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슈퍼 배드＞ 스머프(3D)를 기대하게 만들다.

[피프]

일단 미국에서 이 영화가 개봉한건 좀 오래전 일이다. (올 7월)

근데 한가지 재밌는 사실은 애니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만든 이 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지속적으로 상위권을 유지하더니 2억달러를 훌쩍 넘어버린거다.

현재 디지털 애니의 경우 아시다시피, 드림웍스(드레곤 길들이기,슈렉...)와 픽사(업,토이스토리...)가 양분하고 있다.

    vs    

그렇다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웬만한 입심이 없이 미국이란 나라에서 2억달러를 넘는다는건 거의 기적이니까.

그래서 내심 기대가 컷다.

근데 이 영화, 기대만큼 부응해 준다.

자막을 볼려면 2시간이나 기다려야하는 이유로 소녀시대 태연,서현이 출연했다는 더빙을 봤다.

스티브 카렐의 주인공 원 목소리를 듣고 싶었는데... 그닥 나쁘지 않았다.

(헐리웃의 3D 애니를 보게될때 늘 고민하는것 중에 하나가 더빙으로 그림을 즐기며 볼것인가?

좀 글 읽는 노동을하더라도 원작의 목소리를 그대로 느끼며 즐길건가를 고민하게되는건 사실이다. ㅋ)

* 이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보실분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일단 이 영화를 즐겁게 해주는 존재는 최고의 악당을 꿈꾸는 '그루'를 따르는 미니언들이다.

     

사실 여기 포스터에선 이 꼬맹이들을 이렇게 나눠뒀지만, 영화내에선 그들을 구별하기 힘들다.

그루가 그냥 그들을 부를때 그들이 그들인지 알 수 있다.

의리 & 의욕 충만한 이 미니언들의 귀여운 행동들은 이 영화의 백미중에 하나다.

특히 셋이서 대형마트에 물건사러 갔을때... 정말 웃겼다. ㅋㅋ

깜찍한 목소리로 지들끼리 의사소통하고 이야기하는 모습은 정말 얘들만 따로 때내서 애피소드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다.

약간 엉뚱한 이야기 같지만, 사실 내년 3D로 '스머프'가 개봉을 앞두고 한창 제작중이다.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겠지만, 어릴적 소중한 추억인 이 영화를 망치지 않았으면하는 바램이 솔직히 더 간절하다.

이 영화를 보면서 약간은 안심이 되었다고 해야하나?

저렇게 비슷하게 보이는 꼬맹이들에게 하나하나 성격을 집어넣어 영화적 재미를 더한 이 영화를 보고서 어쩌면 내년 개봉할 <스머프 3D>가 너무도 기대될 정도다.

아무튼 이 미니언의 활약덕에 영화가 쉴틈없이 순간순간 재미를 더한다.

이야기는 단순하지만 독창적이다. 

최고의 악당을 꿈꾸는 그루는 신세대 악당 벡터에 의해 실업자가 될 판이다.

그리고 악당들 사이에선 직업적 악당을 위해 투자하는 모 은행에서도 이젠 더이상 대출이 안된다는것이다.

그래서 그는 아주 스페셜한 계획을 세운다.

모든 세계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달을 훔치는 계획인것이다. (정말 만화적인 발상이다. ㅋ)

그리고 영화의 중심인 그루와 세 꼬맹이들의 화학작용도 꽤나 솔솔하다.

그루는 그가 자신의 이기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그 세 고아를 집으로 들여오지만...

최고의 악당이란 이름과 다르게 꼬맹이들에게 친절하다.

애들을 위해 만든 영화라 당연하겠지만, 그런 영화적 베이스가 참 맘에 들었다.

마치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느낀건 항상 감동과 재미를 놓치지않고 보여준 '픽사' 애니를 보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그 재미면에선 더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개인적으론 4D를 꼭 보고싶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중간중간 3D로만 봐도 괜찮은 롤러코스터 및 비행 장면이 많아서~

아무튼 이번 추석 연휴 개봉한 영화중 최고가 아닐까란 생각을 해본다.

PS. 꼭 3D로 보시길 바라며... 마지막 앤딩 자막 끝나고서 4번의 보너스 영상이 있으니 놓치지 마시길. ^^*

근데 더빙판엔 보너스 영상이 끝나고 소녀시대의 'Gee' 가 앤딩 테마곡으로 나오더라는... ^^;;

[trust]

스머프는 보고파..근디 쓰리디는 좀 쉬고싶네 ..눈 아파서 ㅋ 요새 노안의 절정이라.

[이재진]

이거 번개 안하나요..ㅎ?

[감우설경]

재밌게 혼자서 봤다는...영평을 읽으니 더욱 이해가 잘 가는...

[한센]

스머프 기대된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