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8장 10절
제목: 햇빛을 끌어 당기는 법칙
설교: 최길호 목사
I. 서론
1. 끌어 당김의 법칙 (The Law of Attraction)
론다 번 (Rohonda Byrne) 의 “The secret” 이란 책이 작년부터 올해까지 베스트 셀러로 팔리고 있습니다. 그 책은 인생에 어떻게 성공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성공의 비밀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그 책의 가장 핵심이 되는 내용은 “끌림의 법칙” 입니다. 몇 년 동안 베스트 셀러였던 조엘 오스틴 목사의 “긍정의 힘” 도 마찬가지입니다. 두 책의 핵심 원리는 “끌림의 법칙” 입니다. 우리의 생각은 온 우주를 빨아 들이는 거대한 자석과 같다고 합니다. 내가 가진 생각에 따라 주변의 모든 것들이 몰려 든다는 것입니다. 내 생각이 긍정이면 긍정을 끌어 당깁니다. 반면 부정적인 생각은 부정을 끌어 당깁니다. 내가 만드는 자장이 주변의 공기와 사람들과 식물들과 우주의 모든 자장을 빨아 들입니다.
여러분 그런 것을 경험해 보신적이 있습니까? 부부가 싸움을 했습니다. 서로에게 독설을 쏟아 부었습니다. 그리고 각자 말도 하지 않고 지냅니다. 그러면 방 안 온도는 보통 때와 같지만 집안은 냉기가 감돌고 집이 침침하고 어두워집니다. 가족들 사이에 사랑이 있을 때는 가구들도 사랑스럽고 정답습니다. 그러나 가족 사이에 미움이 있으면 가구들도 뾰족하게 각이져 보이고 악마처럼 매우 흉측합니다. 이처럼 사람에게서 나오는 자장이 집 안 전체를 싸늘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내 속의 기운이 따뜻한 기운을 모으게도 하고 찬 기운을 모으게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힘이 이 끌림의 법칙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무엇을 끌어 들이는 가 입니다. 우리가 세상으로 보내는 자장이 우리에게 다시 돌아 옵니다.
우리가 식당에 가서 음식을 주문합니다. 그러면 얼마 후 주문한 음식이 나옵니다. 피자를 주문했는데 스파게티가 나오지 않습니다. 우리는 지금 우리의 삶에서 무엇을 주문하고 있습니까? “우리 가족은 너무 형편없어. 내 아내는 사람을 미치게 만들어! 내 직장 상사는 싸이코야! 며느리가 아들을 다 망쳐놨어!” 이렇게 주문하면 틀림없이 그 음식이 나옵니다. 가족은 엉망진창이 될 것입니다. 아내는 더욱 사람을 미치게 만들 것입니다. 직장상사는 싸이코가 되어서 날마다 날 괴롭힐 것입니다. 며느리는 더욱 집안을 망칠 것입니다. 참 이상한 일이지요? 이것이 너무 과장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2. 마음의 채널
라디오 채널 93.1 을 틀면 클래식 음악이 하루 종일 나옵니다. 절대로 95.1의 엠비씨의 내용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생각의 주파수에 따라 일이 일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늘 긍정적이고 행복한 맘으로 채널이 잡혀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건과 유쾌한 일들이 끌려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불만이 가득한 사람은 매사에 불만스런 일들이 그 생활 속에 일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환경이 날 행복하게 만들고 불행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맘이 행복과 불행을 만듭니다. 얼마 전 어떤 조폭이 사람을 찔러서 중퇴에 빠졌습니다. 경찰이 이유를 취조했습니다. 그 이유는 그 사람이 지나가면서 자신을 힐끗 쳐다봐서 기분이 나빠서였다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은 사람이 자신을 보았다고 해서 분노가 치밀어 오르지 않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나칩니다. 왕자병이나 공주병 가진 사람은 “내가 너무 잘 나서 사람들의 시선이 온통 내게 꼿히는 구나. 꼴에 눈은 있어가지고!” 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화를 잘 내는 사람에겐 그것이 굳이 화가 나는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화를 잘 내는 사람은 늘 화를 잘 냅니다. 다른 사람이 보면 전혀 화를 낼 상황이 아닌데도 화를 잘 냅니다. 화를 내는 것이 반복되면 그것이 하나의 습관이 되어 모든 상황에서 쉽게 화를 내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이러한 맘의 법칙에 대해 귀한 빛을 던져 줍니다. 우리의 맘은 햇빛을 끌어 들일 수도 냉기를 끌어 들일 수 도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햇빛을 끌어 들일 수 있을지 두 가지 영적인 교훈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II. 본론
1. 기뻐하는 것이 힘이다.
첫 번째 본문은 “기뻐하는 것이 힘이다” 라고 말합니다. 여러분 이 말씀은 매우 중요한 말씀입니다. 어떤 분은 “무슨 소리야. 돈이 있어야지. 돈이 힘이야” 또 어떤 사람은 “뭐니뭐니해도 사회적 지위가 있어야지!” 혹은 “자신의 일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어야지, 아는 것것이 힘이야” 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본문은 기뻐하는 것이 힘이라고 말합니다.
