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월의 두번째 개봉예정 소개시간이 왔네요. 참 일주일 후딱 갑니다.
2014년 한국 상업영화들이 스케일만 커지고 연출력과 작품성은 그에 따라가지 못한 영화가 많았는데요,
2015년 상반기도 이 현상은 쭉 이어질 듯 합니다. 지금 개봉예정인 한국 영화가 총 43편이상인데
그중에는 거물급 감독과 배우들의 작품도 많고 스텝출신들의 개봉작도 많네요.
여튼 비수기 시즌인 5월까지는 제 기우대로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2월 지나면 아카데미 후보작들이 줄줄히 개봉하니 더 비교되기도 할꺼고...
작년엔 한국 다양성 영화가 반향을 많이 일으켰는데 올해도 그랬음 좋겠네요.
참 그런거 보면 작은 영화나 작품성 위주의 영화에는 스타급 배우가 캐스팅 안되는것도 슬프네요...
문소리,박해일등을 빼면 다시 돌아가지 않는것도 그렇고. 외국배우들 보면 그런 장르 출연하는것에 거리낌이 없건만...
서두가 무지 길어졌네요. 1월 3주차 상영예정작입니다.
왜 난 오랫만에 이 장르를 소개시켜주는거 같지? 로맨틱 코메디 <오늘의 연애>입니다. 이승기, 문채원 주연.
예고편만 봐서는 이승기는 항상 하던 연기를 영화데뷔작으로 선택했네요. 뭐 상업영화로서 안정적으로 안착할꺼 같습니다.
문채원씨도 굉장히 사랑스럽게 나오던데 시사회를 오늘 내일 하는 바람에 홍보글만 많고 정확한 리뷰가 거의 없네요.
예고편은 굉장히 잘 나왔기에 (내가 보고 싶은 정도면 잘 나온거~ㅎ) 첫주 입소문만 폭망이 아니면 흥할기세입니다.
이쪽 분야로 경쟁할 같은 장르도 없고 말이죠.
공식 제작비는 알려진바가 없습니다만 이 장르가 100억씩 드는 영화가 아니다 보니 200만명정도 넘기면 뭐 본전은 치고도
남지 않을까 싶네요.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흥한 한국영화중에 1위가 <미녀는 괴로워>였군요~ 뭐 그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영화가 영 꽝으로 안나온 이상 두 주인공 팬들이 김우빈 팬들 부심만큼 커버해 줄 듯 ^^ 뭐 배급도 CJ가 밀어주니...
해 달라는 대로 다 해주는데 100일도 못 가 항상 여자친구에게 차이는 초등학교 교사 준수(이승기).
그에게 여자의 마음은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숙제다.
그런 준수(이승기)에게는 특별한 썸녀가 있다. 바로 요즘 가장 인기 있는 기상캐스터 현우(문채원).
매일 밥 먹고 영화보고 데려다 주고 손도 잡고 위급할 때마다 도와주고 오피스텔 비번까지 아는 사이지만 애인은 아닌,
술 먹자고 불러내면 다른 남자 때문에 우는 그녀.
준수의 어린 시절 고백 따위는 묻어두는 쿨한…. 18년(!) 친구다.
현우는 임자 있는 회사 선배(이서진)부터 적극적인 연하남(정준영)까지 얽히고 설킨 남자들이 넘쳐나고,
그녀의 썸 뒷바라지나 해야 하는 준수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는데…
18년동안 정리도 안 되고 진전도 없는 사이
당신에게도 설명이 필요한 사이가 있나요?
썸타느라 속타는 당신을 위한 2015년 첫 로맨스!
이건 장르를 가족 코미디라고 해야하나? ㅎㅎ <허삼관>입니다. 제목 그대로 허삼관씨가 피 팔아 먹는 이야기.
원래 중국 소설(허삼관 매혈기)이 원작이라고 하네요. 영화는 얼굴값 하는 이쁜 마누라 얻었는데 알고 보니 내 애가 아닌 애를
키워서 심통부리는 남자 이야기...라고 할까요. 알려진대로 하정우의 두번째 장편영화 감독작입니다.
