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 the others
감독 :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출연 : 출연:니콜 키드만, 피오눌라 플래나건, 크리스토퍼 에클레스톤, 알라키나 만, 제임스 벤틀리
분류 : 공포,스릴러
등급 : 연소자 관람가
개봉일 : 2002년 01월 11일
★포인트
'타인'이라는 뜻의 '디 아더스'는 '집안을 둘러싼 보이지 않는 존재'는 과연 누구일까? 라는 물음을 던지며 상상력에 허를 찌른다.
★줄거리
영국 해안의 외딴 저택.
전쟁에서 남편을 잃은 독실한 기독교도 그레이스와 빛에 노출되면 안 되는 희귀병을 가진 두 아이가 살고 있다. 어느 날 집안 일을 돌보던 하인들이 갑자기 사라지고, 예전에 이 저택에서 일한 적이 있다는 세 명의 하인들이 들어오게 된다.
그레이스는 두 아이를 빛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커튼은 항상 쳐져 있어야 하고, 문은 항상 잠겨있어야 한다는 '절대 규칙'을 하인들에게 가르친다.
이때 저택에는 기괴한 일들이 끊이지 않는다. 아무도 없는 방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리고, 피아노가 갑자기 연주된다. 또한 딸 앤은 이상한 남자아이와 할머니가 이 집에 머물고 있다는 얘기를 반복한다. 신에 대한 믿음이 너무나 강한 그레이스는 그런 딸의 말을 인정하지 않지만 두려움은 점점 그 무게를 더해만 간다.
차라리 귀신이 튀어나오면 낫겠다. 두려움의 대상을 모르니까 공포는 시간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커질 수밖에 없다.
11일 개봉하는 공포영화 '디아더스'는 공포의 대상이 무엇인지를 숨기기 때문에 더 무서운 영화다. 집안에 우리 말고 다른 누군가(the others)가 있기는 한데 도무지 정체를 알 길이 없다. 그저 이 집안에서 죽어나간 사람의 영혼이 아닐까 추측하는 수밖에.
때문에 상상을 초월한 결말 부분의 반전은 식은땀을 흘리게 한다. 단순히‘아! 그렇구나’라며 무릎을 치는 것이 아니라 곱씹을 수록 무서워진다.
'디아더스'는 주연배우인 니콜 키드먼의 열연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키드먼은 푸르고 커다란 눈동자만으로 모든 공포를 표현한다. 정체 모를 공포보다 오히려 시리게 푸른 키드먼의 눈동자가 더 무서울 정도.
이상한 소리를 내고, 기이한 짓을 하는 ‘귀신을 찾기 위해 키드먼은 집안 곳곳을 뒤진다. 공포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배경 음악은 그런 그의 뒤에서 뭔가 튀어나올 것임을 예고한다. 과연 무엇일까. 그 정체 대신 화면을 메우는 것은 극도로 히스테리컬 해진 키드먼의 얼굴과 눈동자. 그는 비명 한 번 안 지르지만 관객은 충분히 무섭다.
'디 아더스'를 보다 재미있게 감상하려면 감독에게도 시선을 줘야 된다. 스페인의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29). '오픈 유어 아이즈' '떼시스' 등을 내놓으며 ‘천재감독’이라 불리었던 인물이다.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관객을 ‘힘들게’ 하는 것을 즐기는 아메나바르 감독은 '디 아더스'의 긴박감 넘치는 음악까지 담당하며 재능을 과시했다.
그의 이름은 연말에도 한 번 거론됐는데, 톰 크루즈 주연의 로맨틱 스릴러 영화 '바닐라 스카이'가 아메나바르의 '오픈 유어 아이즈>'를 리메이크한 것이었다.
참, 톰 크루즈는 '디아더스'의 제작도 맡았는데, 키드먼과 크루즈는 이혼 후에도 ‘쿨’하게 잘 지내는 모양이다.
생각보다 별로 자료가 없더군...
영화가 상당히 지루하다고들 하던데..
난 재미있게 봤다...
내가 늘 말하지만 어떤 영화든지 집중해서 봐야해~~
이 영화는 잔인하거나 끔찍한 장면이 나오는거보다..
더 리얼한 공포를 느낄수 있게 만든 영화인거 같다...
마지막 부분의 반전도 놀랍지만..
그 놀람에서 끝이 아니라 정말 생각할수록 소름돋게 하는거 같다..
그치만 반전을 알게 되면 영화를 볼가치가 떨어져 버린다는게
약간 흠인거 같네...
식스센스랑 많이 비교되는 모양인데..
그래두 식스센스는 중간중간 귀신들이 나오자녀...
근데 디아더스는 그런거 없이 공포를 자아낸다는 점에서
한수 위인거 같다..약간 지루해지긴 하지만...
그래서 별 세개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