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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청소년회관 합동 문학의 밤에서 회장으로 인사말 ㅎㅎ)
서울 청소년회관은 서울시에서 민간에게 관리, 운영권을 주어 청소년 문화 창달에 저변을 넓힌 광장이자 소통의 영역을 확대시킨 곳이다.
1976년까지 신우관 시대를 막을 내리고 청파회는 수표교 청소년회관으로 장소를 옮기어 깨끗한 환경, 주변시설로 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어 안온한 곳이라고 표현하여도 무방하다.
청소년회관에 청파회가 입주 무렵 서울시내 남녀 고등학교 56개(청파회 제외)와 대학부 써클
18개 있는 곳으로 대관에 커다란 비중과 당시 유행하였던 씽어-송이 유명한 곳이다.
초창기에는 가수 겸 작곡가 이 정선씨가 씽어-송을 진행하여 서울시내 남녀 고등학교 학생들이
신곡을 배우거나 과거에 아름다운 서정적 노래를 부르며 청소년 문화를 향유하였던 곳, 그리고
7,8층에는 도서관이 있어 다목적으로 활용을 하였다.
매년 청소년회관을 관리, 운영하는 선생님들이 계시어, 자체적 지도교사를 제외하고 부정기적으로
써클을 찾아와 프로그램과 학생들의 참여도를 평점을 매기어 회관 사용에 우선권을 주었다.
더불어 56개 학교가 1년에 한번 합동 문학의 밤을 개최하여 써클을 떠나 청소년회관 입주한
남녀 고등학생들의 어울릴 수 있는 공간과 약간의 경비를 지원하였다.
이 행사 및 부대적인 필요에 의하여 써클 단체회장을 선출하였는데,
젊음과 패기로 무장하여 배명고등학교 학생 이 정규와 결선 투표를 하여 청소년회관 써클 연합회장에 선출되었다. 1977년 정말로 격정의 노도와 같은 시기이자 시간의 얼마나 소중한 것을 뼈져리게
느낀 한 해였다.
그 이후에 청파회에 많은 후배들을 추천하고 압력을 넣었으나 20기 오 병환 후배가 연합회 부회장으로 활동을 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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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합동 문학의 밤에 북청사자춤을 실연하였다. 뒷사자 역할은 당시 성동기계공고 최 경주군)
첫댓글 소중하고 열정적인 시절^^ 돌아 갈수가 없어서 안타까울뿐~~~
소중한 기억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청소년회관에서 청파회 위상은 나날이 높아져 보람을 느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