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사진 찍은 게 벌써 4개월전이네요.
베이비페어 갔다가 알게 된 스튜디오에서 찍은 만삭사진이에요.
황승환씨가 웨딩사업을 하는 줄은 알았지만 베이비스튜디오도 오픈했는지는 몰랐거든요.
아시죠? 옛날에 봉숭아학당에서 한창 날리던 황마담이요.
쌍둥이라서 진짜 만삭 때는 힘들 것 같아 27주에 찍었습니다.
그래도 배는 단태아 만삭배에 뒤지지 않았죠.
사실 만삭사진 이쁘게 찍고 싶은 맘은 엄청 많았는데
그몸으로 회사일도 바빴고 너무 힘들어서 아무 준비를 못했었어요.
남편도 저도 아무 준비도 못하고 촬영일을 맞았습니다.
그게 좀 후회가 되지만 어쨌든.. 그렇게 스튜디오를 찾았습니다.
제가 찾아간 때는 정식 오픈하기 전이었어요.
그래서 더 여유로웠죠.
원래는 사진찍는거 좋아하는 편인데 그날 몸이 좀 피곤했어요.
커다란 배때문에 등도 아팠고...
아마 사진찍으시던 분이 좀 힘드셨을거에요.
제가 느끼기에도 표정도 잘 안되고 어색하고.. 딱딱하고 그랬거든요.
그래도 웃으면서 이렇게도 해보자고 하시고 저렇게도 해보자고 하시고...
아, 또... 옆에서 도와주셨던 분이 계셨는데 그분때문에 더 웃으면서 찍었었어요.
"이렇게 찍으면 예쁘겠어요~ 저렇게 찍으면 좋을 것 같아요~~"하면서~~
거기다 결혼하고는 이제 드레스 입을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예쁜 드레스가 준비되어 있었답니다.
드레스 입으니 결혼준비하면서 리허설 촬영했던 기억도 나고...
그렇게 몸은 힘들었지만 즐거웠던 촬영이었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12DC6274BE6C21E5C)
![](https://t1.daumcdn.net/cfile/cafe/122DC6274BE6C21E5D)
첫댓글 화사하니 넘이뿌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