (계룡=연합뉴스)
반환되는 용산헬기장 부지
2일 주한 미군 사령부에서 한국 국방부에 반환되는 동부이촌동 중앙박물관 앞에 있는 용산기지 헬기장에서 헬기 한 대가 이륙해 이동하고 있다. 이 헬기장은 이날 일부 반환된 뒤 오는 5월 완전히 반환된다. (서울=연합뉴스
교황 호흡곤란 독감으로 로마병원 후송
호흡상의 문제와 독감증세로 인해 올해 여든넷의 바오르교황이 1일밤 로마의 폴리클리닉 게멜리병원에 후송됐는데 사진은 지난 1981년5월13일 성베드로광장에서 암살기도자의 총격을 받고 폴리클리닉 게멜리병원으로 후송돼 병상에 누워있는 교황의 자료사진. (AP=연합뉴스)
김수환 추기경 지율스님 방문 무산
KTX의 천성산 통과 공사 문제로 99일째 단식을 하고 있는 지율스님을 만나기 위해 2일 낮 정토회관을 찾은 김수환추기경이 지율스님은 만나지 못하고 법륜스님(오른쪽)과 대화를 나눈 뒤 고개를 숙인 채 정토회관을 나서고 있다.
한국문학과 결혼한 폴란드 여인
지난해 작고한 할리나 오가렉 최 교수(왼쪽). 그로부터 한국어문학을 배운 직계 제자인 에바 리나제흐스카 바르샤바대학 교수(가운데)와 안나 이자벨라 파라도브스카 박사(오른쪽)는 서울에서 한국어 문학 박사가 된 첫 세대다.
盧대통령, 광복 6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들에 위촉장
노무현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최근덕(가운데) 성균관장 등 광복 6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노무현대통령 내외, 자활후견기관 방문
노무현대통령 내외가 2일 오전 마포자활후견기관을 방문, 도시락사업장에서 반찬을 시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동영통일장관, 자이툰 부대 전격 방문
노무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다보스 포럼에 참석했던 정동영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 겸 통일부 장관이 1일(현지시간) 귀로에 우리 군용기로 이라크 북부 아르빌의 자이툰 사단을 전격방문,부대원과 악수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다보스 포럼에 참석했던 정동영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 겸 통일부 장관이 1일(현지시간) 귀로에 우리 군용기로 이라크 북부 아르빌의 자이툰 사단을 전격방문, 부대원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근혜대표 생일 축하 꽃다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2일 국회 대표실에서 자신의 53번째 생일을 맞아 당 사무처 노조가 보낸 축하 꽃다발을 바라보며 웃고 있다. /이종철 기자
"쟁점법안 처리 일정기간 유보해야"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가 2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임시국회 대표연설을 통해 "정쟁을 지양할 것을 거듭 여당에게 촉구한다"면서 "민생을 살리기 보다는 국민의 분열과 갈등을 초래하고 정쟁의 불씨가 될지도 모르는 이른바 쟁점법안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만이라도 그 처리를 유보할 것을 제의한다"고 말했다.
노동부 "노사관계 로드맵 연내 입법화"
민주노총의 사회적 대화체제 참여가 무산된 가운데 2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김대환 노동부 장관이 관련내용으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 과천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로드맵에 대한 처리는 국내외에서 주시하고 있다"면서 "로드맵은 일정한 절차를 거쳐서 연내 가급적이면 이른 시간에 입법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사위, 집단소송제 재논의 착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2일 법안심사 소위원회를 열어 증권관련 집단소송법 개정안을 심의하고 있다. 연합
미 NSC 아시아 담당 선임국장 방한
6자회담의 조기개최를 포함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방안에 대해 협의하기 위해 방한한 마이클 그린 미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담당 선임국장이 2일 오후 중국 베이징발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입국장을 빠져 나가고 있다. /황광모 (영종도=연합뉴스)
도심에 나타난 저어새(?)
환경단체인 새만금갯벌 생명평화연대 소속 회원들이 2일 오전 정부종합청사 후문 앞에서 법원의 새만금 조정 권고안을 거부한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신민재 (서울=연합뉴스)
종교계 "지율스님 살리자"
지율 스님이 머무르고 있는 정토회관 법당에서 불자들이 색종이로 '천성산 자연환경 보호'를 상징하는 도롱뇽 접기를 하고 있다. /최흥수 기자
'그때 그사람들' 대구 상영반대 시위
1일 오후 8시 대구 멀티플렉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그때 그사람들' 시사회장에서 대구의 보수단체 회원들이 영화 상영 금지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난장판 된 민노총 대의원대회
1일 오후 영등포 구민회관에서 열린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에서 한 조합원이 회의진행방식을 놓고 이수호 위원장에게 항의하며 의사봉을 빼앗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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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영등포 구민회관에서 열린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일부 조합원들이 의사진행방식을 놓고 이수호 위원장 주변에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민노총 강경파 시너·소화기 뿌리며 소동
서울 영등포구민회관에서 1일 열린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노사정위원회 복귀에 반대하는 강경파 조합원들이 지도부를 향해 소화기를 뿌리고 의자를 집어 던지며 거칠게 항의하고 있다. 지도부측 경호대가 이수호(가운데 조끼입은 사람) 위원장을 보호하고 있다.
거칠게 항의하는 조합원 - 1일 오후 영등포 구민회관에서 열린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에서 한 조합원들이 회의진행 방식을 놓고 물을 뿌리며 거칠게 항의하고 있다. /이진욱 (서울=연합뉴스)
기로에 선 민노총, 시민·네티즌 비난 쏟아져
민주노총 폭력사태가 빚어진 다음날인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민주노총 사무실의 한 컴퓨터에 전날 사태를 보도한 신문기사가 띄워져 있다. 박서강기자
김일성.김정일 모자이크 벽화
1일 평양시 대동강구역의 김일성화ㆍ김정일화 전시관에 건립된 고(故)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모습을 담은 모자이크 벽화.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北, 법전 발간앞서 南에 시판 타진
북한이 작년 8월 법전 발간에 앞서 남한에 시판을 타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북한 출판물 전문 수입업체 `아시아저널'이 작년 6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산하 조선신보사에서 운영하는출판사 `구월서방'으로 부터 받은 법전 발간을 예고하는 안내문. (서울=연합뉴스)
LG증권-우리증권 합병계약
LG투자증권 박종수(오른쪽) 사장과 우리증권 김종욱 사장이 2일 합병계약식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LG와 우리증권의 합병비율은 1대 0.654이며, 사명변경 등을 거쳐 4월 1일 합병증권사가 정식 출범한다.
LG전자, MP3 전용 홈피 개설
LG전자는 MP3플레이어 Xfree 전용 홈페이지(www.lgxfree.co.kr)를 개설, Xfree 고객과의 교감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삼성 MP3플레이어 사운드 익사이팅쇼'
삼성전자가 태국 방콕에서 개최한 '삼성 MP3플레이어 사운드 익사이팅 쇼' 에서 모델들이 MP3플레이어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광고모델 나선 명사들 "나, 코믹하죠?"
