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 전설이 되다

[청호]

산이 좋은 사람들....4050 수도권 싱글 산악회 "산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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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가입후 두번째 정기산행!!

오늘은 경북 청송 소재 주왕산 국립공원으로 가는날!!!

산사모 가입후 얻은 행복한 지병(?)덕에 지난밤에도 잠을 설치고......

부지런히 태릉입구역으로 고고씽!!!  오늘도  1등 도착!

우아하게 아메리카노 한잔 하자니 역시 우아한 미인 한분도착.

은솔님이시다. 내친김에 흑심(?)을 품고 파트너로 내옆자리에 모시고  룰루랄라

아주아주 좋은 산행이 될것같은 예감이 팍팍드는것은 나으착각일까?

우예됐든 드뎌 버스는 출발하고, 동대문에서는 미리 안전운행을 강조하는 의식(?)도 거행.

그런데도 반달님은 오늘도 멋지게 3루타!!!! ㅋㅋㅋㅋ

멀리서 탑승하시는 쿠키님과 너라면대장님은 때아닌 가을추위에 꽁꽁.

오늘밤도 가슴마다 멋진 꿈들을 품은 횐님들을 실고 밤새 버스는 달린다. 달려 쉬지않고......

동이 트기도전에 주왕산 주차장에 도착했으나 주차시킬 장소도 찾지 못할정도로 차들이 많다.

오늘산행의 험난함을 예고함인지~~~~

그래도 우리는 산사모! 우아하게 라면정식을 들고

전설이 숨쉬는 주산지로 출발!!!

축조한지 300 여년이 지난 지금도 주산지의 빼어난 절경은 계~~~~속된다.

그야말로 명경지수!!! 화보에 자주등장하는 왕버들나무의 자태는 무어라 형언하기 힘들다.

여기저기서 쉬지않고 터지는 카메라 후래쉬세례에 눈이부실듯도한데, 의연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빠듯한 일정에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본격적인 산행준비.

산행시작지인 절골 계곡입구로 이동하는 길옆으로는

가지가 찢어질정도로, 잘익은 사과가 잔뜩 열린 사과나무가 줄줄이 도열하여 우리를 환영한다.  

절골입구 매표소에 도착하여 회원소개와 인사후,

매표소를 통과하면서 벌어진 입은 점점더 벌어져 아직까지도 다물어지지 않네요~~~

과연 수많은 전설과 야사로 치장되어진 주왕산의 아름다움은 전혀 과장됨이 없고

주왕이 찾으러 올만하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돌하나, 바위하나, 흐르는 물한방울까지도 어쩜 이리도 아름다울까?

때맞춰 울긋불긋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은 단풍은 모든이들의 얼굴을 행복으로 버무려준다.

한구비 돌때 아~~~~하고 감탄하고 또한구비 돌면서 와~~~~하고 탄성이 절로 나온다.

구비구비 돌때마다 과연 이곳이 우리가사는 세상맞는지 의문이 들게하고

눈길 닿는곳마다 선경이 따로없이 바로 우리가 신선이 아닌가 하는 착각에 들게한다.

흐르는 계곡물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가건만 1급수에만사는 버들치 쉬리등이 나여기있어요~~한다.

아름답고 아름답고 아름답다!!!!!!!!

어쩜 저리도 절묘하게 어우러지고 조화를 이루며 꼭 저들이 있어야할자리에 있는것일까?

또 단풍은 어찌 저리도 곱게 들었고, 하늘은 스카이블루의 정수요,

햇살은 모든것을 서로 어우러지게 보듬어준다.

나의 짧은 어휘로는 도저히 표현해낼수가 없이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이런 비경을 허락해주심에 거듭 머리 조아려 감사드립니다.

오늘오신 횐님들은 착한일들을 얼마나 많이 하셨기에 이런 행복을 느끼시는지?

흐트러진 정신을 수습하고 본격적인 능선으로 올라서며 적당히 힘든 산행을 한다.

가메봉 못미쳐 산사모 부페식당으로 너라면 대장님과 둘리대장님이 힘들어하는

여우님을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며 마지막으로 합류하여 오늘의 산사모 부페가 오픈!!!!!

오늘은 자연에 취함인지 모든 음식이 더욱 다양해지고 맛도 더욱 좋다.

특히 은솔님의 김치는 왜이렇게 맛있는거야~~~ ㅋㅋㅋㅋ

막골리와 이슬이가 함께한 중식후 하산

비경과 단풍의 환상은 끊이지않고 이어진다.

