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근무 마치고
열두시 종소리가 울리면
사무실에서..현장에서
우르르 몰려 나온다
날마다 일곱시 까지
잔업을 하고 어스름한
저녁에 퇴근하다가
햇살이 환한 대낮에 퇴근을
하니
딱히 어디 갈것도 아니고
좋은 약속이 있는것도
아닌데도
마냥 신이난다
오늘이란 시간이 반이나
남았고
내일은 온전히 하루의 휴식과
자유가 주어지니
평소엔 무표정 얼굴들도
모두 다 활짝 웃으며
주말 잘보내라고
인사를 나눈다
직업 전선에 나서보기 전에는
남편들이 저렇게
힘들게 돈을 벌어 온다는걸
상상도 못했다
종일 볕도 안드는
공장 기계앞 에서
프로그램 짜면서 부품
연마를 해대는데
말이 회사원 이지 ..
그래도 얼마나 열심히들
하는지 문득 드는생각.
저들의 아내들은 남편의
피땀어린 노고를 알까
나역시 내가 벌어보기 전엔
남편 버는돈은 당연한줄
알았지
요즘 직장 없는 실업자도
많고 나라가 어렵다고
하지만
눈높이만 조금 낮추면
일거리가 지천이다
울회사 음식물 쓰레기
가져가는 분들 보면
건강하고 깔끔한
사십대 분들이다
공무원 이라고
경쟁율이 대단하다는데
직업에 귀천이 어디있으랴
사람이 없어
외국인 까지 불러들이는걸..
나쓰는 휴게실 이랑
문단속 잘하고 나오는데
며칠전 들어온 기숙사
베트남 애들이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한다
저애들은 뭐하고 주말을
보낼라나
텅빈 회사 허용된 공간속 에서
휴일을 보내겠지?
참 좋다 ~~
벚꽃이 떨어진후에 파랗게
야들 야들 올라오는
잎이 빛을 받아서 반짝
거린다
일주일 열심히 살은 분이
참 잘했어요 쓰담쓰담~
뭐를 하지?
애들은 아직 오고 있는중 이고
재래장 이나 한바퀴
돌고 올까나
야호~~~ 신나는 토욜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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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바리누이님 주말이라 시간많아좋으시겠지요
날마다 먹고노는 늙은이는 옛날 일할때가 그립습니다
논다는것 젊을때 말이지 할일없이 논다는것 정말 괴로운일입니다
할상 건강하시고 가정에 좋은일이 많았으면 좋겠음니다
저희 옆지기가 요즘
오라버니 처럼
그런 생각이 드나봐요
힘들어도 현장에서
연장주머니 차고
땀 흘리며 일할때가
좋았다구요
그래도 우리오라버니
지금도 살살 산책도
하시고
약주도 한잔씩 하시고
지인도 만나시고 하시니
잘 살고 계신거에요
아랫녁 모임 하면
다른분은 몰라도
우리 오라버니는
정말 보고싶어서
기다려져요
건강 잘돌보셔야해요
직장이 있어 ..아주 행복해 하는 모습이.....
너무,뻐근한 행복이
눈 앞에 전개되는 것이 영상으로 만들어져 마구 다가온다.
그래,바로 이것이 행복이라는거지...
바리야 ...오래,,오래, 욕심 내지말고 건강해야한다.
불지방에 지킴이 바리....응원합니다 바리씨....
오빠야 힘들고
스트레스 받을땐
확 때려 치우고 싶어도
일그만두고
놀면 뭐하고 지내지
생각함
지금 이순간 일터로
나갈수 있는게
좋더라구요
덤으로 쩐까지 딸려오니
옆지기 잘보살피고
여유 있게 살수있으니
좋고..