현대카드의 연회비 100만원 짜리 신용카드 ‘더 블랙’의 명예회원인 각계 명사들이 이 카드의 광고모델로 등장했다. 코믹한 분위기로 권위와 근엄함을 파괴한다는 게 이 광고의 컨셉이다. 왼쪽부터 차례로 제프리 존스 전 주한미국상의회장, 장동익 대한내과의사회장, 이재현 옥션 사장. /현대카드 제공
네슬레 커피병 모델 160억원 횡재
다국적 식품회사 네슬레가 인스턴트 커피병 상표에 무명의 모델사진을 6년간 사용했다가 이 기간 순익의 5%에 해당하는 1560만 달러(약 160억 원)를 배상하게 됐다. 현재 유치원 교사인 러셀 크리스토프 씨(사진)는 무명 배우로 활동하던 1986년 찍었던 사진이 상표에 사용됨을 우연히 알고 소송을 제기했다. 샌프랜시스코AP연합
인터뷰하는 콘돌리자 라이스 美 국무장관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1일 국무부에서 가진 통신기자들과 인터뷰에서 기자들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AFP=연합뉴스)
비상사태 선포한 네팔
네팔 경찰이 2일 카트만두의 왕궁 근처 거리에서 경계를 펼치고 있다. 갸넨드라 네팔 국왕은 1일 내각을 전격 해산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한 후 국정을 직접 관장한다고 발표했으며 2일 10명의 새 내각을 출범시켰다.(로이터=연합뉴스)
새 내각의 선서받는 네팔국왕
갸넨드라 네팔 국왕(오른쪽)이 2일 수도 카트만두의 왕궁에서 자신의 지지자들로 구성된 새 내각의 선서를 받고 있다. 캬넨드라 국왕은 하루 전날인 1일 총선거 실시 지연을 이유로 내각을 전격 해산하고,비상사태를 선포한 후 국정을 직접 관장한다고 발표했다. 네팔은 1996년부터 공산 반군과의 내전을 치르면서 혼란을 거듭,총선을 치르지 못해왔다. 카트만두AP연합
덴마크 왕세자 내외 초등학교 방문
1일 뉴욕 할렘의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학교에서 덴마크의 프레데릭왕세자(왼쪽2번째))와 마리왕세자비(오른쪽)의 방문에 즈음해 열린 동화콘테스트에서 장원을 한 초등학교 3학년 레이건 워커양(8)을 마리왕세자비가 프레데릭왕세자와 함께 축하해주고있다. (AP=연합뉴스)
백파이프의 해변 연주
스코틀랜드 왕립 용기병 근위연대와 '더 하이랜더스' 1대대 소속의 영국 군인 4명이 시드니에서 '호주에 경례'란 에든버리 군악대의 공연에 동참하기 앞서 시드니 근교 본디 비치에서 수영자들을 백파이프 공연으로 즐겁게 해주고 있다(AP=연합뉴스
日 283cm 폭설
한파를 동반한 폭설이 내린 일본 북부 나가오카 시에서 1일 초등학생들이 방한복에 우산을 받쳐 들고 등교하고 있다.
눈 뚫고 학교 가요
눈 뚫고 학교 가는 일본 어린이들 일본에서 설국(雪國)으로 유명한 니가타현 미나미 우오누마 마을. 어린이들이 2일 키보다 높이 쌓인 눈 한가운데로 난 길을 따라 학교로 가는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날 일본에선 전국적인 한파와 폭설로 2명이 숨지고 648명이 다쳤다. 국내선 항공 운항이 150편 이상 취소됐다. (도쿄 AP=연합)
'미군 인질' 조작이었나
이라크의 ‘무자헤딘 대대’라는 단체가 1일 이슬람 웹사이트에 올린 미군 인질의 사진(왼쪽)이 눈속임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인형제작업체 드라곤모델은 사진 속의 인물이 자사가 판매하는 ‘코디’라는 이름의 액션 피규어 장남감인형(오른쪽)과 같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라크인 포로를 석방하지 않을 경우 이 병사를 참수하겠다고 위협했지만, 미군당국도 이날까지 실종된 병사가 없다고 밝혔다. AP=연합
분리장벽 건설은 무효다˝
1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 헤브론에서 이스라엘 군인들이 분리장벽 건설 반대시위를 벌이던 평화 운동가를 체포하고 있다.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불도저 앞에 누워버린 팔레스타인 남자
1일 요르단강 서안 헤브론 근처 야타 마을 외곽에서 이스라엘의 보안장벽 건설을 위한 팔레스타인 땅 몰수에 반대하는 한 남자가 팔레스타인 국기를 들고 불도저 앞에 누워 있다.(AP=연합뉴스)
등산객 갈취에 사용했던 사제총
관악산 일대에서 등산객과 무속인을 위협해 금품을 빼앗는 차모씨로 부터 압수한 사제총. (서울=연합뉴스)
얼어죽은 숭어
급작스러운 한파(寒波)로 물고기들도 수난을 당했다. 2일 전라남도 신안군의 한 양식장에서는 27만마리의 숭어가 수온 저하로 동사(凍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숭어는 수온이 2도 밑으로 내려가면 물속에서 견디지 못한다. 숭어들이 수면 위로 허옇게 떠오른 모습. /신안=연합
조종사 단독 세계일주 비행기
조종사 스티브 포셋트는 전설적인 항공기 엔지니어인 버트 루탄이 설계하고 스케일드 컴포지츠가 제작한 고도4만5천피트에 250노트(시속440km)의 속도로 4만km를 비행해 조종사 단독비행으로 논스톱 세계일주를 할 수 있는 싱글 터보팬엔진의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제트기를 타고 오는 8일 캔자스의 살리나 뮤니시펄 공항을 출발할 예정이다. (로이터 연합)
더 따뜻한건 없어요?
사흘째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동물원의 침팬지가 목도리와 귀마개로 추위를 이겨내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 반도체장비.재료 전시회
2일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반도체 장비.재료 전시회'의 관람객들이 (주)바른기술의 반도체 외관 검사장비인 MCIS(Micro Chip Inspection System)를 살펴보고 있다.(서울=연합뉴스)
할아버지 할머니 미리 세배 받으세요
△ 설날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어린이들에게 경로사상과 전통예절을 가르치기 위해 열린 일일예절학교에서 아이들이 한복을 차려 입고 절을 올리고 있다. 2일 서울 마천청소년수련관. /김창종기자
시범 부착되는 새 자동차 번호판
유럽형의 새 자동차 번호판이 1일부터 경찰청 및 해양경찰청 소속 순찰차 4천500여대에 부착돼 시범운영되는 가운데 서울 종로구청 직원들이 차량 부착에 앞서 번호판들을 점검하고 있다. 새 자동차 번호판은 현행 번호판과 크기가 비슷한 짧은번호판(335×155㎜)과 유럽형의 긴번호판(520×110㎜) 등 두 종류가 있으며 차종에 따라 선택돼 부착된다. 건설교통부는 시범운영후 오는 7월께 개선안을 최종확정한다. (서울=연합뉴스)
시범 번호판 부착한 경찰 순찰차
건설교통부가 새 자동차번호판의 시행에 앞서 경찰청 및 해양경찰청 순찰차량에 우선적으로 부착해 시범운행을 시작한 가운데 2일 남대문 경찰서에 경찰관이 순찰차량에 부착된 새번호판을 보여주고 있다. /진성철 (서울=연합뉴스)
을유년 '설 맞이 떡 돌리기'
프랑스 주방용품 테팔이 새해의 복을 기원하며 떡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나누어주는 '설날맞이 떡 돌리기 행사'를 마련, 2일 오전 현대백화점 신촌점 매장에서 고객들이 떡메치기를 직접해 보고 있다.(서울=연합뉴스)
한국야쿠르트, 사랑의 떡 나누기
한국야쿠르트(대표 김순무)는 2일 어려운 이웃들에게 훈훈한 정을 나눠주기 위한 '사랑의 떡 나누기'행사를 열었다. 한국야쿠르트는 이를 위해 떡국용 흰떡 3만6천kg과 음료 12만개,양말 9만족 등 3억원 상당 설 선물을 마련,전국 3만여 가정에 전달한다.
잡지 발행인 된 '몸짱 아줌마' 정다연씨
'원조 몸짱' 정다연씨가 최근 여성 피트니스 전문 월간지 '옥시전' 한국어판 창간호를 냈다. (서울=연합뉴스)
한상웅 SK 지명
2일 오후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SK에 지명된 한상웅 선수가 SK 이상윤 감독과 악수하고 있다. /성연재 (서울=연합뉴스)
설은 다가오는데...
