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화상
뒤태가 참 좋다.
너는 그렇게 살고 나는 이렇게 산다.
앙상한 말라깽이 몸으로...
볕좋은 창가에 앉아 기지개를 켜며 일광욕을 하며
풍광을 즐기는 시간
행복하다.
누가 내 모습을 이렇게 담은 거야
사진이 뭐 이래...
투정 하지 마라
누가 뭐래도
너의 최선의 모습이다
내년쯤엔 키가 좀 커져 있겠지?
몸에 살도 좀 붙고...
그렇게 다시 볼 수 있으면....
......
...
▣
※
잠간,
강화도 에서 작은 다리를 건너면 섬속의 섬, 작은 섬 하나가 나오는데
이곳이 하나님의 집인
조그마하고 아름다운 채플(chpel)과 갤러리가 있다
아름답고 시원하게 확 트인 서해바다가 보이는
동검도의 전망좋은 언덕위에 아름답게 세워진 채플과 갤러리는
천주교 사제이면서 화가인 조광호 신부가
새로운 건축양식과 유리화로 표현하는 아름다운 작품이란다.
낮은 언덕에 자리한 일곱평의 작은 성당이있다
※
-동검도 채플에서 사진 작가 박알미-
재희 옮김
첫댓글 깜짝
놀랐습니다..
살짜기
다녀오셨구나 하면서
올봄 부터는
일만 하시지 마시고
여행도
살금살금 하시길요
이름 모를 수 많은 사진보다도
이 한장의 사진이 저는 너무 좋습니다.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 저 모습.
살며시 다가가 말을 붙어 봅니다.~
고운 이미지 늘 감사 합니다.~^^*
아직도 저를 필요로 하는 일터가 있다는것에
늘 감사하지요.
힘들고 몸도마음도 지칠댄 볼펜 한 자루 들기도
귀찮지만 일상 이려니 하고 견뎌 냅니다.
이제 머지않아 일터도 후대에 물려주고 다 내려놓을까 합니다.
마음것 취미생활도 하며 여행도 다니고 해볼랍니다...ㅎ
고맙습니다~^^*
사랑의 마음으로
머물다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