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2코스 (광치기, 온평 올레 17.2km)
광치기 해변(시점) -> 저수지(439m) -> 방조제입구 -> 식산봉 -> 성터입구(4.1Km) -> 성산하수종말처리장 (6.82Km)-> 고성윗마을 -> 대수산봉 입구 (11.9Km) -> 대수산봉 옛 분화구 ->대수산봉 정상(12.7Km) -> 대수산봉 아래 공동묘지 (13.4Km) ~ 신양리부녀회 공동밭 ~ 혼인지 (16.4Km) ~ 황루알(17Km) ~ 온평포구 (17.2Km)
<광치기 해변 2코스 출발지>
아침에 일어나 둥지에서 밥을 해먹고 픽업을 성산항까지 해줘서 우도를 구경하고 2코스를 돌기로 하여 선착장에서 우도행 배를 끊고 우도로 향합니다. 우도의 안개낀
바다와 등대공원등을 둘러보고 12시 배를 타고 다시 성산으로 나왔네요. 덕분에 우도 구경까지 겸사로 하고 2코스 강치기 해변 출발점으로 갑니다.
성산일출봉 주차장에서 라면을 끓여먹고 광치기 해안으로 가니 오후 2시가 다됐네요. 내수면 올레 입구를 돌아 방조제길을 따라 가다보니 식산봉으로 들어가는 길이 통행금지라네요.
저어새등 철새보호를 위해 출입이 통제돼 바로 오조리마을로 들어갑니다. 며느리다리를 지나 고성리마을 길로 올레 표시를 따라 걸어갑니다. 마을길을 따라가니 대수산봉 입구입니다. 대수산봉에 올라 섭지코지와 성산일출봉을 조망합니다. 대수산봉을 내려와 고성리 신양공동묘지길을 따라 무우밭길을 한참지나 중산간도로를 지나니 혼인지길이 나옵니다. 혼인지를 둘러보고 둥지숙소가 가까워 바로 둥지로 들어가고 남은 길을 내일 둥지서부터 출발할라고 합니다.
팁:2코스 말미에 둥지숙소가 있어 3코스 출발은 둥지서 부터해도 됐니다. 온평포구까지는 4~50분 정도 걸립니다. 2박은 둥지에서 하고 이날 하루를 더 둥지에서 자고 낼 숙소는 일박이일 촬영지인 와하하 게스트하우스로 옮깁니다. 와하하는 미리 예약을 해야합니다.
2코스는 점심 먹는곳이 없어 둥지에서 주먹밥을 부탁하세요. 저녁은 둥지 사장님 동생분이 하신다는 해월향에서 흑돼지나 해산물을 부탁하면 싸고 맛있게 먹을수 있습니다. 픽업도 해주시고요 우리는 20,000원씩 내고 둥지 올레분들이랑 흑돼지를 먹었네요.
<내수면옆 방목장>
볼거리
식산봉
오조리 바다는 고려시대부터 왜구의 침입이 잦았다. 당시 일대를 지키던 조방장은 마을 사람들을 동원하여 오름을 군량미가 높이 쌓여있는 것처럼 꾸몄다. 이를 먼 바다에서 본 왜구들은 군사가 많은 것으로 여겨 다시는 함부로 일대를 넘보지 않았다. 그 뒤 군량미로 위장한 오름을 '식산봉'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봉우리 정상에 장군을 닮은 바위가 있다하여 바위오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대수산봉
고성리 일대 두 개의 오름 사이에는 물이 양쪽으로 갈라져 흐르는데, 물을 기점으로 큰 오름을 '큰물뫼', 작은 오름을 '족은물뫼' 라고 부른다. 대수산봉은 큰 오름인 '큰물뫼'의 한자표기이다. 대수산봉 정상에 서면 제주올레 1코스 시점인 시흥리부터 종점인 광치기 해변까지 아름다운 제주 동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혼인지
제주의 옛 신화의 하나인 '삼성신화'에 나오는 고,양,부 삼신인이 벽랑국에서 찾아온 세 공주를 맞아 혼인한 곳 이다. 이곳에는 삼신인이 세 공주와 결혼을 한 뒤 잠시 살았다는 바위동굴집이 있다. 최근 이 바위동굴집에서 신석기 유물이 출토되었다.
황루알
고,양,부 삼신인이 벽랑국에서 찾아온 세 공주를 맞이한 지금의 온평리 바닷가를 말한다. 황루알이라는 이름은 전설에 세 공주가 제주에 상륙할 당시 황금빛 노을이 바다를 황금색으로 물들인데서 유래되었으며 황노알, 황날이라고도 부른다.
<내수면>
성산리 광치기 해변에서 출발하여 고성, 대수산봉, 혼인지를 지나 온평리 바닷가까지 이어지는 약 20Km의 올레길이다.
첫댓글 좋내요~~~^^
제주마음의 고향처럼 포근함이 느껴져 정말 좋아하는곳입니다.. 기회가 오겠죠
올레길은 아직
정말 가고싶네요 ~~
올레길이 많은 분들이 다녀 온다고 하던데 자세한 내용 잘 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 마라도를 한번 가려고 했는데 그 참에 들려 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