2일 광주 남광주 시장에서 설을 1주일 앞두고 폭설이 내려 인적마저 뚝 끊긴 가운데 폭설에도 마다않고 이른 아침부터 상인들이 좌판을 깔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보약아닌 독약' 중국산 홍삼
한약상이 밀집한 서울 경동시장에서 발암물질 등이 다량 함유된 중국산 맹독 농약 홍삼이 서울중앙지검에 의해 무더기로 적발됐다. 왼쪽이 농약과 곰팡이 등이 덤벅된 중국산 홍삼.
이번에 적발된 중국산 홍삼은 DDT와 같은 살충제 종류로 발암물질이 포함돼 국내에서는 지난 79년과 69년 사용이 금지된 벤젠헥사크로라이드(BHC)와 퀸토젠이 다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조사돼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BHC는 유해화학물질 관리법 제 2조 3호에 의거, 유독물로 지정돼 있다. (서울=연합뉴스)
中여행객 뇌막염 검사
중국에서 C형 유행성 뇌막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베이징발 항공기를 타고 도착한 여행객들이 감염 여부를 체크하기 위한 적외선 체온감지기 앞을 통과하고 있다. 영종도=연합
졸업시즌 시작
졸업시즌이 시작된 2일 오전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졸업생들이 후배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본군 병적 기록
일제시절 박정희 전 대통령의 병적기록을 보여주는 문서인 '임시군인군속계'가 공개됐다. 이 문서는 박 전 대통령의 큰 형인 고(故) 박동희 씨가 1945년 3월 작성해 경북 구미면사무소에 제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연합뉴스)
교복 패션쇼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엘리트 학생복이 2일 코엑스에서 가진 '교복 패션쇼'에 모델로 참가한 학생들이 직접 최신 디자인의 교복을 선보이고 있다.
학생복 전문 브랜드 ‘엘리트’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2일 개최한 ‘쁘아루아’ 캐릭터 런칭 기념 패션쇼에 여학생들이 책가방 등 소품을 선보이고 있다. 류효진 기자
일제 강제동원 사진
2일 일제 강제동원 피해신고를 하기 위해 충북도청을 찾은 B(66)씨가 증거자료로 내놓은 부친 사진.B씨의 부친은 앞줄 맨 오른쪽 인물. /백나리 (청주=연합뉴스)
1974년 묘향산에서
납북자가족모임(회장 최성용)이 최근 입수해 공개한 납북어부 단체사진. ‘묘향산 휴양기념 1974’(오른쪽 위)라는 직인이 찍혀 있는 이 사진에는 1971년 서해상에서 납북된 휘영37호 선원 12명과 72년 납북된 오대양 61, 62호 선원 24명 등 납북어부 37명의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 제공 납북자가족모임 동아일보
흰눈으로 뒤덮인 영랑 생가
"모란이 피기 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테요" 국내 순수 서정시의 선구자인 영랑(永郞) 김윤식(金允植.1903-1950)선생의 전남 강진 생가가 흰눈으로 뒤덮였다. 강진지역에 1일부터 내린 많은 눈으로 초가 지붕으로 단장한 작고 아담한 생가와 소복히 눈이 쌓인 장독대 등이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고 있다. /송형일 (강진=연합뉴스)
종로3가 단성사 3일 재개관
1907년 처음 세워진 후 60~70년대 종로3가 극장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단성사가 새 단장을 끝내고 3일부터 재개관한다. 지난 2001년 이후 보수작업을 거쳐 지상 9층, 지하 4층 건물에 총 7개관 1천530석을 갖춘 멀티플렉스로 변신했다. [서울=연합]
세계는 지금 초고층 빌딩 경쟁
롯데가 추진 중인 ‘제2롯데월드’ 조감도. 현재 송파구청과 서울시에 112층, 555m 높이의 호텔 및 사무실, 쇼핑센터 등의 복합건물 건축을 신청했다. 롯데는 허가만 받을 수 있으면 200층, 800m까지도 짓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조감도 왼쪽에 보이는 ‘작은’ 빌딩이 현재의 잠실 롯데월드 . 사진 제공 롯데
기타 기타 기타
공 바라보는 최경주와 나상욱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TPC에서 열리는 FBR오픈에 출전하는 최경주(오른쪽)가 2일 연습라운드에서 티샷한 공을 나상욱과 함께 바라보고 있다. 코오롱엘로드제공 (서울=연합뉴스)
활짝 웃는 강수연과 로라데이비스
2일 싱가포르 라구나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삼성레이디스마스터스 공식 기자회견 도중 강수연(오른쪽)과 로라데이비스가 활짝 웃고 있다. /KLPGA 제공 (서울=연합뉴스)
프로농구 올스타전
1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서 열린 2004-2005 애니콜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매직팀 선발KCC 이상민이 드림팀의 신기성을 뚫고 골대로 돌진하고 있다.
'무성의한' KBL 올스타전 …팬들 맹비난
△ 화요일(1일) 열린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무성의한 경기 등으로 팬들로부터 비난의 화살을 맞고 있다. 사진은 올스타전의 한 장면
"초라한 이벤트 … 느슨한 플레이" KBL 홈페이지 네티즌 비난 쇄도 '장난하냐, 장난해?' 프로농구계가 올스타전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농구팬들이 KBL(한국농구연맹) 등 농구관련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비난 일색의 올스타전 관전평을 마구 쏟아내고 있다. 화요일(1일) 오후 4시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이 말로만 별들의 축제이지 행사를 준비한 KBL의 안일한 행정과 선수들의 무성의만 드러낸 '볼 것없는 잔치'였다는 것이다.
네티즌 김소령씨는 KBL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올시즌 올스타전은 과거에 인기를 구가하던 스타들의 축제가 아니었다'면서 '경기 중계의 미숙함, 저조한 관중동원, 선수들의 체력고갈 등 볼거리를 제공하지 못했다는 평이 많다'고 꼬집었다. 김태완씨도 '장난하냐, 장난해?'란 글을 통해 '올스타전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행사좀 치르자. 팬들의 눈높이가 얼마나 높은데…'라고 비난했다.
떴다! 토종 덩크왕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국내선수 덩크왕에 오른 석명준(KTF)이 호쾌한 덩크슛을 터뜨리고 있다. 용병 슬램덩크 경연대회에서는 자밀 왓킨스(TG삼보)가 덩크왕에 뽑혔다. 뉴시스
김선우, 홈피에 '마이너 추락' 심경 고백
"'아버지의 이름'으로 당당히 일어선다"
△ 김선우
'아들아, 아버지의 도전을 기억하렴.'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의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며 시련을 맞고 있는 김선우(28)가 화요일(1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최근의 심경을 밝힌 글을 올렸다.
담담하게 써내려간 글에는 아들에 대한 사랑과 새로운 희망과 도전 의지가 강하게 묻어 있다.
김선우는 글 첫머리에서 '아들이 태어난 지도 한달이 다 되어가고 있다. 하루 일과가 아들로 시작해서 아들로 끝이 나는데 나는 너무도 행복하다'며 지난달 4일 태어난 아들(알렉산더)로부터 많은 힘을 얻고 있음을 밝혔다. 또 '이제는 좀더 안정된 곳에서 편안히 야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이 나만의 자만이었던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아들이 태어나면서 아버지로서 당당하게 서고자 했지만 그 모습을 보여주지 못 한 점이 가슴에 상처로 남을 것 같다'며 지난 7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뿌리를 내리지 못한 데 자책과 아쉬움도 나타냈다.
메이저리그 재도전의 뜻도 분명히 했다. 김선우는 '나 자신에게 약속한 그 무엇이 있으며 포기하기에는 아직도 내가 젊고 힘이 있으며 열정이 살아있다. 어린시절 가슴에 품은 그 꿈이 결코 헛된 생각이 아니었음을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워싱턴 내셔널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뉴올리언스 제퍼스로 계약이 이전될 것으로 알려진 김선우는 이를 거부할 경우 마이너리그 FA선수로 풀려 타구단과 마이너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자격으로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할 수 있다.
