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변형 이야기 세편
로우리 이야기
의사는 로우리에게 수술대신 목발이나 휄체어를 사용하거나 남은 생을 그냥 앉아서 사는 편이 나을거라고 했다. 그때부터 로우리는 뼈를 부러뜨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대부분의 시간을 꼼짝도 않고 보냈다. 스스로가 작고 여리고 보잘것 없다는 생각이 들어 불안과 자기 연민만 깊어갔다. 어린아이들은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을 적절히 이해할 수 있는 분석적인 마음이 덜 발달한 상태이기 때문에 경험에서 얻은 모든 정보가 곧바로 잠재의식 속에 새겨진다. 암시감응력이 높기 때문에 아이들은 어떤 경험으로 감정이 바뀌는 순간 그 일을 야기한 사람 혹은 사건이나 사물에 집중하게 되고 그 결과 원인 제공자와 그 경험에 대한 감정을 연결시키는 연상기역을 더 쉽게 만들게 된다. 스스로 만들어낸 왜곡된 안전 감각이 로우이레에는 생존을 위한 수단이었다.
로우리는 마음이 과거속을 더돌고 있음을 알아챌때면 하루에 스무번씩이라도 자신에게 바꾸자!라고 말해주었다. 부정적인 생각이 하루에 백번도 넘게 들었지만 로우리는 조금씩 몇가지 새로운 생각들을 했고 그 생각들을노트에 적으며 진정으로 믿어보려고 노력했다. 열심히 노력했지만 새로운 생각대로 정말로 느끼기 까지는 거의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로우리가 기억하는 아버지는 늘 폭력적인 사람이었다. 두려움을 용기로 좌절을 인내로 고통을 기쁨으로 나약함을 강함으로 바꾸어나갔고 그녀의안과 밖이 모두 바뀌고 있었다. 그녀를 쇠약하게 하던 감정 중독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고 있었던 만큼 그녀의 몸도 이제 과저에서 덜 살게 되었다.
로우리는 새롭고 다른 신호를 하나라도 더 보내고 싶었했고 작은것들이라도 바꾸기 원했다.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과 느낌을 상기하고 잠재의 식속으로 떨어지지 않기 위해 집 안 곳곳에 쪽지를 붙여높기까지 했다.
감사합니다! 기분을 좋게 해! 사랑하자! 네생각은 아주 경력해! 그러니 잘 생각해!
격려와 긍정의 문구들을 처음듣는 것은 아니지만 예전에는 그 문구들이 하는 말을 진정으로 믿고 받아들이지 못했다. 자신의 믿음을 바꾸는 법을 몰랐기 때문이다.
로우리는 과거를 심판하고 싶지도 않고 억울해 하지도 않으며 과거를 잃어버렸다고 생각하지도 않다. 오히려 과거가 축복이며 그런 과거가 있었으니 그 한계를 극복해서 지금의 내 자신을 사랑하게 된 것이며 마음은 평하롭고 자신의 마음이 몸을 고칠 수 있다는 말을 온몸으로 증명한셈이라고 말하며 누구보다 자신 스스로가ㅏ 제일 놀랐다고 말한다.
캔디스이야기
캔디스는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었지만 직접 경험해 보지는 못한 상태로 행복하고 건강하기를 바랐고 그런 만큼 삶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물론 처음에는 쉽지 않았고 가만히 앉아서 명상을 하기가 힘들어 좌절하기도 많이 했다. 오랫동안 좌절과 분노, 초조함 억울함의 마음이 되오록 훈련받아 온몸은 당연히 반항했다. 캔디스는 몸과 환경 시간을 극복하려고 노력했다. 분노하고 좌절하던 외부환경에 화학적으로 중독되어 있던 과거의 자신에게서 벗어나고 싶었기 때문이다. 다시 그 사람이 되기는 싫었고 명상과정을 주의깊게 따라가고 새로운 존재상태를 열심히 흉내냈으며 삶을 사랑하게 되기 전에는 명상을 멈추지 않을 작정이었다.
아침에 눈을 뜬 순간 기분이 너무 나빠서 일어나고 싶지 않은 날도 있었지만 낮은 감정들을 고양된 감정들로 바꿀 때마다 그녀는 자신에게 과거의 자신을 생물학적으로 지우고 새로운 미래를 위해 뇌와 몸을 준비시키는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캔디스는 내면의 작업을 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고 그 작업이 고되지 않고 즐거워졌다.
매일 끈기있게 노력한 덕분에 캔디스는 아주 빨리 커다란 전환을 맞게되었고 휠씬 더 행복해진 기분을 느끼기 시작해싿. 두려움과 좌절의 마음이 아니라 사랑과 연민과 감사의 렌즈를 통해 세상을 보게되자 사람들을 대하는 방식도 달라졌다. 에너지가 커지고 매사에 생각이 더 명확해졌다.
캔디스가 한일 중에는 매일 자신도 모르게 하고 있는 무의식적인 생각들을 알아채는 것도 들어 있었다. 자신과 사랑에 빠졌을 때 캔대스는 사랑하는 사람을 끌어올 수 이었다. 자신이 가치있는 사람이라 느끼고 자신과 삶의 모든것을 존중하다보니 세상에서 뭔가 공헌하고 존경받고 변화를 만들어낼 기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조앤이야기
조앤이 앓게 된 다발성 경화증은 오랜기간을 두고 발병한 진행형으로 악화되면 신경에 영구적인 문제들을 일으킬수 있었다. 의사들은 불치병이라고 했다. 처음에 조앤은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곧 신체적 장애와 인지능력의 저하가 뒤따랐다.
젊은 날 성공을 했는데도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늘 실패자라고 느꼈다. 끊임없이 자신을 심판하면서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못했다고 생각하는 버릇 때문이엇다. 조앤은 만족할 줄을 몰랐다. 무슨일을 하든 얼마나 성공하든 충분하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당시 조앤은 삶의 의욕이라곤 하나도 없이 무기력한 상태였다. 그녀의 몸은 중심, 즉 중추신경계를 향해 천천히 망가져갔던 것이다. 여러해 동안 징후들을 무시하던 끋에 조앤은 급기야 기운을 잃고 말았다.
조앤은 책을 읽고 마음속 생각만으로 진짜처럼 여기는 것과 외적으로 진짜로 경험하는 것의 차이를 뇌가 알지 못한다는 사실과 정신적 연습을 통해 뇌와 몸을 바꿀수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조앤은 병을 만든 사람이 바로 자신임을 보았다. 그리고 그런 자신만의 개인적 현실을 창조하고 자신의 성격이 되어벼린 잠재의식적인 생각과 행동, 감정을 모두 의식해 내기로 결심했다. 그녀를 병에 걸리게 한것이 바로 그녀의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조앤은 자신이 자신만의 플라시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로우리, 캔디스,조앤은 외부의 어떤 도움도 받지 않고 극적인 회복을 이루어냈다. 약물이나 수술, 특정치료법 없이 자신의 마음만을 이용해 내면에서부터 건강을 되찾아갔다. 직접 자신을 위한 플라시보가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