배급사가 NEW인데...작년에 내놓는 족족 다 안 좋았는데 그 기록을 계속 이어갈 것인가...(다음작이 김수미여사의 <헬머니>;;)
알려진 제작비는 70억이네요. 하긴 이 영화도 물건 부수고 떨어지고 할 내용은 없으니. 전작인 <롤러코스터>는 간신히
손익분기를 맞췄지만 이 영화는 200만명은 봐야하니 감독으로서 부담감도 있겠어요.
이 영화는 14일 하루 당겨서 개봉하는데 시사회는 월요일에 하네요. 음...
이 영화가 3부작이나 나올줄이야~ 이것도 트릴로지라면 트릴로진가요? ㅎ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입니다.
북미에서는 12월 19일에 개봉, <호빗>에 밀려 2위로 차트에 데뷔했구요, 로튼 지수는 48%로 썩었습니다.
예상보다 혹평을 받았죠. 그나마 크리스마스 성수기 분위기 타면서 관객도 좀 들었고, 해외수익등도 괜찮아서
제작비 1억2천만 달러 회수가 어렵진 않을꺼 같네요. 개인적 생각인데 미개봉작 리스트를 보니
스크린에서 로빈 윌리엄스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2015년 첫번째 판타지 블록버스터! 이번엔 영국이다!
밤마다 모든 것이 살아나는 뉴욕 자연사 박물관.
야간 경비원 ‘래리’(벤 스틸러)는 대통령 ‘테디 루즈벨트’(로빈 윌리엄스),
카우보이 ‘제레다야’(오웬 윌슨), 말썽꾸러기 원숭이 ‘덱스터’ 등
매일 밤 살아나는 전시물들과 함께 판타스틱한 박물관 재개장 전야 이벤트를 개최한다.
하지만 점차 마법의 기운을 잃어 가는 황금석판으로 인해
다시는 살아나지 못할 위기에 처한 그들은
황금석판의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영국 런던 대영박물관으로 향한다.
주어진 시간은 단 하룻밤! 그들은 무사히 살아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
아니 국내 포스터는 왜 저걸 메인으로 둔거야? 울 나라서 '브래들리 쿠퍼' 유명하건만!!!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신작 <아메리칸 스나이퍼>입니다. 이 영화도 실화를 바탕으로 두고 있다고 하네요.
원래는 <인터스텔라>처럼 스티븐 스필버그 프로젝트 중 하나였는데 클린스 이스트우드에게 메가폰이 갔다고 하네요.
네이비 씰 저격수 '크리스 카일'의 자서전을 바탕으로 한 내용. 북미도 우리나라와 하루차이로 개봉.
이 영화 시사회 했습니다만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수 있겠네요. 영화자체가 리얼리티 하긴 하다고 합니다.
전쟁영화로서의 재미는 있는데 너무 미국식 영웅주의가 강조되는 느낌이라 거부감이 든다고도 하네요. 평가가 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인지 로튼 지수는 74%로 굉장히 높구요.
그는 군인이며 가장이었고 남편이자 아버지였다
전쟁이 그의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녹색 얼굴의 악마들, 전쟁의 종결자 네이비 실 사이에서도 전설이라 불렸던 남자 ‘크리스 카일’.
총알이 난무하는 전쟁터에서도 군인들이 적을 소탕할 수 있었던 것은 최고의 스나이퍼가 자신들을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그러나 신은 그에게 관용을 허락하지 않았다.
단 4일간의 허니문, 첫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에도 전쟁터를 떠나지 못한다.
더 이상 자신이 사랑했던 남자가 아닌 것 같다는 아내의 눈물에도 그는 조국을 지키기 위해, 한 명의 전우를 더 살리기 위해 적에게 총구를 겨누는데…
별로 안 추운 이 겨울, 화끈해지라고 19금 에로 사극 개봉하네요 <어우동: 주인없는 꽃>입니다.