팬들의 관심과 사랑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김선우는 '홈피를 찾아주시는 팬들에게 실망이라는 말을 안겨 주고 싶지는 않다. 내가 만약 그들의 생각에 상처를 주는 일들이 있다면 그것은 성공을 못했다는 말이 아닌 더 이상 김선우를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리라 생각해본다'며 계속된 격려와 성원을 당부했다.
스포츠조선
[한.이집트축구] 본프레레 감독 출사표
△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축구대표팀 감독
독일월드컵 최종예선 상대 쿠웨이트의 전력 분석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훈련과 이번 평가전을 통해 11명의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한팀이 돼 팀 플레이를 펼쳐 보이는 게 현재로서는 가장 중요하다.
각 포지션 별로 어떤 선수들이 가장 뛰어난 지충분히 살펴보고 실험해 보겠다.
아직 좌우 윙 플레이어를 비롯해 확정한 포지션은없다.
미국 전지훈련 멤버 이외에 합류한 국내파 유상철은 대표급 선수이고 우리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기자
이동국, 이집트와 평가전에 '올인'
>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수능 최전방 지휘 3경기째 골 감감 … '독 올랐다'
이동국(26ㆍ광주)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벌써 3경기째 골이 없다. 만약 2006년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첫 경기인 쿠웨이트전(9일)을 앞두고 펼쳐지는 마지막 리허설 무대인 이집트전(4일 오후 8시ㆍ서울)에서도 골을 터트리지 못할 경우 부진이 길어질 수도 있다.
그래서 마음속으로 깊이 새긴 단어가 있다. '올인'이다. '라이언킹' 이동국이 이집트전 올인을 선언했다. 긴 말이 필요없다. 이동국은 "아무것도 묻지 마라. 스트라이커는 골로 말할 뿐이다"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 이동국
이동국은 자타가 공인하는 본프레레호의 황태자. 지난해 부진의 터널에서 벗어나 10경기에서 8골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특히 구랍 19일 세계 최강 독일(3대1 승)을 상대로 터트린 환상적인 터닝 슈팅 한방은 왜 본프레레 감독이 그를 중용하는 지를 알려주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약간 달라졌다. 이동국은 올들어 벌어진 3차례의 평가전(2무1패)에서 단 한 골도 터트리지 못했다. 때문에 본프레레 감독도 아직 1승을 챙기지 못했다.
이런 만큼 이집트전을 앞두고 파주NFC에서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고 있는 이동국은 독이 오를대로 올랐다. 이동국은 이번 경기에서 중책을 맡았다. 정경호(25ㆍ광주) 남궁도(23ㆍ전북) 등을 이끌고 최전방 공격라인의 지휘자로 나선다.
이동국이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선제골. 첫 골만 넣으면 융단 폭격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동국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일찍 골을 터트려 쉽게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
박주영, 2005년 7월에 국가대표 '점프'
이회택 위원, "6월 청소년 대회후 뽑아야" 세계 스카우트 표적 …빅리그 진출도 배려
△ 박주영
'괴물' 박주영(20ㆍ고려대)의 진로에 해답이 나왔다.
오는 6월 네덜란드에서 벌어지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20세 이하) 이후 A대표팀에 발탁하는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이회택 기술위원장은 수요일(2일) "A대표팀의 선수 선발은 전적으로 본프레레 감독의 몫이지만 주영이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대표팀에 뽑아도 늦지 않다"며 "본프레레 감독도 이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카타르 8개국 초청 청소년대회를 포함해 최근 7경기에서 12골을 터트린 박주영의 활약에 축구계의 의견은 "당장 대표팀에 뽑아야 한다"와 "아직 이르다"로 나뉘었다. 특히 네티즌까지 양분돼 설전을 벌였다.
하지만 각급 대표팀을 총 지휘하는 수장인 이 위원장이 이렇게 밝힌 만큼 박주영은 7월말 열리는 동아시아선수권대회부터 A대표팀에 차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과속하다보면 일을 그르칠 수 있다. 지금은 주영이가 차근차근 성장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뿐이 아니다. 박주영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 매진하게 하는 데는 유럽 진출을 위한 배려 차원이다.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는 월드컵 다음 손가락에 꼽히는 빅 이벤트. 때문에 어느 선수라도 눈에 띄기라도 하면 전 세계 스카우트의 표적이 될 수 있는 무대다.
이 위원장은 "포르투갈의 피구, 아르헨티나의 사비올라 등 많은 선수들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를 통해 부각됐다. 주영이도 이번 대회를 통해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리아 전훈을 마친 박주영은 수요일(2일) 마지막 훈련지인 스페인에 입성했다.
박주영, 6경기 연속골 행진 중단
한국청소년(U-20)축구대표팀 간판 스트라이커 박주영(고려대)의 연속골 행진이 중단됐다.
박주영은 1일 시리아 다마스쿠스의 알 파이하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청소년(U-20)대표팀과의 친선경기 2차전에 선발 출장했으나 크로스바를 맞히는 등의 불운으로 골 사냥에는 실패했고, 팀도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박주영은 지난해 10월 일본과의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준결승부터 시작된 6경기 연속골 행진을 마감했다.
피로 누적으로 지난달 29일 열린 시리아와의 1차전에 결장했던 박주영은 이날초반부터 날카로운 슛을 날리며 상대 문전을 위협했다.
박주영은 그러나 전반 코너킥 찬스에서 날린 헤딩슛이 불발된 데 이어 회심의중거리슛이 아깝게 빗나가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5분 박주영은 아크 오른쪽 지점에서 프리킥을 찼으나 이번에는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나오는 바람에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한국은 2일 마드리드행 비행기에 올라 오는 6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청소년(U-20)팀, 9일 레알 마드리드 B팀과 각각 연습경기를 가진 뒤 11일 귀국한다.
맨체스터, 숙적 아스날 완파
2일 런던 하이버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의 경기. 맨체스터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왼쪽)가 왼발 강슛으로 골을 터뜨리고 있다. 호나우두는 2골을 넣어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맨체스터는 15승8무2패(승점 53)가 되면서 아스날(승점 51)을 제치고 리그 2위에 올라섰다.
런던로이터/동아닷컴
김동광 감독 아들 김지훈군 지명
2일 오후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SBS 김동광 감독이자신의 아들 김지훈선수를 지명하고 있다. /성연재 (서울=연합뉴스)
마르티나 힝기스 복귀
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남동쪽으로 120km 떨어진 파타야에서 열린 볼보 여자 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전 세계 랭킹 1위인 마르티나 힝기스가 마르렌 웬가트너를 상대로 서브를 넣고 있다. 힝기스는 치명적인 발목 부상을 입은 이후 2년만에 코트에 복귀했다.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여자테니스 전 세계랭킹1위 힝기스
여자테니스 전 세계랭킹 1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가 1일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볼보여자오픈테니스 1회전에서 마를레네 바인가르트너(독일)에게 포핸드 공격을 하고 있다. 발목부상으로 지난 2년간 코트에 서지 못했던 힝기스는 1-2로 역전패했다.
/파타야(태국) 로이터 연합
세계 톱10 한국계 있었네
X게임 종목의 하나인 바이시클 스턴트 세계랭킹 10위 안에 드는 한국계 선수 톰 호겐의 공중 묘기. 최근 젊은 층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제공=톰 호겐
요염한 그녀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리고 있는 로마 패션위크 2005 봄/여름 오트 쿠튀르 컬렉션에서 한 모델이 이탈리아 디자이너 Tony Ward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AP=연합뉴스
롱다리 모델의 포즈
로마 패션 주간을 맞아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2005 봄/여름 패션쇼에서 한 모델이 디자이너 레나토 발레스트라의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은총이 가득한 마리아'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
영화 "은총이 가득한 마리아"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콜롬비아 출신의 카탈리아 산디노 모레노가 1일 베버리힐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연합뉴스)
잭슨 성추행 혐의 "결백할까? 결박당할까?"
O.J.심슨 이후 미국 역사상 최고의 재판 13세소년 성추행 혐의 법정 출두
세기의 재판이 시작됐다.
