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극 FRAGMENT
- 국제적인 명성을 높여가고 있는 작곡가 김희라의 신작 음악극 FRAGMENT의 초연 무대!
- 현대음악의 탁월한 연주자로 평가받고있는 지휘자 최수열과 TIMF앙상블+의 연주
음악극 <FRAGMENT>는 9명의 출연진과 음악, 모놀로그, 움직임, 영상, 조명, 음향이 교차되며 나열되는 Open Plot의 작품이다. 각 출연진은 각자의 셀(Cell)안에 조각으로 놓여 독립적으로 반응하며 연주/연기 한다. 하지만 각 조각의 단위는 쉴새없이 변하는 듯 하여 규정할 수 조차 없다.
현대인의 존재, 사랑, 성, 강박관념, 삶의 이슈들을 조각된 모습으로 현실화 한다. 수 많은 질문이 대두되지만 조각 이외에 명쾌한 해답은 하나도 없다. 아주 현실적으로....
널 읽을 수 없어.. 넌 너무 복잡해..
FRAGMENT_OUTLINE
공연명: 음악극 <FRAGMENT>
일시: 2012년 8월 31일(금) 20시, 9월 1일(토) 17시 – 2회 공연
장소: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작곡: 김희라
연출: 박상연
영상: 공하얀마음
조명: 최원혁
음향: 권성용
플로우(Flow): 이준민
아리엘(Ariel): 이창수
지휘 및 음악감독: 최수열
연주: TIMF앙상블+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ARKO신진예술가 지원 프로그램
공연시간: 총 70분
입장권: S석 3만원 / A석 2만원 / B석 1만원
예매처: SAC티켓 02-580-1300 www.sacticket.co.kr
공연문의: TIMF앙상블 02)3474-8317
FRAGMENT_SYNOPSIS
두 사람이 과거의 조각을 가지고 마주 앉았다. 네가 존재했던, 혹은 존재하지 않았던 과거를 서로 교차하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러한 과정에서 기억의 왜곡을 서슴지 않으나, 이는 의도된 것은 아니다. <FRAGMENT>에서 그들의 대화는 나무조각을 빼고 쌓는 올리는 게임인 젠가를 메타포로 하여 이어진다. 조각에 불과한 내가, 혹은 조각 그 자체로서의 내가 타인과 '관계 맺는다.' 아니 '상처를 준다.' '상처를 받는다...'
나무조각 54개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수십만 가지의 놀이 방법 중…
우린 우연히 한가지 방법을 선택했고, 서로의 조각을 교차하게 되었다.
하나를 묻고 조각을 답하는 게임
하나는 닿을 수 없고, 조각은 머물 수 없다.
여전히 같고 다르며, 완전하고 불완전한, 바람과 일상이 끊임없이 뒤틀리어 반복될 뿐...
이전에 본적 없는, 그 누구의 이야기도 아닌 것 같지만, 아니다. 너와 나, 모두의 이야기다. 완성될 수 없고, 지속될 수 없는 존재는 같지만 다르다.
완전해지기를 꿈꾸며 불완전한 우리는 바람과 일상이 끊임없이 뒤틀리어 반복되는 가운데 다시 조각을 답하고 또 하나를 묻는다. 파편화된 기억들, 기억의 왜곡으로 인해 어긋나는 너와 나의 회상은 깨어진 유리 조각의 경계와 같이 날카롭게 날 서있다. 세월이 지나도, 현재는 과거의 연장이며, 필연적인 미래를 예고한다.
파편화된 기억의 조각들이 하나의 그림을 만들고, 그 앞에 서고 나서야 나는 조각을 잃은 존재가 아니라, 그 자체가 나라는 것을 알게 된다.
FRAGMENT_CHARACTER
낭만이 아니면 뭐란 말인가 - 플로우(Flow) 서른 하나.
하는 행동이 사람들이 두루 말하는 A형이다. 하지만 그는 사실 B형 남자다.