이제는 무너지고 허물어진 돌담 몇개만이 남아있는 내원마을터와 내원분교터앞에서는,

이곳에서 아이우에오 따라하며 공부하고 웃고 떠들며 성장하여

이제는 내또래가 되어있을 고향잃은 이들 생각에 잠시 숙연해진다.

그것도 장시 3폭포 2폭포 1폭포로 이어진는 절경은 절골계곡의 풍광이 1부순서였다면

본격적인 2부순서가 장엄하게시작된다.

절골 계곡이 잔잔하고 부끄러운 자태의 절경이었다면

이곳은 우람하고 힘이 느껴지고 깊고깊은 심연의 웅장함으로 무장한 숨이막힐 비경이다.

폭포와 더불어 곳곳에 펼쳐진 크고작은 소 앞에서자 주책맞게 알탕(?)이 하고파진다. ㅎㅎㅎㅎ

중국 어느 명산과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을 웅장한 바위계곡속에서 더욱작아지는 나를보며

겸손함을 다시 되새겨본다.

아~~~~~ 진정한 아름다움앞에서는 말이 필요없고 가슴으로 느끼는 감동의 도가니탕만이~~~~~

하산길은 그야말로 인산인해!! 그래도 많이 행복했으니 이정도는 애교로 봐주어야겠지......

가시지 않는 감동의 쓰나미는 안동간고등어 정식 뒤풀이로 마무리..

눈과 가슴이 행복했으니 위장도 행복하게 해주어야쥐~~~~~~

맛나게 먹고 남은 이슬이도 말끔하게 확인사살 ㅎㅎㅎㅎ

돌아오는 길은 역시나 정체 ㅠㅠㅠㅠ 집에 도착하니 자정이 넘었네요~~~~

마지막까지 함께한 햇살님 고마웠어요~~~~

함께한 회원님 모~~~두 가슴가득 행복충전했으리라 믿습니다.

오늘도 즐산 안산 하도록 챙겨주신 지기님.여러 대장님,총무님 수고하셨고 복받으실거예요!!!!

처음뵌 회원님들 반가웠고 다음 산행에서 또 만나길 기대합니다.

참으로 멋지고 행복했고 아름다웠던 주왕산 산행은

이렇게 멋진 전설로 내 추억속에 남게되었다.

감사!!! 행복!!! 겸손!!!

[반달이]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청호님! 다음 즐산을 기약하며 화이팅! 은솔님 김치맛은 정말 일품. 끝내줬어요 역시 우리동기.담에도 마니마니 싸오라고 부담줍시다.팍팍 ㅋ

[솔뫼]

3루타이긴한데....파울이야요
하마트면 반님 떨구어 놓쿠 갈뻔했다눈......,

어쨋거나 주왕산 정기산행은 반님하곤 인연이 있는것 같습니다. 낭중에 휴정님한테 봐라고 해야
겠습니다..

반님 이야기 항개더...
주왕산에서 반님 전 묵었떠여..

정갈하게 잘 정리하여 올리신 후기는 역시 이십니다

[청호]

맞아요!!!! 담에는 김치전까정 ㅋㅋㅋㅋㅋ

[은솔]

김치가 맛있었다니 감사합니다. 물론 원하신다면 김치는 기본이고 김치전도 해가야죠^^
와우^^말로다 표현 못할 주왕산의 후기글 생생하게 글로 담겨져있네요!!!후기글 즐감했고요!!!
산행 완주 할 수있도록 도와주심 감사드립니다~~~
다음 산행에서 또 뵙겠습니다~~~

[안젤라]

아이구~
좋았던건 사실이지만,
절대 살방 살방은 아니었다고,
속았다 4를 올리려는데,
절대 긍정의 찬사...
오늘도 청호님 후기 읽고 나니,
김빠져서 ...
정겹고,감칠맛 나는 후기 잘읽고 갑니다.
난 게시판으로...

[청호]

에이~~~
안젤라님!!!! 좀 늦어서 그렇지 항상 산행 완주하면서 엄살은 ㅠㅠㅠㅠ
같이 산행하여 행복했습니다. 쭈욱 행복한 산행 함께하시지요~~~~

[보현]

담 부턴 산에 알갈까봐 이렇게 후기글을 감칠나게 써서 올려주니 갔다온 것나 다름없이 생생 화면그자체
항상 긍정적으로 행복한 마음으로 사시는 청호님 그행복 오래도록 마음속에 머물러 있기를 바래요

[청호]

보현님이 좌우 균형을 잡아주시니 산사모 항상 활력넘치고 즐겁습니다.
속히 감기 완존히 떨쳐내시고 또행복한 산행 함께 했으면 해요~~~~

[수민]

감탄이 절로 나오는 주왕산 단풍산행^^
나무도, 물도, 돌도,하늘도 모두 가을빛에 물들어
기분좋은 산행이었는데…
이 밤에 청호님의 후기 읽으며 그 풍경들을 되새기네요. 멋진 후기 고맙습니다^^*

[솔뫼]

산사모카페 공식 작가님이시죠?