O.J.심슨 재판 이후 미국 역사상 최고의 재판으로 기억될 마이클 잭슨의 아동 성추행 관련 재판이 지난달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 바버라 지방법원에서의 첫 사건 심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재판에 들어갔다.
잭슨이 과연 2년 전 암투병중이었던 13세 소년을 네버랜드 랜치에 불러 성추행을 하고 술까지 마시게 했는지 여부를 놓고 반년 가까이 치열한 법정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월드스타의 재판이라는 희대의 볼거리가 시작된 만큼 전 세계 매스컴의 관심이 집중됐다. 미국은 물론 호주 독일 영국 일본 등 전 세계 1000여명의 언론 관련 종사자들이 취재 신분증을 받은 가운데 미국의 오락연예전문방송과 영국의 스카이 방송 등은 하루 30분씩 재연 배우들을 동원해 현장 상황을 편집, 중계방송키로 했고, NBC, ABC 등 공중파들도 아침 방송 등을 통해 하이라이트 내용을 소화하거나 재판 결과를 전망할 태세다.
그러나 이번 재판이 과거 O.J.심슨 재판 때처럼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지는 못할 것으로 보는 이들도 많다. 재판장 내에는 공동취재단 6명만 입장이 허용될 뿐 카메라를 통한 현장 스케치는 불가능해 한계가 있고, O.J.심슨 재판은 소재가 치정 살인사건으로 화제성이 더 있었으며, 매번 새로운 목격자들이 나타나 이슈도 끊이지 않았던 것.
이번 재판 또한 그동안 수천여명의 어린이들을 도우며 어린이 사랑을 기치로 내걸어온 잭슨의 운명을 결정짓는다는 점에서는 충분한 화제성이 있지만 다른 것도 아니고 아동 성추행이 소재인 만큼 어린이 시청자들을 의식해 심층 취재는 안하겠다는 매체도 여럿 있다.
심슨 때처럼 이번 재판도 피고인이 흑인이라는 점에서 배심원의 인적구성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 배심원에 대한 개인적인 취재 열기도 높은 편. 최종 배심원 선정에만도 몇 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31일 첫날 뽑힌 배심원은 히스패닉계 3분의 1과 몇몇 흑인을 제외한 대부분이 백인이었다.
한편, 잭슨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결백을 다시 한번 주장했으며 1일 열린 첫 심리에는 150여명의 팬들이 지지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무죄를 상징하듯 새하얀 양복을 입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조선 정경희 기자
원빈, 11월말 입대 "군대에서 또 다른 많은 걸 배울거다"
서울=연합뉴스
톱스타 원빈(28)의 입대일이 11월 29일로 확정됐다고 스포츠서울이 2일 보도했다.
원빈은 춘천 102 보충대를 통해 현역병으로 입소할 예정이며 10달 가량 남은 입대 전 기간 영화 출연 및 출연 영화와 화보집의 해외 홍보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앞서 원빈은 지난해 9월 영화 ‘우리형’의 기자 간담회에서도 “어려서부터 줄곧 군대에 가야겠다고 생각해 왔다. 아쉬움도 있고 불안한 마음도 있지만 군대에서 집단생활 등 또 다른 배울 것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원빈측은 “아직 정식으로 입영 일자를 통보받지 못했지만 남은 기간 좋은 기회가 있으면 연기활동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5집 앨범 발매한 가수 왁스(WAX)
5집 앨범 발매한 가수 왁스(WAX) / 사진=임재범기자
'금쪽…' 열연중인 이연희
KBS 드라마 '해신'에서 어린 정화 역을 맡았던 이연희(사진)가 KBS 일일드라마 '금쪽 같은 내 새끼'에서 청순한 매력을 뽐내는 여대생으로 출연해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소속사 제공
장윤정, 설 특집 '패밀리 대작전' MC
'어머나' 장윤정이 MC에 도전한다.
오는 9일 방송 예정인 KBS 설 특집 '패밀리 대작전'에서 미남 아나운서 신영일의 여성 파트너로 낙점된 것. 장윤정은 일본 위성방송에서 한국 연예계 소식을 전하는 'K-Style 한류열풍'의 MC를 맡은 적은 있지만 국내 방송에선 처음이다.
'패밀리 대작전'은 3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 3팀이 출연해 게임을 통해 가족간 화합을 다지는 훈훈한 가족 오락프로그램. 제작진은 장윤정이 10대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신세대 트로트스타라 프로그램 성격에 적역이라고 판단했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어머나'로 돌풍을 일으킨 장윤정은 SBS '솔로몬의 선택' 등에서 틈틈이 연기력도 과시해온 만능 엔터테이너. 화사한 미소와 달변으로 신영일 아나운서와 멋진 궁합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평소 해보고 싶었던 MC를 맡아 가슴이 설렌다"는 장윤정은 다음달 새 앨범 녹음을 시작해 6월 중순 발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본 진출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스포츠조선 김형중 기자
비, 태국서 '인기 급상승'
'비만 내려도' 태국은 '홍수'? 3집 음반 'It's Raining' 발매 3일만에 '채널V차트' 16위 기염 수백명의 팬들 몰려, 현지 언론 취재 경쟁
스포츠조선 방콕/태국=황수철 기자
태국서 비의 열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비의 3집 음반 'It's Raining'이 지난 1일 태국 최대 음반사인 그래미사를 통해 발매된 지 하루 만에 앨범 판매 차트인 '채널V 차트'에서 16위에 오른 것.
'채널V 차트'는 태국은 물론, 해외 가수까지 모두 포함해 순위를 매기는 차트여서 발매 첫날 20위권에 진입했다는 것은 현지에서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를 충분히 짐작게 한다.
특히 비는 음악전문채널인 MTV가 남아시아 지진 해일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세계 각국의 대표 가수들을 초청해 마련하는 'MTV Asia Aid' 공연을 위해 지난 1일 태국에 입국한 상태여서 그의 새 앨범 판매량은 급상승세를 이룰 전망.
사실 비는 이미 태국에서 스타다. 지난해 5월 2집 '태양을 피하는 방법'이 발매 3일 만에 20만장의 판매를 기록하면서 해외 아티스트로는 가장 높은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던 것.
1일 오후 태국의 돈무앙 국제공항에는 비를 보기 위해 수백명의 팬들이 몰렸고, 현지 언론의 취재 경쟁도 상당했다.
비는 2일 방콕의 메트로폴리탄 호텔에서 현지 언론을 상대로 음반 발매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가진 뒤 3일에는 임팩트 아레나에서 열리는 'MTV Asia Aid'에서 제니퍼 로페즈, 리키 마틴, 스팅, 아무로 나미에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한 무대에 선다.
이어 3일 방콕의 할리우드 어워드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하는 비는 태국의 팬 클럽 회원들은 물론, 지진 해일 피해자들도 초청해 위로할 계획이다.
엄태웅과 박시은 '욕먹어도 즐거워'
<이슬기
ㅣ 스포테인먼트기자, 사진제공=KBS> K2TV '쾌걸춘향'의 엄태웅과 박시은이 본격적으로
욕을 먹기 시작했다. 변학도와 홍채린 역으로 분하고 있는 이들이 춘향이와 몽룡이의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총력을 펼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방영분에서 학도는 춘향을 놓칠까 두려워 몽룡이 춘향에게
써놓은 쪽지를 몰래 숨겨 몽룡과 춘향이 만나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채린 역시 몽룡과
함께 찍은 사진을 들고 와 액세서리를 만들어달라며 춘향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이 뿐만 아니다. 채린은 춘향이에게 "앞으로 몽룡이가 너 좋아한다 해도 매달리지마!"라고 독설을 퍼붓는다.
이에 시청자들은 두가지 반응을 동시에 보이고 있다. '홍채린과 변학도, 너무
얄밉다'고 혀를 내두르면서도 '이런 기분이 들게 만드는 걸 보니 정말 연기 잘하는
것 같다'고 연기력을 칭찬하고 있는 것.
