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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척추요정입니다.
오전 루팡을 위해 맛집정리글을 쓰게됐습니다.
요즘 경리단길을 위시해 송리단길 황리단길 등등
인스타감성이 넘치는 곳들을 ~리단길로 부르더라구요
일산도 마찬가지로
일산이니까 일리단길이었다면 좋았겠지만
밤리단길이라는게 있습니다.
밤가시마을에 있다해서 밤리단길이구요
여담으로 제가 저쪽 고등학교를 나왔는데 여름철만되면 밤꽃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최근에야 인스타감성을 노리고 만든집들이
밤리단길 타이틀을 이곳저곳에서 붙여 꽤 넓은 지역을 통칭하지만
몇년전은 앤틱거리 보넷길이라는 약 2블럭 정도 지역을 밤리단길로 불렀습니다.
풍산역~마두도서관 사이의 지도상 붉은 부분입니다.
대다수의 요즘 감성거리들이 그렇듯 차도는 매우협소하고
주차공간도 넓지않습니다.
지도첨부는 귀찮으니 상호검색하셔서 직접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직장이 저 근방이라 점심시간 저녁 데이트등등 닳도록 다닌
보넷길
제가 직접 가 본 집만(뒷광고아님)
진짜로 직접 방문한 집들만 소개올리도록 하겠습니다.
1. 일산 칼국수
보넷길의 터줏대감
사실상 보넷길이라는 개념조차없을때부터 사람들을 끌어모으던 집입니다.
제가 일산에 온 친구들을 데리고 꼭한번은 가는집이구요
조개와 닭 베이스에 진한국물
성인남성이 충분히 배부를만한 양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는 맛입니다
메뉴는 닭칼국수 단일메뉴, 여름엔 콩국수 추가됩니다.
술안팔구요
꽤 넓은 주차공간을 보유한 거의 유일한 가게입니다.
여담으론 일산칼국수라는 상호를 독점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밥천국처럼)
일산 내, 주변 도시들에 많은 일산칼국수가 있는데
메뉴구성이라던지, 육수맛등등 너무 편차가 심합니다.
단점이라면 좌식테이블 수가 너무 많은점
식사시간에 웨이팅을 해야한다는 점이 있겠습니다.
2. 밤가시버거
생기자마자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며 웨이팅신화를 연신 갱신하던 밤가시버거입니다.
요즘은 지나가면서 보면 조금 한산해졌습니다만
그래도 여전한 보넷길의 강자입니다.
맛이 변했다기보단 메뉴자체의 힘이 부족하기때문이겠죠
수제버거를 매일 먹으러가고싶은 사람은 없을테니
아무튼
꽤 괜찮은 수제버거집입니다.
패티의 육즙이나 굽기도 괜찮고
번도 고소하고 두꺼운 내용물을 씹을 때 버텨줄만큼 쫄깃합니다.
개인적으론 칠리콩까네가 들어간 버거를 좋아합니다.
(깨끗이 먹기는 불가능하지만요)
첫방문이시라면 밤가시오리지널, 칠리버거 2개시키시면될것같습니다.
아 2인기준입니다.
3. 몽돌반점
많이 유명한 집은 아닐테지만
몽돌반점입니다.
괜찮은 중식요리점이며
무슨 대회우승했다고 여경래셰프랑 찍은사진 앞에 걸려있습니다.
여긴 런치세트 가성비가 매우 좋았습니다.
(샐러드) + 탕수육 + 짜장면에 8000원이고
탕수육퀄도 괜찮습니다 소스에서 은은한 유자향도 매력적입니다.
다른 요리들을 모두먹어보진 못했지만
깐풍가지나 고추잡채 양장피들은 맛이 좋았습니다
단점으로 꼽자면
요즘 어디서나 접하는 찹쌀탕수육은 너무 단단해 먹기 불편했고
소스도 특별할 것이 없었습니다.
인스타 감성이나 분위기보다는 그냥 깔끔한 중식당정도의 내부입니다.
4. 효교
여자친구랑 중식에 맥주한잔한다면 윗집보다는 이런집을 가야겠죠
중식비스트로를 표방하는 효교입니다.
주력메뉴는 사진상의 중앙 풀이올라간 아보카도크림새우와 왼쪽편의 멘보샤입니다.
개인적으론 멘보샤라는 메뉴자체에 거부감이 있어서 멘보샤는 평가하기어렵고
맛은 중상정도 이런쪽 감성이 필요한 여성분들께 어필하기는 좋은 집입니다.
맛자체는 비슷한 중식주점 일산경찰서 뒷편 량목이라는 가게가 더 나은 듯 합니다.
인테리어나 주변분위기는 이집이 낫구요
5. 필모어
이탈리안레스토랑입니다.
일산칼국수를 제외하고
보넷길의 대장노릇을 할 음식점 하나를 고르라면 이집을 고르겠습니다.
저같은 비전문가 입장에선 흠을 잡아내기 힘든 맛이고
메뉴구성도 꽤 다채롭게 변합니다.
와인페어링도 나름 열심히 준비하는듯 싶구요
개인적으로 보넷길의 시초라고 생각하는
양지미식당이라는 비슷한무드의 원테이블레스토랑과
모종의 관계를 갖고있는듯 싶으나 소상히는 알지못하구요
양지미가 없어지고 리뉴얼을 한다는 소식과함께
보넷길에서 스테이크를 썰고싶은 모든 손님들을 독점하는 듯 싶습니다.
