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28 23:04
"저 요즘 약 먹어요."
LG 진필중(33)이 28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깜짝 고백을 했다. "감기요?" 하고 물었더니 아니라고 했다. "어디 아픈 데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도리도리 고개를 젓는 진필중.
혹시 금지약물이라는 스테로이드 계열의…. 엉뚱한 의심까지 들 무렵 진필중이 입을 열었다. "아, 글쎄 8년간 애가 안 생기니 특단의 조치를 내렸죠."
진필중은 미모의 부인 손지현씨와 지난 97년 결혼했다. 만 8년이 됐는데 아직까지 2세가 없다. 그동안 숱한 질문과 타박을 받았다. 대체 애를 언제 낳을거냐고.
물론 일부러 2세 갖기를 늦춘 건 아니다. 나름대로 '노력'을 했는데 소식이 없어 당사자들이야말로 애를 태워왔다.
그러다 최근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은 경주의 모 한의원에서 '2세 갖는데 도움이 되는 약'을 지었다고 한다. 몇대에 걸쳐서 신통하다는 소문을 듣는 한의원이란 얘기에 진필중은 꽤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다.
어렵게 물어봤다. "약만 먹는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잖아요?" 진필중, 수줍은듯 한마디를 던지고 사라졌다. "저기요, 마무리 시절하고 달리 지금은 선발로 뛰어서 등판 간격이 일정합니다."
[대구]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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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벌써 8년이나 됐군요..부디 얼릉 이쁜 아기 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