'쾌걸춘향' 시청자 게시판에서 홍채린을 두고 '홍채린 백여우같다. 몽룡이를 포기해라!',
'홍채린은 춘향이랑 몽룡이가 잘되게 내버려둬라' 등의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내뱉는 경우도 허다하다. 변학도에게 쏟아지는 비난 여론도 만만치
않다. '변학도 너무 싫다. 그렇게 비겁하게 춘향이를 차지하고 싶냐? 그러고도
남자야?'라고 말하며 흥분감을 감추지 못한 시청자가 있는가 하면 '변사장도 속물이었네.
진짜 실망이다. 홍채린보다 더 심하다'며 실망감을 표한 시청자도 있었다.
반면 '솔직히 악역이 있어야 드라마가 더 빛이나고 스릴있다'며 '박시은, 악한
연기 너무 잘한다. 어울린다. 계속 악하게 해주길 바란다'고 박시은의 연기에 힘을
실어주는 시청자도 많았다. 이어서 '엄태웅이 연기를 너무 완벽하게 해내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연기 계속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엄태웅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도 이어졌다.
이처럼 시청자들은 극중 변학도와 홍채린은 미워하되 배우인 엄태웅과 박시은에게는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때문에 이 두 배우는 이런 욕도 달게 받아들일
것만 같다. '쾌걸춘향'이 두 악역들의 물오른 연기에 힘입어 더욱 사랑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화 'B형 남자친구'
“이기적인 B형 남자와 소심한 A형 여자의 혈액형 러브 코미디”
울트라 캡쑝 멋진 꽃미남이 내게로 왔다!
앗! 근데 그가 악명 높은 ‘B형’이라니… 럴수 럴수 이럴 수가!
운명 같은 사랑을 믿는 여대생 하미는, 우연히 길거리에서 마주친 영빈에게 첫눈에 필이 꽂힌다.
하지만 킹카 영빈은, 뭇 여성들의 기피 대상인 최악의 혈액형 ‘B형’ 남자! 사촌언니의 열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영빈의 적극적인 애정표현에 하미는 그만… 영빈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사랑은 멋진 거야! B형 남친만 아니라면… 오! 트리플 덴댱!! 처음 한동안 다양한 이벤트로 하미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빈. 대학생 신분으로 벤처 사업을 하는 영빈은 집은 없어도 차는 필수품인, 한마디로 폼생폼사 B형 남자.
게다가 그는 선물한 장미꽃을 다시 가져가 되팔기도 하고, 백화점 경품권으로 옷을 사주는 등 B형 특유의 쪼잔함으로 하미를 당황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남의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허들 시합을 하고, 고층빌딩 엘리베이터에서 슈퍼맨 놀이를 하는 등 그와의 데이트는 자칭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듯 하지만 엽기적이다.
B형이 나쁘다는 편견을 버려? 근데, 사귀어보니 진짜 짜.증.나!
시간이 갈수록 비뚤어지고 이기적인 영빈에게 상처 받는 하미는 결국, 영빈과 헤어질 결심을 한다. 뒤늦게 하미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영빈은 그녀의 마음을 되돌리려고 노력하지만 모두 헛수고가 되고 만다.
한번 맘이 돌아서면 좀처럼 쉽게 돌이킬 수 없는 ‘A형’ 여자와, 그녀의 마음을 되돌리려는 ‘B형’ 남자! 최악의 조합인 이 둘의 만남은, 어느날 영빈이 선배 경준의 제안에 응하면서 돌이킬 수 없게 되는데…
오락성 (5개 만점/시네마조선 평가) * 감독 : 최석원 * 제작 : ㈜시네마 제니스
* 각본 : 최석원 * 촬영 : * 주연 : 이동건,한지혜
* 상영시간 : * 국가 : 한국* 배급 : 롯데쇼핑㈜롯데시네마* 등급 : 12세이상 관람가
* 개봉일 : 2005-02-04
최지우, '무영검'에 공주로 특별출연
주인공 아닌 카메오 제작사와 두터운 친분 중국까지 날아가 촬영
'지우히메(공주)'다.
한류 스타 최지우가 발해 시대를 배경으로 한 무협 영화 '무영검'(감독 김영준,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에 '공주'로 특별출연한다.
최근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인 크리스찬 디올의 아시아 지역 모델로 선정되는 등 세계를 무대로 뛰고 있는 최지우는 '무영검'에서 '비도 공주'로 출연한다. 극중 발해의 왕 이서진(대정현), 여전사인 윤소이(연소하 역)를 우연히 만나 해프닝에 휘말리게 되는 역. 궁지에 빠진 윤소이를 도와준다는 설정이다.
이를 위해 최지우는 24일 비행기를 탄다. 25일부터 26일까지 중국에서 자신의 촬영 분량을 소화해낸 뒤 27일 귀국 예정. 지난해 태원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에 출연한 최지우는 제작사와의 친분으로 기꺼이 우정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무영검'엔 최지우 외에 김수로 정준하 등 특급 카메오 군단이 출동한다. 14일 크랭크 인 예정인 '무영검'은 신현준 윤소이 이기용 이서진등을 내세운 영화. '반지의 제왕'의 흥행 신화를 자랑하는 뉴라인시네마가 최근 공동 제작을 결정해 화제가 된 작품으로, 뉴라인시네마는 80억원의 제작비 중 30%를 책임지는 것 외에 유럽과 미국 등 전세계 영어권 배급을 맡기로 했다.
스포츠조선 전상희 기자
박해일, 원래 '끈적끈적한' 남자
영화 '연애의 목적' 촬영 현장서 도발적-리얼한 연애담 공개 화제
영화배우 박해일(28)이 자신이 출연한 영화의 극중 대사를 빌려 리얼한 연애담을 공개했다. 박해일이 출연하는 영화 '연애의 목적'(감독 한재림, 제작 싸이더스픽쳐스)은 한 살 연상의 교생 홍(강혜정)과 영어 교사 유림의 솔직하면서도 도발적인 연애담을 그리는 작품으로, 첫 대사가 "젖었어요?"일 만큼 노골적이고 적나라한 성담론들이 다수 등장하는데다 박해일과 강혜정의 베드신도 예정돼 있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박해일은 '대사가 도발적이어서 어렵진 않느냐"는 질문에 잠시 멈칫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이내 "살아오면서 그런 대사를 안 써본 것도 아니다"며 "자신의 느낌대로 거침없이 말하는 유림의 캐릭터를 드러내기 위해 필요한 대사들"이라고 답해 취재진을 놀라게 만들었다.
박해일은 "하지만 이런 대사들이 그리 무모한 것도 아니며, 실제로 일상을 살아가면서 쓸 수 있는 대사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표현들이 바로 드라마에서 할 수 없는 영화만의 매력 아니냐"고 자신의 역할과 영화에 대한 강한 애정을 나타냈다.
박해일은 이번 영화를 통해 이미지 변신에 나서는 것에 대한 기대감과 부담감도 드러냈다. 박해일은 "연기파 배우 강혜정씨와 하는 만큼 저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많이 들 알고 계시는 '인어공주' 등의 순박한 모습과 전혀 다른 캐릭터가 어떻게 그려질 지 상당히 기대되지만, 개인적으로 부담도 크다"고 밝혔다.
영화 '내츄럴시티'의 조감독 출신인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연애의 목적'은 현재 50% 정도 촬영이 진행됐으며, 오는 5월 개봉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 신남수 기자
오지호 (4) 종종 혼혈 질문 받지만 '순수 전라도산'
태권도 2단, 농구-스노보드 등 즐기는 '강철 체력'
얼굴 선이 서구적인 느낌이 있다 보니 가끔 혼혈이냐는 질문을 들어요.
언젠가는 외국인에게 혹시 부모님 중 서양분이 없었냐는 얘기를 듣고 당황한 적도 있어요.
