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27 (목) 필라델피아 반도체] 하나금투 반도체 김경민, 김주연
전일 대비 +0.58%, 3,159선 마감
상승주 24, 하락주 6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4영업일 연속 상승하며 3,100선에 안착하는 모습. 미국 내 경기 회복 기대감이 긍정적 투자 심리에 기여
IT 하드웨어 업종에서는 컴퓨팅 수요를 대표하는 HPQ와 Dell Technologies가 부품 공급 부족에도 불구하고 호실적 달성
HPQ의 FQ2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59억 달러 달성. 부문별로 Personal Systems 매출 106억 달러, +27% Y/Y. Printing 매출 53억 달러, +28% Y/Y. FQ3 EPS 가이던스는 0.81~0.85달러로 컨센서스 0.75달러 상회
Dell의 FQ1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45억 달러 기록. 부문별로 Client Solutions Group 매출 133억 달러, +20% Y/Y. Infrastructure Solutions Group 매출 79억 달러, +5% Y/Y. VMware 매출 30억 달러, +9% Y/Y
양사 모두 PC가 주력 제품에 해당되는 Personal Systems 및 Client Solutions Group 사업에서 전년 대비 20% 이상 매출 증가율 달성. 팬데믹 이후 노트북 PC 수요의 호조 때문
PC 밸류 체인에서의 부품 공급 부족에 대한 지적이 이어짐. HPQ는 component cost와 물류 비용 증가 언급. Dell은 하반기에 부품 가격의 인플레이션 예상된다고 언급. HPQ는 부품 공급 부족이 부정적으로 부각되며 시간외 주가 5% 이상 하락 중. 반면에 Dell의 시간외 주가는 크게 하락하지 않고 -0.49% 수준. HPQ가 PC와 프린터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는 것과 달리 Dell은 Infrastructure Solutions Group 사업에서 하반기 서버 성수기 기대감이 유효하기 때문
한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편입주 중에서 유의미하게 상승한 업종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사. 부품 부족은 여기저기서 얘기되는 기정사실이지만 다른 부품 대비 차량용 반도체의 공급 부족 이야기가 2020년 말부터 일찌감치 언급되어 지난 수개월 동안 악재가 주가에 기 반영. On Semiconductor +3.26%, NXP +1.98%
가장 크게 하락한 종목은 하루 전에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 전일 대비 -1.35% 기록. 호실적과 긍정적 가이던스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공급 부족 언급과 가상화폐 채굴 수요의 불확실성이 주가 하락 유발
메모리 반도체 및 스토리지 업종 주가는 Seagate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 최근 현물 시장에서 NAND Flash 현물 가격 상승한 것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 마이크론 +2.05%, WDC +1.47%, 실리콘 모션 +1.31%, Seagate -0.37%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