꽃 밖에 모르는 아버지, 그런 아버지 탓에 곁에서 외로워 하는 어머니를 보며
‘남들 다 하는 결혼은 노. 꽃이 좋으면 꽃이랑 살면 된다.’ 는 등의 유연한 사고를 갖게 된다. 낙천적이고, 다정도 병인양 한 스타일이다.
눈치 없는 플로우가 넘었다. 아리엘의 보이지 않는 선을.
섬세한 마초 - 아리엘(Ariel) 서른 셋.
원만한 성격을 대변하는 O형 피를 가지고 있으나, 하는 행동은 AB 형이다.
가족은 어머니와 의붓아버지.
많은 옴므파탈의 태생이 그러하듯, 어머니와의 유착이 강하다.
강하지만, 본능적으로 모성본능을 자극 하는 나쁜 남자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스타일은 아니다. 항상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다.
‘아리엘’의 간섭하지 않음이 ‘무관심’이라면, ‘플로우’의 간섭하지 않음은 ‘존중’ 이다.
하지만 표면적으로는 결국 ‘무관심’이다.
FRAGMENT_COMPOSER
김희라 Heera Kim
경희대학교 작곡과를 졸업하고 독일 쾰른음대에서 York Höller에게 작곡을, Hans Ulrich Humpert에게 전자음악을 사사하였으며 그 후 칼스루에 음악대학에서 Wolfgang Rihm 에게 사사, 작곡 최고과정을 졸업하였다. 2011/2012 파리 IRCAM Cursus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으며 2012/2013 Cursus2에 선정되었으며 2011-2013 파리 Cité internationale des Arts에 거주, 여러 예술가들과의 Collaboration을 진행중이다.
무지카 비바-BMW 작곡상, 귄터 비알라스 작곡 콩쿨과 베를린오페라상 그리고 2011년 타케미추 콩쿨입상 등 여러 콩쿨에서 수상했으며, 2008-2010 미국, 스웨덴, 스위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에서의 Artist-in-Residnce 장학금과 "Stipendium des Freundeskreises Karlsruhe", "Unesco Aschberg Bursary for Artist"등의 장학금을 수여받았다.
그녀의 음악은 유럽과 아시아의 여러 음악제에서 유명 연주단체들에의해 연주되었다; 독일 바이에른주 방송교향악단, 서울시향, 도쿄 필하모니 Ensemble für Neue musik Zurich, Ensemble AsianArt, Ensemble Interface, nsemble DissonArt Thessaloniki, Berlin Neuköllner 오페라외. 현재 RICORDI Munich에서 그녀의 작품들이 출판되고있다. www.heerakim.com
FRAGMENT_CAST
플로우: 이준민, 강윤광(테너)
아리엘: 이창수, 안정민(바리톤)
지휘 및 음악감독: 최수열
세계적인 현대음악단체인 독일 앙상블 모데른이 주관하는 국제 앙상블 모데른 아카데미의 지휘자로 활동했던 최수열은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천필하모닉, MDR 심포니 오케스트라, TIMF앙상블 등을 지휘했으며 2011년 가을시즌부터 재독작곡가 진은숙의 위촉으로 “아르스 노바” 프로젝트의 어시스트 지휘자로 참여하고 있다.
“21세기 음악계가 요구하는 이상적인 지휘자의 모습을 지녔다” -월간 객석, 2012년 1월호
TIMF앙상블+
통영국제음악제(TIMF)의 상주단체로써 음악제의 홍보대사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창단하여 아시아를 대표하는 현대음악 연주단체로 성장해온 TIMF앙상블은 2011년 창단 10주년을 맞이하여 또 하나의 브랜드인 TIMF앙상블 플러스를 출범하였다. 플러스(+)라는 개념은 기존 TIMF앙상블의 탄탄한 연주력을 바탕으로 물리적, 영역적 확대를 의미하는 것으로 관객들과 보다 폭 넓은 교류와 소통을 하고자 함에 그 목적이 있으며 다양한 예술분야들과의 협업을 진행시키고 있다.
-플륫: 권영인, 첼로: 정혜민, 타악기: 김은혜, 피아노: 지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