고백하건데 전라도가 고향이고 부모님은 물론 몇 대 조상까지도 서양 분은 단 한 사람도 없는 순수 한국인이에요. 어머니가 미인이라는 말씀을 많이 들으셨는데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장점만을 물려받아 잘 생겼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마스크와 관련해 가만있을 때는 금성무와 비슷하고, 웃을 때는 원빈이랑 똑같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듣는데 누구랑 닮았다는 말이 기분 나쁘지 않으냐는 분들도 있지만 다들 잘 생긴 분들인데 기분 나쁠 거 없죠 뭐.
사실 쌍꺼풀은 한쪽만 있었더랬어요. 그런데 일하면서 몸이 피곤해지니까 나머지 한쪽도 생겨버렸어요. 아직까지 안 지워지고 있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권)상우가 몸짱 시대를 열었지만 영화 '미인'이 지금쯤 개봉됐으면 저도 몸짱 소리 좀 들었을 거에요. 주변에서 그런 위로 많이 해줘요. 시대를 너무 앞서갔다고.(농담이에요.) 아 참. 상우와는 76년 동갑으로 모델 활동을 잠깐 같이 한 적이 있어 친분이 있습니다.
몸짱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체력만 놓고 보자면 누구와 붙어도 밀리지 않을 자신 있어요.
4년째 (손)지창이 형이 이끄는 연예인 농구단을 통해 일주일에 한번씩 농구하지, 여름에는 웨이크 보드 타지, 겨울에는 스노보드 타지, 평소에는 헬스 하지…. 태권도도 2단이랍니다.
언젠가 영화를 통해 고난도 액션 연기나 스릴러 연기 등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친한 연예인은 많지 않지만 5년쯤 활동하다 보니 알게 된 연기자들은 많아요. 모델 출신 연기자 중에서는 김민준과 김남진 등과 친하죠.
'두번째 프러포즈' 찍을 때 같은 시간에 맞붙은 MBC 미니시리즈 '아일랜드'의 민준이에게 전화해서 "야, 내가 이겼다"라고 뻐겼을 정도니까요.
스포츠조선 정리=정경희 기자
'단성사' 2월 3일 재개관 앞두고 축하행사
단성사가 3일 재개관을 앞두고 2일 오후 열린 개관 기념식에서 영화인가족 2세들이 핸드프린팅을 보여주고 있다. 왼쪽부터 강석현.김진아.이혜영.김희라.허준호. (조선닷컴 스포츠엔터팀)
네모난 정원에 네모난 섬, 땅 안에 땅이 있구나
경포호 부근의 누정들, 강문동 진또배기, 그리고 선교장·오죽헌 등 옛 집경포호 주변에는 그 풍광을 끌어안고 있는 누정과 천하의 명당에 지어진 선교장과 오죽헌 등 옛 건축문화재가 있다. 신사임당과 율곡 모자가 이곳에서 태어났고 경포호에서 그리 멀리 않은 곳에서 허균과 허난설헌 오누이가 태어났다. 그리고 경포호 옆 초당마을에서 허균이 자랐다.
△ 경포대에서 내려다본 경포호 전경
우리 나라에서 가장 아름답고 조형성이 뛰어나다고 평가 받고 있는 강문동 진또배기는 경포의 문화적 깊이를 더해 주고 있다. 이래저래 경포호 주변은 그냥 풍광이 좋은 곳으로만 돌리기에는 서운한 어떤 정기가 서려 있는 곳 같다.
경포호에 흩어져 있는 누정들
예전의 경포호는 주변에 12개의 누정이 세워졌을 만큼 오늘날보다 훨씬 컸다고 한다. 단적으로 경포호에서 다소 떨어진 선교장도 배를 타고 들어가야 했다니 그 당시의 경포호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해운정처럼 경포호가 내려다 보이지 않은 곳에 정자가 세워져 있는 연유가 여기에 있다.
12개의 누정 중 경포대가 그 중심에 있다. 경포해수욕장 방향으로 금란정, 방해정이 있고 대관령 방향으로 해운정이 있다. 경포대는 관동팔경 중 하나로 '제일강산(第一 江山)'이라는 현판이 말해 주듯 관동팔경 중 제일 풍경을 자랑한다.
△ '제일강산' 경포대
경포와 어우러지는 풍광은 나무랄 데 없지만 오십천 절벽에 세워진 죽서루의 자연미에 뒤진다. 게다가 10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는데 입장료를 받아 해 놓은 것이 '출입금지' 푯말이니 그 개방성에선 죽서루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누각 안에는 들어가지 못해도 그 주변에 벤치며 앉아서 경포호를 감상할 만한 자리를 '고맙게도' 마련해 놓아 그런 대로 경포호의 풍광을 즐길 만하다.
경포대는 고려 충숙왕 13년(1326) 강원도의 한 관리였던 박숙정이 방해정 뒤에 세웠다가 조선 중종 때 현재의 위치에 옮겨 지었다.
'제일강산' 현판은 명나라 사신이 썼다는 말도 있고 봉래 양사언이 썼다고도 하는데 정확한 것은 알려져 있지 않다. '경포대' 현판은 두 개가 있는데 전서체로 쓴 것은 조선 후기의 서예가 유한지가 쓴 것이고 해서체로 쓴 것은 조선 순조 때 이익회가 쓴 것이다.
경포해수욕장 방향 왼쪽 언덕배기에는 금란정이 있다. 온통 몸을 '녹두색'으로 치장하고 앙증맞게 서 있다. 경포호를 바로 내려다보지 않고 멀리 그윽하게 내려다보고 서 있어 귀엽기만 하다.
△ 금란정. 정자의 크기에 맞게 예쁜 색으로 치장하였다
조선 말 이 고장 선비인 김형진이 경포대 북쪽 시루봉 아래에 지었던 것을 금란계원으로 주인이 바뀐 이후 이곳으로 옮겨졌다. 주변에 매화를 심어 학과 더불어 노닐던 곳이라 하여 '매학정'이라 불렸는데 주인 이름을 따서 지은 금란정보다 매학정이 더 운치가 있는 것 같다.
방해정은 경포대나 금란정과 같이 언덕에 있지 않고 평지에 자리하고 있다. 예전에는 집 앞에까지 호수 물이 들어와 마루에서 낚싯대를 드리우며 놀았고 배로 출입했다고 하니 풍류를 즐기기엔 최고의 정자인 셈이다. 40여년 전의 사진을 보면 물이 안마당까지 올라와 있고 배 한척이 물 위에 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방해정. 허균이 자랐다는 초당마을을 호수 건너편에 두고 있다
방해정을 지은 지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철종 10년(1859)에 통천 군수를 지낸 이봉구가 관직에서 물러난 뒤 객사의 일부를 헐어 선교장의 부속건물로 지었다고 한다. 온돌방과 마루방, 부엌을 갖춘 살림집으로도 사용했는데 지금은 거의 문을 잠가 놓아 내부를 속 시원히 들여다 볼 수 없다.
해운정은 중종 때(1530)에 심언광이 지은 것으로 자연석으로 쌓은 3단의 축대 위에 앉아 있는데 가운데는 계단이 있고 층마다 나무로 조경했다. 예전엔 경포호를 바라보고 서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흔적은 찾아 볼 수 없다.
△ 해운정. 호수에 가까이 있어 3단의 축대를 쌓았으나 이곳에선 호숫물을 더 이상 볼 수 없다
다른 정자와 달리 앞마당이 시원하고, 오른쪽 담 너머 대나무와 뒤쪽 소나무는 별당의 품위를 높여 준다. '해운정' 현판은 송시열의 글씨고, 별당 내부엔 율곡 등 여러 시인 묵객들의 기록과 시가 현판으로 걸려 있다 하는데 여기 또한 개방을 하지 않아 안을 통 들여다 볼 수 없어 답답하다.
강문동 진또배기
경포해수욕장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강문해수욕장 쪽으로 가다 보면 강문교가 나오고 다리를 건너자마자 우측으로 높이 짐대가 솟아 있다. 짐대 위에 세 갈래의 나뭇가지가 얹혀 있고 그 위에 경포호를 향하여 세 마리의 오리가 앉아 있다. 강문 진또배기다.
