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21일(일), 4851 산악회는 인천의 천마산, 계양산(395m)에 다녀왔습니다. 김미선, 안주상, 왕태홍, 박이훈, 양진승, 백석환, 최승규, 전종수, 김태환, 이재희, 이희수, 임훈택, 최춘영... 모두 13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오늘 천마산-계양산 산행에 귀한 친구 김태환 사장이 참석하였습니다... 하산 후 식사 모임에 신현진 사장이, 자리를 옮긴 광명시 도덕산 산행에 김진성 사장이 합류하였습니다.
오늘의 가장 큰 실책... 본인이 30분 늦게 10시에 작전역에 도착한 것. 모든 친구들에게 사과합니
다. 영등포구청 정류장에 8시 55분에 도착하였으나 영등포구청에서 인천 작전역까지 경인고속도로를 논스톱으로 20분-25분 걸리는 2500버스가 9시 35분에 도착한 것... 실수... 전광판에서 2500 버스가 30분 뒤에 온다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곧바로 택시를 잡아타고 갔어야 했는데... 왜 그 생각이 들지않았는지...
13명이 10시에 작전역 7번출구에서 만나 곧바로 새별로 사거리에서 경인교대 후문방향으로 꺽어져 10시 15분부터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재인천 동문회 산악회 총무가 인사차 작전역에 들렸다가 인사하고 갔다고 하였습니다. 만나지 못하여 죄송...
<경인교대 후문 왼쪽 등산로에 올라서서...>
<중턱의 헬기장에서 멀리 바라본 계양산>
<중턱 헬기장에서 잠시 쉬며 옷들을 벗었습니다>
<경인교대 부설 초등학교...그리고 멀리 문학산>
<멀리 보이는 수리산>
<중간의 정자>
<바라본 천마산>
<계양산>
<후미... 선두는 모두 앞서 가고...>
<효성약수 갈림길>
<중간 전망대에서 바라본 문학산, 그리고 수리산>
<중간 전망대에서 바라본 송도 신도시 방향>
<가운데 수리산, 왼쪽에 관악산>
<관악산>
<지나온 능선>
11시 8분 중구봉도착. 시간상 30분이면 천마산에 갔다가 되돌아 올 수 있었으므로 천마산으로 진행... 양진승, 백석환 두 친구를 B팀으로 하여 곧바로 계양산으로 가도록 하고 우리는 천마산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중구봉... 천마산 가는 길과 계양산 가는 길이 갈리는 봉우리>
<계양산>
<천마산>
<천마산>
천마산 정상에서 사방이 모두 다 보였습니다. 마니산, 문수산, 북한산, 관악산, 수리산, 문학산 등이 다 보였습니다... 계양산과 더불어 천마산이 지리적인 중요합니다... 속리산에서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나온 호서정맥이 북으로 흐르며 안성 칠장산에서 남서쪽으로 휘면서 북쪽으로 흐르는 한남정맥이 갈라지는데, 석성산, 광교산, 백운산, 수리산, 수암봉, 철마산, 계양산, 문수산으로, 바다 건너 앞에 강화도를 바라보며 끝이 납니다...
그리고 소서노와 함께 고구려에서 남하한 비류 온조 형제중, 비류는 대륙 산동에 비류백제를 이루고, 온조는 동쪽으로 발해만을 건너 한반도의 이곳 문학산과 청량산 부근에 도착하여 한강을 따라 동으로 전진해서 도읍을 이루어 온조백제를 이루니 그곳이 하남... 한성백제 하남 위례성입니다. 그래서 이곳 계양산에 성을 쌓아 지킨 것... 계양산성에서 촐토된 목간은 우리나라의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목간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천마산 정상 삼각점>
<계양산>
<강화도 마니산>
이제 중구봉으로 백. 천마산 정상에서 조망하면서 시간을 예상보다 많이 지체하였습니다. 애초 인천 산악회와는 계양산에서 12시에서 12시 30분 사이에 만나서 막걸리 한잔씩하며 인사하고 선물을 교환하고 각자 하산하기로 하였었는데, 이재희 군의, 인천 산악회와 4851 산악회를 함께 초청하여 점심식사를 대접하겠다는 토요일 저녁의 제안을 받아드려 애초의 계획을 바꾸었기 때문에 12시까지는 계양산에 도착하여 인천 산악회와 함께 하산하여야 하였습니다... 13시까지는 식당에 도착하여야 하는데...
