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득이한 사정으로 자신이 키울 수 없게 된 아기를 두고 가는 장소(상자)다. 갓 태어난 아이를 쓰레기봉투에 넣어서 버리거나 부양능력이 없는 부모가 아이를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사건이 잦아지면서 부모가 아이를 정해진 장소의 상자에 두고 가도록 한 것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독일, 체코, 폴란드, 일본 등 약 20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주사랑공동체교회의 이종락 목사가 2009년 12월 최초로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를 그냥 버리면 유기죄에 해당돼 부모가 법의 처벌을 받게 되는데다 현실적인 양육능력과 여건 부족, 영유아의 안위를 고려해 새로 태어난 아기에 대해 사회가 제공하는 일종의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볼 수 있다. 출산 기록을 남기기를 꺼리는 미혼 부모들이 입양 대신 유기를 선택하면서 베이비박스로 오는 아기들이 늘었다.
첫댓글 잘보고가요 고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