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동안 사정이 생겨서 설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두번씩이나 제목의 타이틀을 틀리게 적었더군요..ㅡㅡ;;;
정말로 죄송합니다.
--------------------------------------------------------------------
"네메시스!!!"
"이 좁은 공간에서는 싸울 수가 없어!!"
"조용히 해요! 저놈은 움직이는 것에만 반응하니까 움직이지만 않으면 괜찮아요!"
"네메시스! 저놈들을 쓸어버려라!"
"아니! 서장님?"
"후후후... 자네들이 그 사건을 폭로하지만 않았다면 이 도시는 이렇게 되진 않았어. 그리고 난 (주)우산의 간부가 될 수 있었다구!!!"
"S.T.A.R.S의 해체를 서두른 것도 그 때문인가요?"
"그렇다고도 볼 수 있지! 뭐하나? 네메시스! 죽여라!!!"
"안돼~~~~~!!!!"
네메시스의 손에서 촉수가 튀어나왔다.
하지만 그 촉수는 엉뚱하게도 겐도의 머리를 관통했다.
"으아악~~~~!!!!"
겐도의 머리에서 하얀 뇌수와 피가 섞여 나왔다.
네메시스는 눈동자 없는 눈으로 사무실을 한번 훑어본 후 사라졌다.
"생존자 있습니까?
"GI들인가?"
"여기 생존자 8명 있습니다!"
"우리들은 미 육군 제 4군 소속의 장병들 입니다. 우리들과 합류해서 이곳을...."
"이곳을 탈출구가 없소! 헬리콥터라면 모르지...."
"일단 빠져나가는 것이..."
"이봐요! 우린 말장난 할 시간이 없소! 당신네들이 선택하시오! 우리들과 합류할거요? 아니면 좀비들의 밥이 될거요?"
군인들의 수근대는 말소리가 들려왔다.
다시 대화는 이어졌다.
"일단 당신네들의 신원을 밝혀주십시오!"
"지금 말하는 나는 S.T.A.R.S의 대장 나기사 카오루이고 나를 포함한 S.T.A.R.S대원 3명, 민간인 1명, UCBS대원 5명이 있소. 당신네들은?"
"나는 후유츠기 대장이고 지금 우리 GI(미군을 뜻하는 약자)들은 날 포함해서 3명만이 남았소!"
"음... 이걸 어쩐다?"
"신지. 일단 밖으로 나가서 협상하자."
"아니, 그들이 들어와야해."
"아스카! 무슨말이야?"
"네가 죽으면 리더가 없잖아?"
"그것도 그렇군... 고마워 아스카! 이봐요! 이곳 사무실 안에서 이야기 합시다! 곧 좀비가 몰려올겁니다!"
"알았소!"
백발의 노인인 후유츠키 대장과 그의 부하 휴거 마코토, 아오바 시게루가 사무실 안으로 들어왔다.
"지금 이곳을 빠져 나가야 하오!"
"바깥쪽에는 B.O.W가 득실되오! 육로로 후퇴하면 우리모두 전멸할 것 이오!"
"그럼 어쩌오?"
"우리 대원중 한명이 탈출방법을 연구하러 갔으니 기다려 봅시다."
"음... 우리보단 당신네들이 경험이 더 많으니 당신네 말에 따르기로 하겠소."
이렇게 하루가 지났다.
모아두었던 식량이 거의 바닥났다.
모두들 지쳤다.
좀비들은 우리의 생살을 노리려고 쉴새없이 쳐들어왔고 사무실 문앞은 시체로 가득찼다.
무전에서 탈출하라던 3일째 되는날의 6시를 7시간이나 앞둔 2일째 되는날의 밤 11시...
무전이 들어왔다...
"생존자 여러분 들으십시오! 내일 새벽 6시에 멸균작전을 실행할 예정입니다. 내일 새벽 6시까지 도시 중심에 있는 RPD로 부터 최소한 60Km이상 떨어져 계시기 바랍니다! 다시한번 알립니다....."
"가망이 없소 카오루군..."
"무슨말이요?"
"내일 새벽6시... 바로 이곳에 핵미사일 하나가 날아올 것이오. 이 도시 핵폭탄의 화염폭풍을 이용해 바이러스를 죽인다는 것이요.."
"뭐라구요?"
"잠시만! 모두들 조용히 해봐!!! 무전이 하나 더 들어왔어!"
"어차피 죽을텐데..."
"이봐! 겐스케 소위! 아직 포기할때는 아니요!"