여자들이 얼굴을 예쁘게 만들기 위해 돈을 들여서 성형수술을 합니다. 그런데 돈 안들이고도 미모를 끌어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주 웃는 것입니다. 한 연구조사에 의하면 사람이 웃으면 30-40퍼센트 더 잘 생겨 보인다고 합니다. 잘 웃는 사람의 호감도는 잘 웃지 않는 사람에 비해 50퍼센트 이상 높아 진다고 합니다. 쉽게 생각해 보십시오. 주변에 늘 침울한 얼굴을 한 사람의 모습을 떠올려 보십시오. 심각한 인상을 하고 있는 사람은 뭔가 생기가 없습니다. 그 정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괜히 상대방의 기분도 나쁘게 만듭니다. 그런 사람을 보면 괜히 내가 무엇을 잘 못했는가? 못마땅한 것이 있는가 하는 생각을 갖게 만듭니다. 삶에 의욕도 없어 보입니다. 가까이 가고 싶은 생각도 잘 안 듭니다. 그러나 얼굴이 아주 자유분방하게 생긴 사람도 잘 웃고 명랑한 사람은 못생겼다는 생각이 잘 안 듭니다. 예비군 훈련에 가보면 뛰어난 강사들은 먼저 사람들을 한 바탕 웃게 만듭니다. 사람이 웃으면 경계하는 벽이 허물어 지게 되어 있습니다. 기쁘게 살아가는 사람은 사람들에게서 호의를 얻으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얼마 전 텔레비전에 “베에토벤 바이러스” 란 드라마가 방송되었습니다. 거기에 강 마애란 인물과 강 건우란 인물이 나옵니다. 두 사람 다 음악성이 천재들입니다. 한 사람은 원칙과 목적지향적 인물입니다. 음악을 위해서는 사적인 감정을 허락하지 않는 냉혈적인 사람입니다. 반면 아직 그 재능이 충분히 개발되지 않은 다른 인물인 건우는 음악이 기쁨이고 삶의 노래입니다. 드라마에서는 목적지향적인 인물인 강 마애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음악 자체가 목적이 아닌 음악을 즐기는 건우란 인물이 훨씬 음악적 성공의 가능성은 큽니다. 옛말에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라는 말이 있지요. 인생을 밝게 살도록 노력하십시오. 남영학원에 에나벨 선생이 있습니다. 볼 때마다 활력이 넘칩니다. 그녀를 보고 있으면 산소가 퐁퐁 쏟아져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저를 보면 “오호호 패스터 최! 유아 쏘 퍼니! 헤브 어 원더플데이!” 라고 말합니다. 때로 생각해봅니다. 에나벨은 항상 좋은 학생만 만날까? 항상 힘이 넘치는 것일까? 똑 같은 집에 살고 월급도 같고 하는 일도 같지만 똑같이 하루의 일과들이 주어져 있지만 유쾌한 것이 마음이 습관이기에 유쾌한 것입니다.
제가 재미있어서 스크랩해 두었던 글 가운데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생활 속에 한 번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힘차게 하루를 웃으며 하루를 시작하라. 활기찬 하루가 펼쳐진다. 세수할 때 거울을 보고 미소를 지으라. 거울 속의 사람도 나에게 미소를 보낸다. 밥을 그냥 먹지 말라 웃으며 먹고 나면 피가 되고 살이 된다. 꽃을 그냥 보지 말라. 꽃처럼 웃으며 감상하라. 결혼식에서 떠들지 말고 큰 소리로 웃어라. 그것이 축하의 표시이다. 사랑을 고백할 때 웃으면서 하라. 틀림없이 점수가 올라간다. 웃으면서 물건을 팔아라. 하나 살 것 두 개를 산다. 물건을 살 때 웃으면서 사라. 서비스가 달라진다. 회의 할 때 먼저 웃고 시작하라. 아이디어가 샘 솟는다. 오래 살려면 웃어라. 1분 웃으면 이틀을 더 산다. 돈을 벌려면 웃어라. 5분간 웃을 때 5백만원 상당의 엔도르핀이 몸에서 생산된다. 죽을 때도 웃어라. 천국문은 저절로 열리게 된다. 도둑이 들어와도 두려워 말고 웃어라. 도둑이 놀라서 도망친다.”
여러분 노래 잘 부르는 것도 힘이고 영어 잘하는 것도 힘이지만 잘 웃는 것도 힘입니다. 그것을 맘의 습관으로 만드십시오. 그러면 기쁨의 일들만 모여들 것입니다. 책들도 용기를 주고 비젼을 주는 책들을 읽으십시오. 사람들도 믿음을 세워주고 나를 격려해주는 사람을 가까이 하십시오. 교회도 희망을 주고 힘을 주는 교회를 다녀야 합니다.
2. 우리의 기쁨의 이유는 하나님이다.
둘째, 우리의 기쁨의 이유는 하나님에게 있습니다.