중구봉에서 서둘러 징메이 생태다리로 서둘러 하산... 10여미터 앞에 내려가던 김태환 사장이, 잠시 생태다리 사진을 찍는 사이 다리를 건너 계양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징메이 생타다리를 지나 계양산으로 오르는데, 12시 알람이 울렸습니다. 이런... 너무 늦었습니다. 이재희 군과 앞서 계양산으로 올라간 양진승 사장에게 전화하여 우리는 옆길로 계양산 휴양림으로 빠져 곧바로 임학역과 박촌역 사이의 병방시장 안 식당으로 가기로 하고, 식당에서 13시-13시 10분 사이에 도착할 것이니 인천 산악회에도 연락하여 모두 식당에서 만나자고 하였습니다. 다시 내려가 옆길로 지선사로 가는 길목에서 뒤에 오는 친구들을 기다렸습니다.
뒤에 오는 친구들을 지선사가는 길로 안내하여 계양산 휴양림으로 빠지게 하였습니다. 이미 계양산에 올라간 양진승, 백석환, 김태환... 세 친구들은 아직 계양산 정상에 도착하지 않았었으나, 인천 산악회와 만나서 하산하면 13시-13시 10분까지는 식당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었습니다. B팀이 A팀이 되었습니다. 12시 20분, 계양산 휴양림에 도착.
<계양산 휴양림 안에서...>
2시간 30분의 산행을 마치고 지선선원 옆을 지나 경명대로에 나와 길을 건너 인천교통센타 앞 버스정류장에 도착. 비용으로 따지면 택시를 타고 가도 무방하였으나, 모두 함께 버스를 타는 것이 흩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왕태홍 사장의 권고에 따라 버스를 타고 임학역으로 이동...
병방시장 안은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내일 월요일이 정원 대보름... 사람들로 북적이고 물건을 산 손님들이 받은 쿠폰을 내고 경품타기 주사위 던지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식당을 찾기에 분주하여 이 흥겨ㅑ운 시장풍경을 사진으로 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13시 15분경 식당 도착. 이재희 군과 계양산 정상까지 올라가지 않았던 인천 산악회 회원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잠시 뒤에 계양산 정상에 올라갔었던 인천 산악회 회원들과 김태환, 양진승, 백석환 사장들이 도착하였습니다. 서로 수인사를 하고 식사 시작... 인천 산악회에서는 35회 선배님부터 66회 후배까지 13명 정도가 참석하였습니다. 곧 캐나다에서 잠시 귀국한 신현진 사장이 사당역에서부터 택시를 잡아타고 달려와 합류하였습니다.
<병방시장 안 식당에서>
4851 산악회의 인사, 인천 산악회의 인사, 이재희군의 건배제의, 35회 선배님의 건배제의, 신현진 사장의 판소리 열창, 인천 산악회 66회 후배의 마무리 건배... 반가운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4851 산악회가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고 인천 산악회가 전달한 선물을 받고 모임자리를 마감하였습니다. 이 자리를 마련해준 이재희 군에게 깊이 감사합니다. 작년 2015년 11월에 따님을 결혼시킨 최승규 군이 특별회비를 기부하여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식당 앞에서 모두 함께...>
김미선 총무, 이재희 군, 이희수 회장, 임훈택 사장등은 먼저 귀가하고, 부근에 살고 있는 김태환 사장의 제안으로 4851 산악회 9명이 가볍게 맥주와 막거리를 한잔씩 더 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광명시에 와 있을 김진성, 김창식군도 만날겸, 계양산을 산행하지 못한 아쉬움을 약 1시간 정도의 광명시의 도덕산도 산행하기로 하고 안주상, 신현진, 박이훈, 양진승, 최승규, 최춘영 등 6명이 광명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한남정맥의 수암봉에서 분기하여 서독산, 구름산, 도덕산으로 이어지는 지맥...