송은채(구 강은비), 백도빈, 여욱환 주연. 85년작 이보희, 안성기 주연의 <어우동>과는 인물만 같고 이야기 플롯은
좀 다르네요. 리메이크 작에서는 기생질에만 탐닉하는 남편에게 복수하기 위해 기생이 된다는 설정.
이 영화도 시사회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노출도인데 세번정도의 노출씬이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요즘 같은 시대에 <야관문>처럼 배우이름만 팔고 대역썼다간 놀림당하기만 할 테니...
문제는 몇몇 배우들의 연기와 부실한 스토리라고 하네요. 그래도 19금 겉핥기 영화보다는 낫다는 평이네요.
조선시대 왕조차 탐냈던 여인, 최고의 꽃이 되다!
“내가 꽃 중의 꽃, 어우동이오!”
곱고 아름다운 자태와 월등한 학문실력까지 겸비한 절세미인으로 정평이 나있는 사대부 박참판 댁 규수 혜인. 한번쯤 탐하고 싶은 여인으로 소문이 자자한 그녀에게 왕의 종친 ‘이동’이 접근한다. 달콤한 화술로 혜인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은 이동은 결국 일사천리로 그녀와의 혼인을 성사시키고 욕망에 가득 찬 첫날밤을 보낸다.
그러나, 혼인 후에도 버릇을 고치지 못하고 기루에서 매일 밤 다른 여인을 품으며 방탕한 생활을 하던 이동은 혜인을 잊지 못하고 일편단심 사랑하는 역관 ‘무공’의 존재를 알게 되고 주체할 수 없는 질투심에 휩싸여 혜인이 보는 앞에서 기생과 정사를 치르는 만행을 저지른다.
사랑이라 믿었던 남편에게 배신당한 혜인은 복수를 위해 운명을 바꾸기로 결심하고 스스로 ‘어우동’이라 이름 지어 조선에서 최고로 유명한 기녀로 새롭게 태어난다. 오로지 그녀의 몸을 탐하기 위해 매일 밤 줄지어 선 사대부들의 소문은 순식간에 왕실에까지 알려지고, 조선의 왕 또한 어우동과의 은밀한 만남에서 욕망으로 뒤덮인 밤을 보내게 되는데…
문란의 시대, 왕조차 탐냈던 여인 어우동. 과연, 복수의 꽃을 피우게 될 것인가?
조선을 뒤흔든 역사적 스캔들이 시작된다!
저 포스터만 보면 도데체 누구들이지? 라고 생각했네요 <고양이 장례식>입니다.
저 서글하게 웃는 남자는 다여트에 성공한 강인이고 저 어색하게 웃는 얼굴이 박세영이라니! o.o
동명의 단편 웹툰을 영화화 했다고 하네요. 사겼을때 키웠던 고양이 장례식에서 다시 만난 헤어진 연인들의 이야기인데
참 앞전에 소개한 영화와 바로 비교 배틀 뜰 수 밖에 없어서 안타깝네요...연출과 연기력도 그 안타까움에 한 몫 더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중소규모 제작비 영화 후기랑 리뷰 찾기 너무 어렵습니다!!!
알바들 평점에 블로그는 다 홍보고 리뷰는 강인 예전사건 들춰내는 악다구니밖에 없고...드럽게 징한것들 -_-)
햇수로 2년전 영화가 개봉하네요 <이별까지 7일>입니다. 원작은 따로 있는데 젊은 감독인 이시이 유야 작품이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워터보이즈> <조제 호랑이,그리고 물고기들>로 유명한 츠마부키 사토시 주연.
내용은 플롯대로 입니다.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엄마와의 시간을 보내기 위한 가족 이야기.
연출도 좋고 배우들의 연기도 무척 훌륭하다고 하네요.
엄마가 나를 몰라보기 시작했다.
건망증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엄마가
뇌종양 말기로 7일이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
번듯한 직장에 다니는 큰 아들, 철없는 대학생 작은아들, 무뚝뚝한 아빠...