"60km이상 떨어진다고 해도 낙진때문에 우리들은 방사능 피복으로 인해 모두 죽을것이요."
"일단 무전부터 들어봅시다. 구조한다는 소리가 나올지도 모르지 않소?"
"구조하러온 저 GI들도 이렇게 죽치고 앉아 있는데 어떻게 구조를 기다린단 말이요?"
'삐익'하는 소리와 함께 토우지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여어! 친구들!! 잘있었냐?"
"농담할때가 아냐. 내일 새벽 6시에 이 도시를 날려버린대."
"걱정마! 대형헬리콥터 한대를 구해놨어!! 내가 누구냐? 큰거 하나 몰고올테니 시계탑쪽으로 가라구! 그쪽에서 만나자!!!!"
"O.K 고마워!"
"빨리 와야해! 이륙하는데도 시간이 있으니까..."
무전이 끊기자 모두들 환호성을 질렀다.
"자! 움직입시다!!!"
"제군들! 움직일때다! 우리는 미 육군중에서 유일하게 이 도시를 탈출한 군인으로 자랑스럽게 기억될 것이다."
"어서가요! 중화기들을 챙기고! 어라? 겐스케 소위 왜 짐을 싸지 않는거요?"
"당신네들에게 너무 미안해서 그러오."
"무슨소리요? 당신은 우리를 도와...."
"우리는 당신네들을 암살하면 또다른 수당을 받기로 되어 있었소. 그래서 기회를 지금까지 노렸던 거요."
"그래도 지금 우리는 동지이지 않소? 갑시다!"
카오루는 겐스케의 손을 잡고 그를 일으켜 세웠다.
"이봐요! 잠시만 기다려 보시오!"
"겐스케 소위! 우리는 지금 급해요! 잠시라도 늦으면..."
"이걸 주사해요!"
"마약??? ㅡㅡ?"
"이건 바이러스 항체이요. 나중에 필요할 거요. 그리고 어디를 다치면 여기 카를로스 일병에게 문의하시오. 이사람은 의무병이니까 응급처치정도는 할수 있을것이요."
"고맙소. 당신은 진정한 영웅이요"
"빨리 갑시다! 잘못하면 탈출 못할수도 있습니다."
모두들 발걸음을 재촉했다.
길거리에 우글대는 좀비들을 쏘아 죽여가며 우리는 전진했다.
생존자가 조금이라도 있을줄 알았던 시내에는 이미 죽은자들의 아우성만이 가득했다.
11명의 생존자들은 우여곡절끝에 시계탑에 도착했다.
하지만..
그곳엔 이미 네메시스가 대기하고 있었다.
"허억! 저놈이 또 왜 온거야?"
"이번엔 우리를 목표물로 하고 있는건가?"
네메시스는 싸울 생각이 없었던것 같았다.
그는 그저 광장 한복판에 서 있었을뿐 아무런 행동도 보이지 않았다.
"싸울 생각이 없나봐."
"일단 지켜보자.."
"저놈이 있는 한 우리는 헬리콥터를 타지 못해."
"하지만 적은 아니잖아."
"어차피 죽여야 할 상대야."
대화가 끝나기도 전에 좀비들이 네메시스를 에워쌌다.
"저놈들이 언제 온거야?"
"저놈들 서로 싸우는데?"
"우리들이 도와주자!"
"저놈들은 이성이 없는 B.O.W라구! 서로 싸우다 죽으라지!!!"
"아닙니다. 네메시스는 이성이 있습니다!"
"무슨소립니까, 겐스케 소위?"
"저놈은 타일런트의 몸집을 개조한 몸체에 네메시스라는 생물을 뇌에 삽입시켜 지능을 넣은 놈 입니다. 그래서 R.P.D의 문을 열고 들어올 수 있었죠. 그리고 무기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래서 R.P.D의 문들이 멀쩡하게 열려있었단 말입니까?"
"일단 도와줍시다!"
"그럼 모두 찬성하지?"
"음... 좀 찜찜하지만.. 저놈이 은혜를 안다면야..."
"그럼 공격!!"
M-249와 CAL.50에서 불꽃을 먼저 뿜었고 그 뒤로 유탄발사기와 마인 드로어의 사격이 있었다.
그리고 나머지 권총등의 경화기로 좀비들을 하나씩 저격했다.
좀비들이 거의다 죽었을때 저 멀리서 헬리콥터의 엔진소음이 들려왔다.
"토우지다!!!"
"자 가자!!"
