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의 가격... 수 많은 와인의 종류 중에서 와인을 고를 때 포도의 품종, 생산지, 빈티지 보다 어쩌면 가장 먼저 고려하는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와인을 점점 많이 마시게 되면서 더 많이 더 자주 마시고 싶어지는데 역시 만 원대의 와인들에 가장 부담없이 손이 가지요... 하지만 왠지 만원대 와인들을 고르다 보면 완전히 실패하거나 아니면 개성이 없는 평준화된 와인만을 마시게 됩니다.. '뭐..이 가격대 와인들이 다 그렇지 뭐...'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요.
역시 잘 모르는 저가 와인을 고르는 것은 상당한 모험심과 용기를 필요로 합니다. 이미 여러 책과 다른 와인 전문가분들이 추천해주신 와인을 찾지만 저가 와인은 그다지 언급이 안되어 있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 그래서 만 원대 와인들 중 제가 마셔 본 와인을 하나하나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그 첫번째는 이미 책과 동호회 등에 소개되어 유명한 '상그레 데 토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와인에 좀 아픈 추억이 있지만... 자다가 일어나 새벽별 보며 마시고 감동한 와인입니다... 황소의 피! 라는 이름과 병 목에 달린 황소 모형 만으로도 많은 이야기거리를 찾아낼 수 있는 미구엘 토레스의 고마운 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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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루씨용's 값싼 와인 다이어리 원문보기 글쓴이: 루씨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