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 할 곳은 일산에서도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곳입니다. 손만두를 하는 곳인데 담백한 고기와 칼큼하고 깔끔한 김치 왕만두 맛이 괜찮은 데다가 그 양도 푸짐하니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골육수를 쓰는 까닭에 국물 맛이 일품이라는 것입니다. 일산엔 대화동에 미도향이라는 만두 맛집이 소문 났는데 이 집 또한 맛으로 좋은 평을 들을만 하겠습니다. 다만 다소 구석에 있다는 것이 흠이겠지요.
왕만두가 한 명에 5개씩, 2인분의 만두전골(1인분: 7,000원)입니다.
이 날도 비가 오던 날이었나 보군요. 만두전골은 비 오늘 날이랑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일산에서 봉일천으로 가는 중간, 일산동구 성석동에 위치하고 근처에 시골밥상과 동태찜 식당이 있습니다.
깔끔한 내부에 2층 앉아 먹을 수 있는 장소도 있어 협소하다고 볼 수 없겠습니다.
가격은 합리적인 듯 싶구요, 만두전골은 2인분 이상이라야 주문 할 수 있답니다. 저희 일행은 만두전골 2인분으로 했는데 다음엔 '들깨사골만두국'을 시켜봐야겠습니다.
김치 맛은 둘 다 좋은 편입니다. 단일 메뉴로 하는 곳들은 김치가 맛이 좋지 않으면 아무래도 안되겠죠. 요즘 배추값이 워낙 비싼지라 김치 맘껏 먹는 것도 쉽지 않다죠. 식당 가셔서 맛난 김치 많이 많이 드셔요~
곧 만두전골의 등장입니다.
위에 버섯을 걷어보니 만두가 가득합니다. 만두가 7개 담겨 나오구요, 나머지 3개는 직접 맛을 보라고 따로 나옵니다.
나중에 세어보니 김치가 3, 고기만두가 7개 들어있더군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김치만두가 더 좋더라구요. 김치 만두와 고기만두의 비율이 같게 나오면 더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만두전골이 한껏 끓어주면 우선 버섯부터 드시면 되겠구요, 아쉬운 것은 야채가 적다는 것입니다. 만두전골 위에 쑥갓 같은 야채를 푸짐히 얹어준다면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사골국물에 만두에 버섯으로는 다소 느끼한 감도 있고 말입니다. 진국의 사골국물이 좋긴한데 이렇게만 먹으려니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칼큼하게 만드는 그런 맛을 내는 재료가 들어가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구요~
이제 먹을 준비가 잘 되었군요.
양념에 찍어 먹으니 더 좋더군요.
만두를 다 드셨다면 칼국수를 넣어 드실 차례입니다. 물론 육수는 더 넣어 주시니 만두전골을 즐기실 때 국물은 맘껏 즐기세요.
이렇게 칼국수까지 해치우니 배뻥이 되버렸군요. 워낙에 만두가 크고 한 사람당 5개 씩이니 배가 부른거야 당연할 일이게죠.
다음은 일산손만두의 약도 및 전번입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 |
출처: 모하라의 블로그 원문보기 글쓴이: moha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