"네메시스는?"
"모르지.. 일단 공격은 안할테니.. 안심해도 되겠지...."
저 멀리 Mi-26헤일로가 보였다.
"이봐! 착륙지점에서 3~4m정도 떨어져!"
"뭐라구?"
"그렇게 안하면 메인로터에서 나오는 폭풍으로 인해 날라갈 수도 있어!"
"하여간.. 토우지녀석 정말 무식하군.. 단지 4명(토우지가 갈때 기준)을 태우고 가는데 저렇게 큰 헬기가 필요한가?"
헤일로는 엄청난 바람을 일으키며 착륙했다.
라쿤시티의 마지막 생존자들은 헤일로에 몸을 실었다.
"이봐! 네메시스! 너도 타!"
"무슨소리야? 저넘이 아무리 지능이 있다고 해도 B.O.W야!!"
"우리를 지금까지 도와주었으니 여기에 탈 자격정도는 있다구.."
"모두를 죽일셈이야?"
네메시스는 카오루의 말을 알아들었는지 이곳으로 다가왔다.
카오루가 다시한번 얘기했다.
"이봐! 어서 타라구!!"
네메시스는 고개를 가로로 저었다.
"저넘이 의사소통도 할줄 아는군 ㅡㅡ^;;;"
"하여간 이 도시의 좀비보단 더 신사적이군... ㅡㅡ;;;"
"왜 안타는 거야?"
네메시스의 하나밖에 없는, 그것도 눈동자도 없는 눈에서 눈물이 새어나왔다.
"어떻게.... 어떻게 B.O.W가 눈물을 흘릴수가 있는거지?"
"이론상으론 불가능하죠. 제어장치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저놈은 제어장치가 깨어졌으니 가능합니다."
"하지만.. 인공으로 만든 육체이지 않습니까?"
"아니요. 저놈의 육신은 인간의 몸에 T-바이러스를 직접 주입시켜 끊임없이 변태(이상한 뜻으로 생각하지 마시길... 번데기등을 통해 몸이 변하는 것을 변태라고 한다.)하여 만들어진 것이죠. 그러니 어떻게 보면 저놈도 인간입니다."
"그런가... 그런 슬픈 운명이..."
"이봐! 카오루 시간이 없어 5시 20분이야! 이륙하는데도 시간이 걸린단 말야!"
"그럼... 이륙해!!!"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검은옷의 괴물, 아니 거인을 뒤로한체 그들은 떠났다.
그리고 라쿤시티를 막 빠져나와 저 멀리 미군의 막사가 보일즈음에 핵 미사일이 긴 불꼬리를 달고 라쿤시티를 향해 날아갔다.
"허억! 벌써!!!!"
"이봐! 뒤를 쳐다보지마! 핵폭발을 맨눈으로 보면 실명한다구!!!"
"잠시, 토우지! 이 헬리콥터에 EMP대책이 세워져 있냐?"
"이봐! 이건 러시아 귀빈 수송용으로 개조되기도 하는 헬리콥터야. 당연히 대책이 마련되어 있어."
"터진다!! 모두 엎드려!!!"
요란한 폭발음과 함께 버섯구름이 피어오르면서 라쿤시티라는 하나의 도시는 지도에서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EMP가 헬리콥터를 휩쓸었다.
토우지의 말대로 대책이 서 있기는 했다.
헬기는 다행히 추락하진 않았다.
잠시동안의 소동이 끝난 후 후유츠키 대장이 입을 열었다.
"지도를 다시 그려야 겠군. ㅡㅡ;;;;"
"그것보다 우리들은 먼저 직장을 구해야 겠어요!"
"아직 이 사건이 종결되진 않았어. (주)우산이 쓰러지기 전엔..."
"이봐! 일단 돈을 모아야 복수를 하러 갈거 아냐!"
"딱 1년동안만이야!"
"모두들 우리와 함께 할 거죠?"
"음... 딱 1년후에 펜타건(미 국방성) 정문에서 봅시다."
"그럽시다! 모두들 들었죠? 딱 1년후 입니다!!"
모두들 이렇게 제멋대로 약속을 하는 동안 헬리콥터는 미군의 헬리콥터 착륙장에 착륙하고 있었다.
--------------------------------------------------------------------
이게 완결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아직 완결은 아닙니다.
원작의 내용이 아직 남았습니다!!!
1년후의 일행들의 활약 기대해 주시길...
-자칭 쓸모없는인간 : 인조인간 에반게리온 초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