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평소 말이 없던 완이 좋은 글을 썼네요.
저도 이 글 많이 동감합니다.. 더군다나 몇가지 더 보충하고 싶은 충동까지 느껴지는군요...
우선 제가 말하는 몇가지에 여러분들이 저를 비난하지 않으셨으면 하고 제 생각을 써놓는 것이므로 틀릴수도 있다는점 알려드립니다.
그럼 첫번째 합주보다는 독주가 많다...중요한 문제입니다...
저두 여지껏 합주곡을 별루 못해봤지요..한 5번??
음...우선은 악보가 문제겠지요..그리고 처음 보는 악보를 샘플음악도 없이 악보만 보고 머리속에 그려본다는것은 수준급이 아니고서는 더더욱 힘들구요...
하지만 타브악보는 대충 보고 치면 어떤곡인지 약간은 보이지요?
여러분같으면 일반악보와 타브중 어떤것을 보실래요??
만약 좋은 곡이 있는데 합주악보와 독주악보 두가지를 다 구했다고 가정해보지요.
우선 고민될겁니다..합주는 여러명이서 해야하는데 과연 누구랑 칠까?? 시간도 엄청 걸리고 서로 만나야지 연습이 되는데...등등의 고민거리가 생기겠지요.
그런 고민중 타브로 간단히 만들어진 독주곡을 발견한다면??
앞에 고민했던 귀찮은 문제는 사라지고 악보를 보는 번거로움도 같이 해결됩니다...
이 곡은 혼자서 해결할수 있는 문제니까요...
하지만 제가 생각한 문제의 예를 하나 들지요..
이번 복학하고 동방에 있던중 누군가가 어떤 곡을 치는데 뭔가 많이 들어본 곡은 곡인데 뭔가 빈약함이 느껴지는 곡이였지요..(아~~비방하는 글은 아닙니다..오해마세요)
그 곡은 하얀연인들이라는 곡이였지요...
저는 하얀연인들은 동방에 찾아보면 2중주 악보가 있고 그 곡이 더 좋은데 왜 빈약한 독주를 칠까??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런데 그뒤로 신기한(?) 악보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좋은합주곡이나 독주곡들을 대충 타브로 만들어서 파는 출판사가 있었더라구요... 그 잔재가 우리 동방에도 엄청 많았습니다.
문제는 편한 타브악보때문에 좋은 곡들도 망쳐버린 결과가 된것입니다...
독주는 독주만의 화려함등이 있습니다. 합주는 여러가지 화음이 어우러진 멋진 환상 그 자체가 있습니다.
마리아루이사나 라리아네의 축제등 유명한 독주곡들은 독주가 좋습니다.
하지만 좋은 합주곡을 억지로 독주로 만들어서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앞으로 합주곡은 썰렁한 독주타브곡보다는 제대로 된 합주곡이 더 멋지겠지요?? 치는 사람도 좋을것이구요.
서로 만나서 연습해야하는 번거로움과 호흡문제요??? 흠~~~ 글쎄요..
정작 같이 해보면 그 즐거움때문에 다른 문제는 다 사라질겁니다...하하하~~~!!
그러면 도대체 어디서 좋은 악보를 구하며 그 곡이 좋은지 나쁜지 어떻게 알수있을까요??
시중에 나가시면 테잎이나 CD는 구하기 힘들지요?
하지만 인터넷은 어떨까요?? 요즘 인터넷에는 악보가 많이 있습니다. ENC라는 프로그램으로 악보도 볼수 있고 미디로도 들어볼수가 있습니다. 누구든지 새로운 곡을 접하고 싶은 열의가 있다면 쉽게 찾아볼수 있으리가 생각됩니다..
한번 해보세요..그리고 언젠가 한번 생각해보세요...내가 얼마나 클래식기타에 빠져들었는지를....
음..이번엔 세번째,네번째,여섯번째를 한번에 묶어서 생각해보지요..
선배들의 가르침부족, 후배들의 열의부족, 기초정립 필요!!
이번엔 제 경우를 들지요.. 처음 동아리 앙상블이 만들어질때는 기타경험이 있으신 몇분이 선배님과 아직은 경험이 별로 없으신 선배님들이 많으셨지요..
물론 동아리에 대한 열의는 엄청났습니다.. 여러분들도 가끔 오시는 선배님들을 보면 아직도 열의는 식지 않았다는것을 알수 있을겁니다..
제가 2기로 동아리 들어갔을때 전 우선 배운것이 도레미파연습이랑 스케일 연습이였습니다...나머지는 제가 그냥 듣고 따라친 곡이지요..
이 패턴은 지금까지도 계속 되어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선배들의 가르침 부족은 어쩔수 없습니다..물론 저도 여러분들에게 화성학이라든지 악보보는 법이라든지 알려주고는 싶습니다..하지만 저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제가 배워왔던 방법만이나마 알려주는 것 밖에는 도리가 없지요..
후배들의 열의부족!! 이것은 역시 후배님들이 생각해볼 문제지요..
처음에 클래식을 들어보면 참 좋습니다..해보고 싶은 충동도 느끼구요..
하지만 정작 시작해보면 손가락도 아프고 잘 되지도 않고 짜증만 납니다. 점점 하기 싫어지구요...
어떤일을 배운다는 것, 습득한다는 것은 자신과의 싸움입니다..이것도 예외는 아니지요... 후배님들!! 지금 선배님들 보면 부럽지요?? 선배님들도 옛날에 다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긴 결과입니다..지금은 힘들어도 참고 하면 여러분들도 나중에 들어올 후배들에게 멋진 선배가 될 수 있습니다.
자자 이 두가지를 도와주는 바탕이 바로 기초정립입니다.
후배들이 처음 들어오면 해볼수 있는 연습곡과 기초곡, 기타를 치는 방법등을 정리해놓으면 좋을겁니다. 거기다가 자신의 노하우까지 적어놓으면 더 좋겠지요...
이문제는 동아리 전체가 해결해야 할 문제지요... 맘만 먹으면 할수 있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기타문제...
이문제는 냉정히 말해서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기타를 좋아해도 정작 기타를 사기란 어렵습니다...그리고 이왕 산다면 싸구려 나쁜 기타보다는 좋은 기타를 사고 싶은 맘은 똑같겠지요..
하지만 학생이 그 돈을 모으기란 참 어렵지요...방학때 아르바이트해서 모은돈이 있다구요??
음...정작 기타사려면 망설여질걸요?
제 생각은 우선 동방의 기타부터 소중히 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어렵사리 모은돈으로 산 동방기타가 불과 2년만에 거의 망가졌더군요...
사라진것도 있구요...우선 동방의 기타를 자기것처럼 소중히 여기고 아끼고 관리하면 어떨까요?
몇년이 지나도 그 기타는 계속 쓸수 있고 동방에서 모은 돈으로 기타를 사면 언젠가 동방에도 기타는 많아지리리고 봅니다...
음...너무 글을 많이 써서 정리도 안되었고 이 글을 쓰고 나니깐 멍한상태가 되어버리는군요.. 앞으로 동아리의 발전을 위해서 다들 노력해주었으면 합니다...
그럼 이만 ~~~~!!!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