본문은 은행잔고가 너희의 힘이다. 너의 지위가 힘이다. 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있습니다. 자신들의 조국도 잃었고 땅도 잃었습니다. 기뻐할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근심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왜냐하면 다 사라졌어도 하나님이 함께 한다는 것입니다. 바닥에 있어도 정신만 살아 있으면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많이 가진 것과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은 것 별 것 아닙니다. 바닥에서도 하나님을 붙잡고 그 분의 약속을 믿고 시작하면 다시 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많은 것을 가지고 있어도 하나님이 없으면 그 가지고 있는 것은 바람과 같은 것입니다. 바람 아시지요? 정체가 없습니다. 어느 순간 어디로 갈지 모릅니다.
아사다 마오란 일본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있습니다. 세계 1위의 선수입니다. 얼굴도 예쁘고 단연 기술도 세계 1위입니다. 일본인들의 사랑을 가득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최근 불안증에 빠졌습니다. 한국의 이 연아 선수가 새로운 라이벌로 등장했습니다. 새롭게 등장해서 주목 받는 그녀의 기술을 보면서 불안감에 빠진 것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영원한 것이 아닙니다. 새로운 사람이 내가 지금 차지하고 있는 자리를 차지하게 되어 있습니다. 인기란 것 실력이란 것 재산이란 것 아무것도 아닙니다. 늘 가변적인 것입니다. 그런 것에 내 삶을 맡긴다면 삶은 늘 불안하고 초조합니다. 얼마 전 대만의 왕융칭 회장은 68억 달러 기부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돈은 하늘이 잠시 우리에게 맡겨 놓은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인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잠시 있다가 바람이 동에서 와서 서로 가듯이 그렇게 사라지는 것입니다. 변하는 것에 기쁨의 이유를 두면 실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유쾌하게 살 수 있는 것은 하나님 때문이지 문제가 없어서 아닙니다. 문제가 없어지면 유쾌하게 살겠다 생각하는 사람은 일평생 유쾌하게 살 수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 살아가면서 죽을 때까지 늘 문제가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 미국의 대학에서 가장 우수하고 모범적인 학생들을 모아서 클래스를 운영하게 했습니다. 그러면 가장 모범적인 학급이 되어야 마땅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결과는 달랐습니다. 그 반에서도 또 문제 학생들이 생기고 비협조적인 학생들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회에 가도 문제는 늘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상황이 아닌 하나님이 핵심입니다. 하나님을 내 삶 속에 모시고 있느냐 아니냐, 하나님과 매일 동행하느냐 아니냐가 인생의 행불행을 결정합니다. 사람과 관계가 좋지 못합니까? 아니면 경제적인 문제에 있어서 문제가 있습니까? 그것을 해결하는 출발점은 하나님에게서 시작해야 합니다.
어느 날 저녁 Ophrah Winfry 쇼를 보았습니다. 그 쇼에는 미국의 유명인사 6명이 출연했습니다. 그들 모두가 인생의 파산 속에서 어떻게 다시 일어나 성공했는가를 이야기 했습니다. 그 가운데 리사 니콜이라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LA남부의 가난한 흑인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 동네는 가난과 폭력과 싸움과 갱들이 판쳤습니다. 그곳을 벗어나 학교에 들어갔을 때 그녀는 인생에 빛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학급 친구들은 니그로, 깜둥이 라고 놀려 되었습니다. 그녀는 “나는 하나님의 실패작이야. 너무 못생겼어” 라고 말하며 삶을 저주했습니다. 그런 그녀는 남자들과 섹스를 하며 사랑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섹스 후에 더 큰 고통을 느꼈습니다. 자신의 원래 체중에서 45kg 이나 쪄서 비만으로 고통을 당했습니다. 그녀가 그런 경험을 고백하자 오프라가 물었습니다. “당신에 대한 그토록 솔직한 얘기는 처음 듣습니다. 그런 당신의 삶의 터닝포인트가 무엇이었나요?” 그녀의 답변은 “그 모든 절망을 가지고 하나님께 무릎 꿇는 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과 튠이 맞아지면 나머지 것은 자연히 튠이 맞아지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과 연결되는 것은 우주의 모든 축복의 주파수와 연결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과 연결될 때 우주의 모든 힘이 우리에게 집중됩니다. 모든 긍정의 자원들이 우리에게 연결됩니다. 하나님을 믿는 다는 것은 단순히 하나님이 존재하며 능력이 많다는 것을 지적으로 동의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매 순간 하나님의 임재 속에 사는 것, 그분이 내 모든 삶에서 나를 축복하신다는 것을 체험하며 사는 것입니다. 매일의 모든 짐을 그분께 맡기고 그분 안에서 쉬고 걷고 웃고 행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러분 매일 매일 하나님과 동행하십시오. 매일 성경말씀을 읽으십시오. 그 속에 잇는 하나님의 약속을 나의 것으로 주장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최고의 것을 주시려고 합니다. 그 약속을 믿고 주장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가장 강력한 힘을 그 속에 가지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III. 결론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두 가지 영적인 교훈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 기뻐하는 것이 힘입니다.
둘째, 우리의 기쁨의 이유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함으로 우리 모든 식구들이 하늘의 밝은 햇살을 끌어 들이는 삶을 살게 되길 바랍니다.
최 길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