△ 강문동 진또배기. 오리 세마리가 경포호를 향해 날아갈 듯 앉아 있다
진또배기는 짐대박이의 사투리로 마을의 안녕과 수호, 그리고 풍농, 풍어를 위해 세운 신앙 조형물이다. 3년에 한 번 깎아 세우는데 우리 나라 솟대 중 가장 아름답고 조형성이 뛰어나다고 평가 받고 있다.
솟대 위의 새는 오리, 갈매기, 기러기, 해오라기, 따오기 등 물새 또는 철새다. 새는 하늘과 땅과 물 모두에서 사는 동물이고 천지사방을 날아다닐 수 있어 땅과 하늘간에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동물이다.
묘하게도 우리 나라는 온갖 철새가 지나가는 징검다리 지역이다. 철새들의 마음과 새를 통해 하늘과 닿으려는 우리 선조들의 마음이 통한 것일까? 철새가 우리 나라를 보금자리로 알고 찾는 한 2000년의 전통을 지닌 솟대 문화는 우리의 가슴에 우리 나라 상징물로 길이 남아 있을 것이다.
경포호를 끼고 있는 옛 집
경포대에서 대관령 방향으로 좀 더 내려가면 선교장이 나온다. 뒤로는 낮은 언덕에 노송이 우거져 있고 앞으로 강문과 오죽헌 사이에 작은 내가 흐르는 천하의 명당에 자리잡고 있다. 경포호가 앞에까지 뻗쳐 있을 때에는 천혜의 자연 장관을 자랑할 만한 곳이었을 게다. 이 곳은 경포호가 지금보다 훨씬 넓었을 때는 배를 타고 다닌다 하여 배다리마을(선교리)이라 불렸고 선교장은 여기에서 유래했다.
△ 선교장 전경. 선교장 앞 언덕에서 보면 선교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효령대군 11세손인 이내번이 경포대 주변의 저동에 이주하여 살던 중, 어느 날 족제비 떼를 쫓다가 우연히 이곳을 발견하고 이사했다 하는데 그 후 가세가 번창했다 한다.
총건평이 300여평에 이르며 안채, 행랑채, 사랑채, 동별당 그리고 밖엔 활래정이란 정자까지 갖춘 개인 주택으로는 영동 지방에선 제일 큰 집이다. 이런 집을 구경하는 데 내는 입장료가 2000원인 것이 기분 상하게 한다. 춘천의 '욘사마 집'을 구경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의 옛집을 관람하는 데 2000원의 입장료는 아무리 생각해도 과한 느낌이다.
선교장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정원이 눈에 들어온다. 한국 정원은 네모난 연못에 동그란 섬을 만드는 것이 보통인데 연못 가운데 네모난 섬이 이채롭다. 네모는 땅을 상징한다면 동그란 섬은 우주를 나타내는데(천원 지방), 이렇게 보면 땅 안에 또 다른 땅이 있는 셈이다. 선교장 주변에 하층 계급의 집들이 지어져 있는데 연못 안의 땅은 누구도 범할 수 없는 선교장 주인의 땅을 상징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 활래정. 네모난 연못에 네모난 섬이 이채롭다
활래정(活來亭)은 1816년에 건립하였으며 서쪽 태장봉에서 끊임없이 내려오는 맑은 물이 연못을 거쳐 경포호로 빠져나가게 되어 있다. 그래서 이름도 활래정이다(주자의 관서유감 중 '爲有源頭活水來'가 어원). 물 위에 떠 있는 누마루와 온돌방, 다실이 있어 한국 특유의 건축 양식과 조경미를 갖추고 있다.
활래정 네다리는 연못에 담근 채 서있고 가운데 섬에는 소나무가, 연못엔 연이 자라고 있는 것이 흡사 창덕궁 후원의 부용지를 흉내내지는 않았나 싶다.
활래정을 지나 솟을 대문에 이르면 '선교유거(仙嶠幽居)'라는 현판이 붙어 있다. 이따금 자료를 보면 '교'자를 다리 교(橋)로 쓰고 있는데 현판에는 산길험할 교(嶠)로 되어 있다. 이 현판이 언제 생겼는지 모르지만 이 지역이 선교리였기 때문에 선교에서 음을 빌리고 한자는 다른 의미의 한자를 사용한 것 같다. 뜻을 해석해 보면 신선이 거처하는 험하고 깊은 집 정도로 해석할까?
솟을 대문을 들어서면 왼편으로 열화당(悅話堂)이라 하는 사랑채가 있다. 열화당의 유래는 도연명의 귀거래사( 歸去來辭) 중 '열친척지정화(悅親戚之情話)' 즉 '친척과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며 기뻐하고'라고 하는 데서 유래했다. 1815년에 건립한 건물로 선교장 주인 남자의 거처다. 건물 앞의 테라스는 조선 말기 러시아 양식의 건축물로 러시아 공사관에서 선물로 지어준 것이라 한다.
안채는 행랑의 동쪽에 있는 평대문으로 들어가는데, 안방, 부엌, 대청, 건넌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방은 집안에서 가장 어른인 부인이 거처하는 곳으로 1703년에 선교장 건물 중 최초로 건립한 건물이다.
선교장을 떠나기 전 그 앞에 있는 언덕에 오르면 선교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내번의 눈이 아니라도 이곳에서 보면 선교장은 천하의 명당인 터에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경포호가 이곳까지 뻗쳐 있을 때에는 뒷산에 올라 경치를 바라보는 멋이 더했을 것이다.
선교장을 지나 서쪽 언덕에 오죽헌이 있다. 오죽헌은 그 옆에 검은 대나무가 자라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일(一)자형 집으로 주거 건축으로는 최고(最古)의 건축물이다. 신사임당의 친정집이고 율곡 이이가 태어난 집이다.
△ 오죽(烏竹)
율곡이 태어난 곳은 오죽헌이지만 잉태된 곳은 봉평 판관대이다. 조선 중종 때 수운판관을 지낸 이이의 아버지 이원수의 직책을 따서 판관대라 한 것 같은데 율곡을 잉태한 봉평에 무슨 연고로 부모가 살았는지는 확실치 않다.
사임당의 친정 아버지는 딸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여 출가를 시킨 이후에도 사임당 친정집에 머물게 하여 이곳에서 이이가 태어나게 되었다. 요즘처럼 결혼하여 출산하기 위해 친정집에 머무는 그런 경우는 아니었다.
오죽헌 앞뜰에는 600년 된 배롱나무와 옆에 매화나무가 있고 옆으로 난 문을 통해 들어가면 안채가 있는데 추사 김정희 글씨를 판각해 놓은 주련이 볼 만하다.
△ 오죽헌. 우리 나라 주거 건축으로 가장 오래된 건물에 속한다
오죽헌 주변은 기념관과 박물관 등 여러 건물이 들어서는 바람에 어수선하다. 오죽헌만 조용히 둘러볼 심상이었다면 실망이 무척 크다. 오죽헌으로 통하는 별도의 입구를 만들어 율곡의 생가답게 꾸몄으면 한다.
지자체마다 문화재에 너무 많은 손을 대어 오히려 여행자들에게 기분을 상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오죽헌 일대는 초등학생들에게 방학 숙제를 하기에 좋은 곳일지 몰라도 조용히 산책하면서 답사하기엔 적절한 곳은 아니다.
OhmyNews
Stand By Me - Demis Roussos
Love means never say "You 're sorry"
_ 채근담 _
이 세상 모든 것을 환영으로 본다면
부귀공명은 말할 것도 없고
자신의 신체조차도 빌려서 가진 형체이며,
이 세상 모든 것을 참된
경지로 본다면 부모형제는 물론이고
천지 만물이 모두 나와 한몸이다.
사람이 능히 이것을 간파하고
이런 진상을 인식한다면
비로소 천하대사를 맡을 수 있고,
또한 세상의 얽매임을 벗어날 수 있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