[청호]

역시 가본사람끼리는 통한답니다. ㅋㅋㅋ
안가신 횐님들에게 혼나겠다 ㅠㅠㅠㅠ

[솔뫼]

주왕산 단풍 정기산행,
우리나라 5대 단풍산행이라는 기대를 역시 져버리진 않았습니다.
밤새 잠도 제대로 못자고 달려온 노곤함을 달래주고 보상하는 순간이였습니다. 죙일 다리품을 팔아 팔다리는
힘들었지만 눈과 입은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솔뫼]

이젠 산행후 청호님께서 올리시는 산행후기 글에 매료되어 다음 산행이 기다려지는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많은 산우님께 글 읽는 쏠쏠한 재미,주마등처럼 지나간 날들이 되새겨지는 이른 아침 시간..
기분이 더욱 상쾌해집니다.
감사드립니다

[청호]

지기님의 든든한 리딩이 있어 즐산 안산하고
산행더욱 보람있고 행복합니다.
쭈~~~~욱 멋진산행 함께 하겠습니다. ^ ^

[유리]

배가 살살 아파오지만 청호님의 글을 보면서 저도다녀왔구나 하는 착각이 들정도로 멋진 묘사글 잘 읽고갑니다~^^

[청호]

맞아요!!!! 배아프시라고 썼어요 ㅋㅋㅋㅋ
이제 아드님 생각해서라도 씩씩하게 산행 나오세요~~~~

[이너]

청호님 후기야 뭐 산사모에선 인정하긴 하는데...음 오늘은 왜 집중이 안될까요??
다 읽었는데...뭐라쓰셨는지...하나만 계속 생각나요...은솔님한테 흑심품었다는거..ㅋㅋㅋㅋㅋ

[반달이]

ㅋㅋㅋ 이너님 혹 청호님께 흑심? 아~ 드뎌 산사모에 러브라인이...
참하고 어여쁜 천상여자이신 은솔님과 모든 산우님들을 블랙홀같은 매력으로 꼼짝못하게하는 이너님이라..
청호니~임 요렇게 행복한 고민하시는건 좋지만 남횐분들의 따가운 눈총은 어이할꼬~~ㅋㅋㅋ
웃자고 한..ㅎㅎㅎㅎ

[이너]

헉~~~우째아라쓰까요?? ㅋㅋ 이번엔 제가 양보할께요^^;;

[청호]

이너님 날카로운눈은 못속이겠네요 ㅋㅋㅋㅋ
반달님 본업이 혹시 중매쟁이??? ㅎㅎㅎㅎㅎ

[아러마]

주왕산은두번째인데 안가본코스의 산행과 여름과 가을이라는계절덕에
처음접하는 산처럼느껴졌습니다.
주산지도처음이고 절골도처음이었음(예전에는 여름에 절입구로 1-2-3폭포에서우측능선으로정상갔다옴)
절골의 비경이 눈에아른거립니다.
후기읽어보니 산행이정리되는기분으로 다시가는느낌이듭니다.
함께해서 즐거웠고 오랜동료처럼 앙콩달콩 산을함께즐겨봅시다.

[솔뫼]

멋진 평가~!
감사드려요~~~~

[청호]

아러마님 감사합니다.
항상 오랜지기처럼 편하게 느껴져요~~~
오래오래 산행 함께 하자구요 ^ ^

[둘리]

따봉! 청호성님~

[청호]

둘리대장님 감솨!!!
이 가을에 허전하고 춥게 지내지 마시고 따땃하게 지내시라요~~~~

[사랑의묘약]

청호님의 글을 읽으면서 저두 같이 산행한 기분이 드네요..ㅎㅎ
주위 배경이 아름다웠을 같아요..ㅋ 상상중??
후기 글 잘봤습니다^^

[청호]

감사합니다.
또가보고 싶은산이더군요!! 아니 최소 1년에 계절별로 4번은 가고픈 산이랍니다.
다음에는 꼭 같이 갑시다~~~

[꿀단지]

유머스럽고 인심좋은 서수남2 청호님~~ㅋㅋ저처럼 산사모에 푹~빠진모습이 보기좋아요~~멋진후기 수고하셔습니다~^^*

[청호]

감사합니다.
꿀단지님 엄살쟁이!!!! 그렇게 산행 잘하시면서 겸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