평범했던 이들의 삶은, 엄마에게 주어진 마지막 7일이란 시간으로 모든 것이 뒤바뀐다.
기억을 잃어가며 점점 어린 소녀처럼 변해가는 엄마로 인해 차마 얘기할 수 없었던
서로를 향한 문제들이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죽음을 앞두고 기억을 잃어가는 엄마와
남은 가족들의 가장 간절한 일주일!
감독으로는 최연소 수상 맞죠. 아무래도 <마미> 흥행(?)에 힘입어 소규모로 개봉하는 <아이 킬드 마이 머더>입니다.
이 영화는 감독인 자비에 돌란이 20살때 찍고 주연으로 촬영한 영화입니다. 이 때부터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기 시작했죠.
전 몰랐는데 여기 나오는 여주인공들이 다 <마미>에 다시나오네요. 그냥 늙어버린(?) 자비에 돌란을 빼고 다시 만든 영화가
<마미>였군요. 여튼 이 감독의 팬이라면 그의 리즈시절(?)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일 듯 하네요.
참 포켓몬스터는 꾸준히 제작하네요. 이거 봤던 애들이 이미 군대가 뭐야 대학졸업도 했겠네. 그래도 시리즈는 이어진다
<극장판 포켓몬스터 XY: 파괴의 포켓몬과 디안시>입니다. 일본에서는 작년 7월 여름방학 시즌에 개봉한 영화네요.
보석포켓몬 '멜리시'들이 평화롭게 살아가던 '다이아몬드 광산국'에 엄청난 위기가 찾아왔다! 바로 나라를 유지하는 힘인 '신성한 다이아'가 그 운명을 다 하려 하고 있는 것! 신성한 다이아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오직 이 나라의 공주 '디안시'뿐! 디안시는 그 힘을 얻기 위해 생명의 포켓몬 '제르네아스'를 찾아 먼 길을 떠나는데...! 그런데 그 앞에 나타난 것은...
파괴의 포켓몬 '이벨타르?!'
이제 지우와 친구들, 그리고 디안시가 멸망해가는 왕국을 구하기 위한 대모험에 나선다!!
다큐멘터리 영화 개봉하네요. <미라클 여행기>입니다.
제주 강정마을에 관련한 다큐멘터리네요. 저도 2년전 올레7코스 돌면서 공사중단 중이던 구럼비 바위안에 들어가 봤지만
이 조용한 촌 마을에 뭣할러 그런 해군 군사기지를 만들겠다는건지...합리적인 이유보단 정치적 냄새가 더 짙더군요.
세상의 문제에 관심을 갖기에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헤쳐나가는데도 힘겨운 20대 후반의 청년백수 최미라는 이러한 자신의 신세에 답답하던 차에 제주도 강정마을에 책을 기부하는 행사를 알게 되고 삼 만권의 책을 나르는 배에 승선하게 된다. 배에는 3백 여명의 자원봉사들이 타고 있고 미라는 본인의 심정에 더 몰두하지만 자연스럽게 배에 승선한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면서 어렴풋하게나마 강정마을에 대해서 알게 된다. 하지만 제주도에 가서 개인적 힐링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한 미라. 아무 생각 없이 배를 탄 주인공은 과연 그 곳에서 어떤 일들을 겪게 될까?
다음주까지는 크게 기대할 만한 영화가 역시나 별로 없어보이죠?
그래도 1월 말에는 헐리웃도 한국영화도 기대작들이 많이(?)대기하고 있는 편입니다. (다음주부터 왕십리 대기타야하네 ㅠ.,ㅠ)
다음주 화요일에 CGV VIP발표가 있습니다. (난 의미없게 2만점이나 모았네요...ㅎㅎ)
영화 30편 이상 결제,적립하신분들 참고하세요~
첫댓글 오오..~왠지 애인이 있어도 혼자봐야할 것 같은 영화들이 좀 있네요..~~혼자보기 다시 함 해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