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상반기 입주 예정인 서울 도심권 주요 새 아파트.
◆공덕자이=서울 마포구 아현동 아현4구역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1층 18개 동, 59~114㎡형(이하 전용면적) 1164가구 규모다. GS건설이 시공 중이며 4월 입주를 시작한다.
서울 지하철 5호선과 2호선 아현역이 인접한 더블 역세권이다. 6호선·공항철도·경의선 환승역인 공덕역도 멀지 않다. 여기다 마포로·신촌로·강변북로·올림픽대로 등 광역 교통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파트 분양권엔 웃돈(프리미엄)이 적지 않게 붙었다. 84㎡형의 경우 타입에 따라 6억3000만~6억9000만 원대에 분양가를 형성했지만 현재 7억1000만~7억8000만 원에 매물이 나온다. 웃돈이 최대 8000만~9000만 원 정도 붙은 셈이다.
전셋값은 84㎡형이 5억8000만~6억2000만 원, 59㎡형이 5억~5억1000만 원 선이다. 84㎡형 기준으로 지난해 9월 인근에 입주한 마래미안푸르지오(3885가구)와 비슷한 수준이다. 인근 B공인 관계자는 "중소형 수요가 많다 보니 전세 물건이 거의 없다"며 "84㎡형 세 건 나와 있는 게 전부"라고 귀띔했다.
◆마포한강푸르지오 1차=대우건설이 마포구 합정동 384-1(합정재개발구역 3구역)에 짓고 있는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7층 2개 동, 84~137㎡형 198가구 규모다. 4월 말 입주 예정이다.
지하철 2·6호선인 합정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돼 있어 교통편이 좋다. 강변북로·내부순환도로·서부간선도로·양화대교가 인접해 광화문·시청·여의도 등 업무밀집지역으로 이동하기 편하다. 일부 가구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새 집을 얻으려면 분양가보다 최대 1억원은 더 줘야 살 수 있다. 84㎡형은 7억2000만~8억 원 선이다. 이 주택형은 6억5000만 원 정도에 전세를 구할 수 있다. 인근 M공인 관계자는 "매매와 전세물건 모두 거의 없다"며 "주변에 중소형으로 구성된 새 아파트가 없다 보니 물건이 나오면 바로 거래된다"고 말했다.
◆용산 KCC웰츠타워=서울 용산구에선 이달 말 용산 KCC웰츠타워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KCC건설이 용산구 문배동에 짓고 있는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9층 2개 동, 84~97㎡형 232가구 규모다.
지하철 1호선 남영역과 4호선 삼각지역, 6호선 효창공원역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남쪽으로 한강이, 북쪽으로 남산이 각각 자리하고 있다. 일부 가구에선 한강과 남산을 조망할 수 있다. 아이파크몰·이마트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아파트 분양권은 분양가(3.3㎡당 2150만~2200만 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84㎡형이 7억~7억8000만 원 정도다. 인근 K공인 관계자는 "과거 분양가가 비쌌던 탓에 `마이너스 프리미엄` 붙은 물건(84㎡ 기준 7억원 이하)도 나온다"고 전했다.
84㎡형 전셋값은 5억~5억3000만 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융자가 끼어있는 물건은 4억6000만 원에도 나온다.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이 단지는 오는 6월 양천구 목1동 404-13에서 입주한다. 지하 5층~지상 31층 2개 동, 57~127㎡형 248가구로 이뤄졌다.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이 가깝다. 오피스 밀집지역인 여의도까지 10분대, 광화문과 김포공항을 20~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주변에 현대백화점·대형마트, 대형병원 등 편의시설이 있으며 목동초·중, 목운중, 진명여고 등도 가깝다. 일부 가구에선 안양천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아파트 분양권에는 웃돈이 평균 3000만~5000만 원 정도 붙었다. 84㎡형은 7억5000만~8억5000만 원, 110㎡형은 9억5000만~10억 원 선에 매물이 나온다.
전셋값은 분양권 가격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인근 M공인 관계자는 "84㎡형이 7억 원, 110㎡형은 8억5000만~9억 원 정도"라며 "전세 물건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중앙일보2015-03-17 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