대체재로는 새미야미나 풍산역건너로 자리를 옮긴 레오네가 있겠으나
인지도면에서 조금 부족해보입니다.
말했다시피 현재 보넷길의 대장급 음식점이라
네이버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예약방문을 원칙으로 하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방문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하고있습니다.
전화문의또한 가능합니다.
제가 크리스마스때 여자친구랑 가려고 12시땡치고 예약했엇는데
동시에 접속한 여자친구는 실패했습니다.
이렇듯 특별한 날에가려면 수강신청마냥 꽤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합니다.
6. 재이식당
요즘 트렌드에 맞게 간판이 없습니다
왜 이딴 트렌드가 생겼나 모르겠지만
아무튼 베트남음식전문점이구요
이집은 특이하게 제가 베트남친구랑 방문했습니다.
그친구가 뭐 음식이름이 잘못됐고 뭐라 말을 많이해줬는데
그친구는 한국말이 짧고 전 영어가 짧아
전부 이해하진 못했습니다.
완전한 본토식은 아니다 정도로 이해하심될것같구요
진입장벽이 매우낮은 쌀국수맛이어서 초보자들과 방문하기좋구요
하지만 진입장벽이 낮은대신
동남아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쌀국수에서 매력을 느끼기 힘듭니다.
일단 사진상에 보시다시피 쌀국수 제공때 고수가 들어있지않고
향이 너무 부족해서 고수를 따로 제공받았는데 이마저도 양이적습니다.
향신료에 강하시다면 사진상 1시방향의 코코넛커리를 추천드립니다.
꽤 괜찮게 먹었거든요
아 그리고 이런 베트남음식점들이 으레 그렇듯
양과 맛에 비해 가격이 조금 쎈 듯 싶습니다.
왜 우리나라 베트남음식점들은 이렇게 비싼걸까요
7. 2리식당
위의 재이식당과 같은 도로를 끼고있는 2리식당입니다.
가라아게, 각종 덮밥, 라임소바 등등 일식베이스의 식당이고
뜬금없이 조개파스타와 크림파스타도 팝니다.
백종원선생님께서 보셨다면 뚝배기날리셨겠지만
감성이 충만한 플레이팅과 인테리어로 장사는 매우 순항중입니다.
여성분들이 매우 선호하는 것으로 보이고
사진 정도한상이면 4만원가까이 나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인남성을 배불리기엔 한참 부족하지만
여자친구의 인스타피드를 배불릴 수 있으니 참고 먹습니다.
8. 가츠잇
남성들의 국룰 점심메뉴 돈가스전문점입니다.
보넷길내에선 히레카츠를 먹을 수 있는 집은 이집뿐일거고
치즈돈가스는 연돈의 그것처럼 치즈가 가득합니다.
가격은 사진상세트에 약 만원가량으로
다른 프리미엄 돈가스집들에 비해 저렴한 편입니다.
고기맛도 괜찮고 튀김도 빵가루의 질감과 바삭함이 오래유지됩니다.
치즈위에 노란것은 트러플오일인데 몇방울안되지만 향이 괜찮습니다.
아쉬운점은 소금을 따로 종지에 제공했으면 하는점
후추통같은곳에 소금이 들어있긴한데 습해서그런가 소금이 잘 나오지않았구요
그리고 고기양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장점이기도하지만
마지막 조각쯤 가면 느끼해서 젓가락이 점점 느려지더라구요.
특히 치즈가츠를 시킨경우 더 그런것 같아서
한명은 모밀, 한명은 히레치즈세트 이런식으로 시키는 것도 방법일겁니다.
9. 미니타이
제가 태국음식에 조예가 깊지못해서 평을 쉽게 내릴 수는 없겠지만
제입맛엔 그래도 무난히 잘맞았습니다.
똠얌쌀국수엿나 그것도 맛있는것같았는데
다른 태국음식점을 안가봐서 비교가안되겠네요...
10. 강화식당
제 점심시간 1픽집입니다.
강화도식 회백반이 점심 주력메뉴
저녁엔 각종 생선탕이나 회 등을팝니다.
만원에 밴댕이회무침을 푸짐히하게, 조그만 돌게장도 달라고할때 여러번 주십니다.
무한리필인진 모르겠습니다 전 보통 한번정도 더먹어서
밥도 더주시고...배고픈 중생에겐 혜자중에 혜자 음식점입니다.
그럼 다음에 또 루팡하고싶으면 보넷길 카페편이나 일산 전체 맛집편으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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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앞에 맛집 ㄷ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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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식당 진짜 맛있습니다..
밴댕이회 소주.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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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일산 맛집 ㄷ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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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이자나 ㄷㄷ
ㄷㄷ일리단길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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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라멘이라고 곱창라멘 파는집 있는데 거기도 괜찮더라구여!
알져알져 근데거긴 사이드가 좀 약함.. 튀김메뉴 잘하면 자주갈듯
@척추요정 인정... 사이드가 아쉽긴해요 진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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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타이 맞은편에 쌀국수 맛집도있음
거기가 제가 쓴 쌀국수집이애요 ㅋㅋ
[정보글]직접가본 일산 보넷길 음식점 모음 ㄷㄱ
엥 나풍산 스타벅스 뒤쪽사는데몰랏넹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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