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로드 임진각 행사
피스로드 마지막 종주행사가 2016년 8월 16일 임진각에서 펼쳐진다는 소식을 접하고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으로 달렸다.
피스로드 국토종주단은 지난 8월 9일 부산에서 출발하여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를 뚫고, 마지막 종주구간인 임진각 민통선 종주에 앞서 종주단 환영행사를 갖게되는 자리다.
필자는 작년도 피스로드에 참여한바 있으며, 금년도에도 반드시 동참할 계획이었지만, 불가피한 사정상 함께 달리지 못하여, 마지막 구간만이라도 함께하고 싶어 임진각을 찾은것이다.
천안에서 새벽 5시 반에 기상하여,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초행길을 네이게이션도 없이 무작정 달려, 무사히 현장에 도착할수 있었음은 그 자체가 기적같은 사실이다.
지난해 한번도 타보지 아니한 자전거를 무모한 도전으로 피스로드대장정에 참여하여, 부산에서 서울까지 완주한 사실 역시 기적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목적지 임진각에 도착하니 기념행사는 거의 끝나갈 무렵이었지만, 민통선 안에서 이루어지는 자전거 종주단과 함께 생생한 현장을 동행할수 있었음은 참으로 무한한 감동이었고, 감격의 순간이 아닐수 없었다.
종주단에 참여한 일행중엔 작년에 함께 달렸던 외국선수들을 다시 만나볼수 있어 더없이 기뻤고, 만난의 어려움을 극복해가며 국토종주완주에 성공한 선수단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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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 상징의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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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로드 임진각 기념식은 이혜연 아나운서와 김현우MC가 공동 진행하였는데, 오전 10시부터 시작하여 먼저 국토 종주단 환영식과 걸그룹 '홀릭스'의 축하공연이 있은다음, 정태익 한국 외교협회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송광석 피스로드 한국 실행 위원장의 경과보고및 종주기 전달식이 있었고, 임 종성 국회의원과 홍승표 경기관관공사사장의 축사에 이어, 조성일 가정연합 세계본부장의 격려사가 있기도 했다.
그런 다음 63개국 대학생 대표단의 평화 선언문 발표가 이어지고, 한반도 통일 기원 퍼포먼스, 한반도 통일기원 DMZ피스로드로 행사는 이어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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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맡아보는 이혜연아나운서와 김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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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63개국 1200명의 건각들이 마지막 종주에 앞서 결의를 다지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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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자전거를 타고 민통선안으로 종주가 시작된다
필자는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고 싶었지만, 사전 승락이 없어 그건 불가능 하였고, 피스로드 유니폼을 착용하였기에 도보행진은 가능하다는 승낙을 받고 민통선안으로 자전거 종주단과 함께 들어갈수 있는 행운의 기회를 얻었다.
입장하는데는 일일히 군인들이 통과지점에서 숫자를 카운터하고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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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대학생들이 주류인데,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를 극복하며 부산에서 이곳 임진각까지 달려온 장한 선수단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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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달리는 코스는 약 3시간 소요되는 거리이다.
필자는 도보로 그 거리를 도저히 동행할수 없기에 한참 따라가다 중도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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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던길 돌아오다보니 도보행진단이 들어가고 있었다.
이들이 걷는 구간은 자전거종주단과는 훨씬 짧은 단거리 구간이다.
함께 동행할까 하다가 임진각 주변 사진을 찍고 싶어 밖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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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로드 활동 사진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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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종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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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은 관광지로도 각광받는 곳이기에 놀이시설과 각종 상가가 늘어서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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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 주변 사진촬영을 하는 동안 도보행진단이 행진을 마치고 마지막 지점으로 들어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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