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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삼도봉(1533m)
산행일시및날씨:2013.7.22(월) 맑음 위치:구례,남원,하동 산행코스:성삼재-노고단-임걸령-노루목-삼도봉-화개재-반선 인원:30명 산행시간: 성삼재~11:00 노고단 대피소~11:29 임걸령~12:39 삼도봉~13:24 화개재~14:01 반선~17:05 거리:18.5km
중부지방은 호우주의보,경보가 연일 발령되고 있어나 남부지방은 폭염경보로 무더위가 기성을 부리고 있다.비를 머금은 기압골이 중부와 북부만 오르내리면서 많은 양의 비를내려 뉴스에서는 피해를 입은 지역을 계속 방송을 내 보내고 있고 여름을 맞아 바다로수련회를 같다가 파도에 보트가 뒤집어져 아직 피지도 못한 어린 학생들의 실종에 호우와폭염으로 지쳐가는 하루하루의 일상에 안타까움을 더했다.어른들의 안전불감증때문에 희생되는 어린 꽃들의 피지 못함이 언제쯤 끝이 날런지...오늘도 우리는 지.태 종주 7구간 코스인 성삼재에서 화개재로 해 뱀사골로 이어지는 18.5km의 여름 산행으로서는 조금 긴 거리를 걸었어나 능선에서 부는 바람은 습한 바람이 아니라 땀을 식혀주는 기분좋은 바람이라 그렇게 힘든 산행이 아니였든 것 같다.산행후 뱀사골에서 흘러 내리는 물줄기에서 즐기는 알탕의 묘미는 여름산행의 또 하나의 즐거움이 아닌가 싶다.
▲ 성삼재에서 11시에 산행을 시작한다.동부능선은 가야국의 마지막 왕인 구형왕과 연관된 왕등재,깃대봉,국골,추성리등의 유래된 곳이 많았고 지리 서북능선은 삼한시대때 마한에서 유래된 지명들이 많았든것 같다.진안대군에 쫒기던 마한왕이 전쟁을 피하여 지리산으로 들어와 심원계곡에 왕궁을 세우고 적을 막으며 오랬동안 피난생활을 하였다고 하는데 그때 도성이 있었든곳을 달궁이라 이름지어져 불렸다 한다.그 당시 마한왕이 달궁을 지키기 위해 동쪽은 황장군이 맡아 지키게 해 황령재,서쪽은 정장군으로 하여금 지키게 해 정령치,남쪽은 가장 중요한 요지이므로 성이 다른 3명의 장군을 배치하여 방어케 해 성삼재라 부르게 되었고 북쪽은 8명의 장군들이 지키게 하여 팔랑재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 화엄사에서 이곳까지의 오름을 코재라고 하며 이곳에서 노고단 대피소까지 1.3km를 무넹기라 한다.무넹기는 무넘기의 전라도 사투리로 논에 물이 알맞게 고이고 남은물은 흘러 넘쳐 빠질수 있도록 만든 둑을 말하는 것이다.1929년 구례군 마산면에 큰 저수지를 만들었어나 유입량이 적어 만수가 안되어 가믐이 들었다고 한다.그 이듬해인 1930년 마을 주민들이 해발 1300m고지 노고단에서 전북으로 내려가는 물줄기 일부를 구례 화엄사 계곡으로 내려 올수있도록 유도수를 22km개설,저수량을 확보하여 지금까지도 매년 풍년농사를 짖고 있다고 하여 이렇게 지명이 붙여 졌다고 한다.
▲ 노고단 대피소
▲ 노고단 고갯마루
▲ 노고단 고개에서 노고단을 오를수 있어나 2001년 부터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해 사람이 많이 찾는 여름 휴가철(7월20일~8월11일)과 가을철(10월19일~11월10일) 각각 25일씩 탐방예약제를 실시하며 1명이 20명까지 예약가능하며 시간당 160명 입장해 하루 112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예약은 국립공원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주변은 원추리,동자꽃,지리산에서만 자생하는 지리터리풀,범꼬리,둥근이지풀,모짖대,기린초,구름패랭이,참취등 자연 그대로의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다.
▲ 광활하게 펼쳐진 초원을 풀 내음을 맡으며 걷는 느낌은 말 그대로 자연인임을 느끼게 해준다.
▲ 노고단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KBS송신소
▲ 산 아래 구례 화엄사도 내려다 보이고.산 위로는 운해가 몰려오고...
▲ 지리산의 3대주봉-천왕봉(1915m),반야봉(1732m),노고단(1507m) 노고단은 도교에서 온 말로 우리말로는 할미단이며 "할미"는 박 혁거세의 어머니 즉 국모인 선도성모를 일컫는 말이며 이곳에서 제사를 올렸다고 한다.신라시대에는 화랑들이 심신 수련장으로 이용되었다고 하며 1920년대에는 선교사들이 풍토병을 치료하기 위해 건물을 짓고 여름을 보냈다고 한다.노고운해는 지리10경(천왕 일출,노고 운해.반야 낙조.벽소 명월,연하 선경,불일폭포,피아골 단풍,세석 철쭉,칠선계곡,섬진 청류)중 2경에 속하며 이곳을 하늘정원으로도 불리어 진다.
▲ 돼지령 가기전 왕시루봉으로 이어지는 들머리
▲ 왕시루봉 능선
▲ 왼쪽으로 진행한다.
▲ 피아골 삼거리.오른쪽으로는 피아골로 해 직전마을로 이어지고 왼쪽으로는 주능선으로 이어진다.
▲ 임걸령(林傑嶺).조선시대 의적이 거쳐를 둔곳이라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 지리산 종주를 하면 이곳 임걸령 샘과 선비샘 자연 샘터에서식수를 얻을수 있어며 대피소에서도 식수를 보충할수 있다.
▲ 화개재에서 이어지는 불모장등능선도 담아보고.
▲ 노루목에 위치한 표지목
▲ 진숙아지매 가까운 지리산이라 참석해 여유롭게 산행을 즐기며 폼을 잡아본다.
▲ 삼도봉(三道峰).이름 그대로 3개의 도에 걸쳐있는 봉우리이다.경남 하동,전남 구례,전북 남원의 경계지점에 솟아 있어며 남한에는 삼도봉이란 지명을 가진 봉우리는 3곳이 백두대간 줄기에 위치하고 있다.초점산 정상으로 알려진 삼도봉(경남 거창,경북 김천,전북 무주)과민주지산의 동남쪽의 삼도봉(충북 영동,전북 무주,경북 김천)그리고 이곳 삼도봉이다.지리산의 삼도봉을 "날나리봉"으로 부르기도 한다.산의 형세가 "낫의 날"을 닮아 낫날봉이였으나 발음이 쉽지않아 날나리봉으로 불리고 있다.
▲ 운무가 지나가는 틈새를 노려 반야봉도 담아본다.
▲ 불모장등 능선
▲ 회차점인 화개재.6월25일 음정에서 올라 벽소령으로 해 형제봉,연하천,토끼봉,화개재에서 뱀사골로 하산했고 오늘도 이곳에서 9.3km지점에 있는 반선까지의 조금은 지루한 하산길을 내려가 산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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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장님에 기억력 새삼 대단하군요.
어떻게 갔다 온꿋을 기억합니까?멋져요 자세한 설명까지 보니 내가 다녀 온것 같아요....굿
과찬의 말씀.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