힘닿는한 까진
다니려구요
그래~나이들어
일할수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이냐~
늘그렇게 행복했으면
좋겠다~으이그~
기특한 내시키~♡♡
스트레스도 많이 받긴
하는데
남의돈 먹는게 쉽겠나 하구
참는겨
월급날 되면
신나고 ㅋ
젊었을때 누가나를
써줬음 열심히 잘했을건데
다늙어 일한다고
힘도 들기도해
참 이상하지?
인간은 직접 겪지 않아도 미루어 짐작해서 만사를
알게 되는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일들은
직접 겪기 전에는 빙산에 일각만 알고 있거든.
생사 고락이 그런거 같어.
직장 생활을 해 보지 않은 가정주부는 바리 말대로
남편이 얼마나 힘들고 치사한 시간들 속에 버티고
있는건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걸랑.
생과 사도 그렇더라구요.
내 일이 아닐땐 그져 안되었구나, 슬프겠다 , 힘들겟다
정도인데, 그게 내 일이 되고나면 그 고통과 슬픔은
가름하기가 어려울 정도걸랑.
요즘 파워 아우님은 어찌 지내는지.. 힘내라 아우야!
언니야
바리가 사람 인성을 볼때
제일 중시 하는게
역지 사지와
공감능력이 탁월한 사람을
정말 최우선 으로
치거든요
그냥 입에 발린 예의상
인사로 한마디 툭던지고
금방 돌아서서 잊어버리는
사람..
그런 사람의 위로는
고맙지도 않아요
살면서 아주 가끔
이런일이 있는데
저사람 만은
나의 아픔을 기억해주겠지
하는 믿음을 가졌는데
그게 아니었을때
그실망감은 이루말할수가
없어요
남의커다란 슬픔보다
나의 아주작은 슬픔이
더크게 와닿는다지만요
파워 언니는
저도 참 좋아하는 언니인데
문자로 위로 드리기가
넘 성의없어 보여서
통 못하고
마음만 짠합니다
뭔가를 할수 있다는 건 즐거운 일이야
바쁘니 걱정근심 할 시간도 없잖아
일한 만큼 주머니 두둑하니
희망이 보이고 용기가 솟아 오르고
월남애들도 지전덕에 힘든줄 모를거야
지전에 힘은 엄청난거지
그러나 아우님 건강은 챙겨야 해
음식도 중하지만 잠도 자야 몸이 견디지
고것만 고치면 흠잡을 데가 없는데
내가 겪어서 (쬐끔 걱정하는 언니 충고 )
모영 언니 답글을 조기밑에
달았네요
앗~~실수
죄송해요 언니
쑤기는 금요일퇴근이 진짜좋다
별일있음 더좋고
별일이 없어도 그져좋아서
일부러 잠도 늦게잔다
직장인들이 느끼는
기분은 비슷하지싶네~
맞아 한주내 긴장하고
열심히 살다가
금요일 즈음이면 벌써
몸이 신호를 보내지
이제 쉬어야할 시간
연이틀을 쉬면
하루는 볼일보고
집안일 하더라도
하루는 푹쉴수 있으니
얼마나 신나누
나는 금요일 되면
갈등이 생겨
쉬고싶은 마음과
세시간만 하면 돈이 얼만데
하고 ㅋㅋ
결국은 돈이 이기지만
요즘은 기숙사땜
토욜 쉬면
월요일 일이 넘많어 ㅠ
월남애 들은 며칠전
첫급여를 탔데요
얼마나 좋아 하는지
비록 한달 못채워
많은돈은 아니지만
그애들이 앞으로
열심히 벌어
가족 에게 보탬이 되고
풍족 하게 살수 있으면
타국에온 보람을 느낄거에요
저도 만약 일을 안하면
긴축 하면서 계산 해가면서
살아야 겠지만
일을 하니깐 여유있게
쓰는게 좋기도 해요
잠은 도대체가
고쳐질 기미가 없어서
속이 무척 상해요ㅠ
오늘은 점심 시간에
삼십분 잤어요 ㅋ
걱정해 주시고
늘 사랑주시는 모영 언니
고맙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