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나무 역시 와우정근처에는 없고
삼성아파트 뒤의 절개지를 넘어가야 만날 수 있다.
한때 매실이 몸에 좋다고 한창 뜨다가
그다음에 복분자가 나오더니
요즘은 오디와 뽕잎이 몸에 좋다고 너도나도 찾는바람에
뽕나무 묘목값도 엄청 올랐다고 한다.
매실, 복분자, 뽕잎의 효능이야
누구 다 알면서 왜 유행따라 그러는지 모르겠다.
하옇튼 와우산에 없어서 더욱 귀한 뽕나무 오디의 모습이다.
잎은 아주 변이가 심해서 한나무에서
잎이 전혀 갈라지지 않은 것에서 아주 깊이 갈라진것까지
다양하게 발견된다.
열매는 오디라고 하는데
아주 달콤하고 한참을 먹다보면 입술과 혀에 보라색물이 들어 재미있다.
오줌을 잘 누게 하고 기침을 멎게 하므로 말려서 약으로 쓴다.
뽕나무 열매인 오디에 항산화·항염증 및 피부탄력 증진 물질로 알려진 ‘레스베라트롤’이 다량 함유돼 있다고 한다.
레스베라트롤은 암세포 성장 억제 및 예방에 효과가 있고
피부세포를 건강하게 해 노화를 막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디의 레스베라트롤 함량은 포도보다는 156배, 땅콩보다는 780배나 많다.
뽕나무의 정령은 오디에 있다 하고
동의보감에서는 오디를 상심자 - 늙지 않는 약이라 한다니
건강하길 원한다면 열심히 먹어야 할 것 같다.
첫댓글 사진은 산뽕나무입니다. 산속에는 뽕나무가 없습니다. ^^
산속이 아니구요 아파트 옆 경사면 절개지에(누군가 조림했을 것 같고 어린나무임) 있어서 뽕나무라고 생각했습니다. 산뽕나무와 뽕나무를 어떻게 구별하나요?
정확한건 아니지만 뽕나무는 하트모양도 있고 갈라지는 잎도 더러 있지만 산뽕나무는 잎이 하트모양이 대부분이고 갈라지는 일이 절대 없는것 같더군요. ^^
그럼 뽕나무일 가능성이 많네요. 잎이 제멋대로거든요. 그리고 정작 와우산 숲속에는 자생하는 뽕나무가 한 그루도 없답니다. 경사 절개지에만 있습니다.
사진은 산뽕나무가 맞습니다. 갑충님은 거꾸로 알고 계신 듯 합니다. ^^ 뽕나무는 외국에서 들여와서 심는 나무이니 산속에 있을리가 없지요. 산뽕나무와 뽕나무의 차이는 제가 나중에 시간 날 때...(스타카토님의 사진 속에도 드러납니다.)
산뽕나무는 암술대가 2개이고 길고 , 잎끝이 꼬리처럼 길고 잎가장자리끝이 뽀족하다고 하는데 제사진속의 오디에 삐죽삐죽 나와있는 것들이 암술대인가요? 그게 2개로 갈라져있네요.잎가장자리도 뽀족하고 ...잎모양은 워낙 제멋대로라 잘 모르겠네요.
암술대 맞습니다. 산뽕나무는 열매가 결실할 때에도 암술대가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 뽕나무 오디와 다른 점입니다. 잎끝이 꼬리처럼 빠지는 것도 포인트 맞구요.
정말 암술대가 남아있군요. 저게 산뽕나무라 잘 배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