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화요일이 회사 창립기념일이라
일요일과의 사이에 낀 월요일도 임시 휴무였습니다.
남해나 거제 같은 곳으로 드라이브나 하면서 맛집 투어나 할까 하다가
군산CC가 1박2일 무제한 라운딩 그린피에 조식 1회, 골프텔 이용까지 합쳐서
1인당 17만원에 해결되는 봄맞이 이벤트를 한다고 해서 거기 다녀왔습니다.
저는 아예 주일 오후 출발해서 골프텔에 하루 더 묵고 월요일 36홀,
화요일 36홀을 도는 스케줄을 잡았답니다.
전에도 두 번 다녀온 적이 있었지만
군산CC는 바닷가라서 유난히 바람이 많은 골프장입니다.
그래도 날씨는 좋았고 바람도 싸울만 하다 싶을 만큼 불었습니다.
첫날은 36홀 두 라운드를 씩씩하게 잘 버텼는데
둘째날은 '아이고 힘들어서 안되겠다. 18홀만 돌고 올라가자' 했다가
결국 27홀까지 치다가 항복을 외치고 돌아왔습니다.
군산CC는 81홀의 드넓은 전경과 낙조 말고는
별로 카메라를 들이댈 만한 풍경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찍어온 사진이니 몇 장 올립니다.
낙조 사진은 "배고프다. 밥먹으러 가자"는 일행의 성화에 못 이겨서
끝까지 못 찍은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찍으면서도 제 카메라 장비와 실력의 부족함을 절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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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샬롬!!!
잘 찍으셨네요....
그래도 남쪽 지방이라 필드 잔디가 녹색으로 보이네요....
예전에 찍어 놨던 다른 사진들도 올려바바바여~
일몰전 사진들 예술입니다...태양의 강렬함이란게 저런거구나....^^
핀 깃발을 보니까 바람이 끔찍하게 불었네요...흐
사진 정말 이쁩니다.
몸서리가 약간 쳐지는데요...
더 이상 잘 찍으면 아예 향수병 진하게 도질듯...ㅎㅎ
달달님 사진 예술이네요^^
잘보았습니다^^~~ 감사^~^
골프장보다 사진이 더 멋있네요.
좀 그런 면이 있습니다. 골프장은 밋밋해서 찍을만한 게 없고 그나마 새벽과 석양의 풍경이 볼만합니다. 철새떼들의 군무도 찍을만 했는데 제 카메라 장비가 약해서 긂의 떡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