광명시에 도착하여 시립체육관 앞으로 가는 버스를 탔는데, 우와... 이 버스 안에 김진성 사장이 타고 있었습니다. 반가웠습니다. 김창식군은 오늘 아침에 집에 돌아갔다고 하였습니다. 18시즈음... 아직 밖이 훤하였습니다. 18시 10분경부터 7명 모두 도덕산 산행 시작... 나즈막한 능선에 올라서서야 날이 어두워졌는데 아직 푸른 기가 도는 하늘에 둥근 보금달이 아름답게 떠 있었습니다. 친구들 모두 어두어진 밤에 산행하는 것을 몹시 즐거워 하였습니다.
<광명시 도덕산에서...>
19시 20분 경, 하산완료... 광명사거리로 나와서 광명시장 안의 음식점으을 찾아갔습니다. 재래시장으로서는 우리나라 3번째로 큰 시장이라는 이 사장 안도 정월 재보름 전날 몹시 붐비고 있었습니다. 안주상 사장의 안내로 한 음식점에 도착.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비어있는 앞 테이블에 음식을 먼저 끓이려도 올려 놓으면서 미리 예약한 손님 음식이라고 하였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올 때까지 미리 나온 미역국을 먹고 있는데, 손님 세사람이 식당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어... 황병관 원장이 일행 두사람과 함께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예약한 손님이 황병관 원장이었던 것입니다. 세사람이 먼저 식사 시작... 세상이 이렇게 좁습니다.
2월 27일(토)에는 왕태홍 사장의 장녀 결혼식입니다. 많은 친구들이 참석하여 축하하여 주십시요... 3월 20일(일)에는 재경 총동문회 산악회의 춘계 산행대회(시산제)입니다. 많이 참석하여주십시요... 4월중에 재경 동문회 산악회의 원거리 산행이 있습니다. 가고 싶은 산행지를 제안하여 주십시요. 작년 2015년에는 대아저수지 앞에 있는 운암산에 다녀온바 있었습니다. 그리고 4월 말, 혹은 5월 말 경에 대마도 번개산행 여행을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황병관 원장 일행과 인사하고 음식점에서 나와 지하철역으로 가오는데, 안주상 사장이 부럼을 한 보따리씩 사서 선물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참 귀한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김태환 사장...인천 산악회 회원들, 캐나다에서 온 신현진 사장, 광명시 버스안에서 만난 김진성사장, 광명시장 안 음식점에서 만난 황병관원장... 그리고 오늘 천마산만 산행하고 계양산을 산행하지 못한 부족분을 광명의 도덕산 산행으로 보충하였는데, 아름다운 정월 대보름과 광명시의 야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산행에 참가한 모든 친구들, 그리고 참석은 하지 못하였지만 연락준 모든 친구들에게 감사합니다... 3월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십시다...///
첫댓글 개인적으로 일이 있어 같이 하지못했습니다. 새로운 친구들이 많이 보이네요. 계속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대보름인데 행복 충만한 하루 이길 기원합니다.
같이 산행하였었더라면 좋았을텐데... 산행시 선두안내와 후미안내가 꼭 필요하고, A팀 코스와 B팀 코스를 항상 준비하여야하겠다는 생각을 하게하는 산행이었었습니다... 정월 대보름, 오늘은 보지 못햇지만, 어제 광명의 도덕산에서 둥근 보름달을 마음껏 볼 수 있어서 행복하였었습니다. 어제 안주상 사장이 선물한 부럼을 오늘 많이 먹었습니다... 3월에는 꼭 보십시다...^^
좋은 산행.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최지점장님의 특별회비에 다시 감사합니다. 어제 귀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예정코스를 다 마치지 못한 것, 인천 산악회와 함께 모임을 가진 것, 장소를 이동하여 다시 산행한 것... 그리고 보름 전날의 병방시장과 광명시장의 활기를 느낀 것...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었습니다...^^
최회장님, 첫번째 사진의 제목에서 '서울교대'를 '경인교대'로 수정해주세요.
죄송합니다... 수정하였습니다...지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