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본 베이스
저는 순전한 이과였습니다... 국어나 한국사 같은 과목은 수업을 빼먹거나 경청하지 않았던 탓에 거의 노베이스 수준이었지요... 수능 때 국어 7등급이었나 그랬던 것 같습니다. 국어적 능력 부족과 한국사에 대한 지식이 매우 부족했고 행정법 같은 과목이 장벽이 높게 느껴지고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2) 왜 소방 공무원인가?
군대에 다녀온 뒤로 소방 공무원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군대에서 느꼈던 진정한 동료애와 함께 협력하여 임무를 수행했을 때 자신이 큰 기쁨과 성취감을 느낀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그리고 생명을 살리는 멋진 직업이 소방 공무원이니 영웅과도 같은 멋진 삶을 살고 싶어 도전해보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은 위험하다고 많은 반대를 하셨는데 저의 마음을 뛰게 하고 동경하는 것은 저를 막지 못하게 했죠.
3) 공부 기간 & 공부 방법
전체적인 공부 기간은 1년 9개월 정도 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 선택 과목이 있을 땐 선택과목으로 수학과 과학을 선택했지만 떨어지고 다음해에는 선택과목이 없어지고 9개월 정도 남은 상태에서 소방학과 소방법, 행정법을 공부했습니다. 9개월 만에 3과목을 모두 정복했어요.
구체적인 공부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관리형 독서실(영스파 수원점)에서 관리를 받으며 공부했어요. 제가 공부할 때에는 코로나가 매우 심했던 터라 마음이 잘 잡히지 않고 자신이 흔들림이 많았어요. 그래서 관리형 독서실에 들어가 철저하게 순공 시간을 채웠죠. 이 관리형 독서실에서는 매니저님이 상담을 해주시는데요, 아무리 공부를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아 답답하거나 멘탈이 흔들릴 때 상담을 요청하면 공부 방향을 정해주시고 멘탈도 잡아주시며 꾸준히 하게 하시는데 큰 도움을 주셨어요.
저는 인강을 통해서 혼자 공부했는데 각 과목별로 이렇게 공부했습니다.
한국사: 한국사는 처음에 전한길 선생님의 필기 노트 강의를 2번 돌리고 계속 계속 정말 계속 기출문제만 굴렸습니다. 그럼 답이 보이더라구요. 기출을 8번은 본 거 같아요. 나중엔 정말 3시간? 이면 통째로 다 볼 수 있게 돼요. 한국사는 이렇게 오랫동안 공부해서 이번 소방 공무원 필기시험 응시에는 큰 무리 없었지만 그래도 계속 새로운 적용문제들을 풀어보았습니다. 다른 한국사 교수님께서 마지막에 수업해주신 기출 변형문제와 새로운 유형의 문제들을 풀어보아 실제 시험에서 고득점 할 수 있었습니다.
영어: 영어는 단어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무작정 외웠는데 김수환 강사님의 단어 암기책을 회독하면 할수록 단어문제들도 풀리고 기출 된 단어들을 외울수록 독해문제들도 잘 풀렸습니다. 정말 단어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소방 영어에서 문법은 쉽게 나오는 편이었는지 많이 공부를 안해도 큰 무리 없이 문제들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단어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행정법: 행정법은 써니 선생님 인강으로 공부했는데요. 처음엔 정말 큰 장벽처럼 느껴졌지만 훌륭하게 설명해주셔서 잘 이해되고 언젠가 친숙하게 접근하게 되더라구요. 행정법은 기본 개념 인강을 3회독 정도 돌렸습니다. 그리고 기출 문제를 정말 많이 풀어보았습니다. 기출 문제를 풀다 보면 항상 나오는 선지와 물어보는 방향성이 눈에 보입니다. 기출 문제를 많이 풀다가 지치면 소방 간부 행정법과 전에 기출 되었던 소방 공무원 시험 행정법 뿐만 아니라 일행직 국가직 지방직 모두 풀어보았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소방 공무원 기출문제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소방 공무원 기출문제들을 정말 모두 암기하고 가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소방학: 소방학은 이해를 하며 공부를 했습니다. 모두소 정태성 교수님께서 해주신 많은 이해를 돕는 설명들을 듣고 이것들을 생각하며 암기했습니다. 계산 문제들은 이해가 되었다면 풀리게 되더군요. 소방학은 소방법에 비해 이해를 바탕으로 공부할 수 있으니 더욱 쉽게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번 시험이 너무 어려웠어서 공부한 만큼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많이 아쉽긴 합니다.
소방법: 소방법 공부는 정태성 교수님의 커리큘럼을 잘 따라가기만 하면 모두 고득점을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론 수업을 2회독 정도 했습니다. 그리고 기출 문제를 열심히 풀면서 외워야 할 것들을 체크해가며 암기하였습니다. 포스트잇을 이용해 생활할 때 어디서든 볼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암기했습니다. 암기를 바탕으로 정태성 교수님의 암기팁과 함께 누구나 고득점을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 관리형 독서실 + 멘탈 관리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정말로 정말로 공시는 멘탈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꾸준히 억지라로도 꾸준히 공부하는 게 유일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영스파르타(수원점)라는 관리형 독서실에서 관리를 받으며 공부했는데 안 그래도 멘탈이 약한 제게 꼭 필요한 시스템이 갖춰져 있더라구요. 전문 매니져 선생님께서도 완벽한 공시 분석가이셔서 제게 훌륭한 학습법도 알려주시고 자료도 제공해 주셨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생각해도 감사한 것은 제게 언제나 힘내라고 할 수 있다록 격려와 위로를 해주시고 힘든 것 다 들어주신 게 참 감사해요. 관리형 독서실는 한 6개월 정도 다니고 시험 본 것 같아요. 힘들게 공부한 만큼 독기가 생겨 온갖 것을 쏟아 부어 시험 보았던 갓 같아요.
5) 체력 시험
저는 체력 시험 48점 맞았는데요. 제멀하고 유연성이 처음엔 정말 그지 같았지만 체력학원에서 pt로 2주간 연습했는데 거짓말 안하고 제멀이 0점에서 7점으로, 유연성은 1점에서 6점으로 올랐어요! 처음엔 30점대 초반이었지만 마지막에 완전 버프되어서 48점까지 맞았어요! 체력은 체력학원 다니시면서 준비하는 게 유일한 정답인 것 같습니다...
[본 합격수기는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을 토대로 작성한 것으로 다양한 공부방법이 많으니 참고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