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잼주의] 집돌이 도탁서의 5박6일 나홀로 제주도 여행기 1편 - 해변에서 제주도 처자만난 썰

[테이저 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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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도탁서 친구들? 본인은 알싸터질때 도탁으로 유입된 아재임.

여행가서 찍은 사진 그냥 썩히기는 아까운데 블로그도 안하고 퍼기 영감님 이제 그만 우승하시라고 SNS도 안함. 사진 자랑할데가 없어서 매일 똥쌀때마다 심심해서 들어오는 도탁스에 올리기로 함. 락싸같은 빅-카페에 올리기엔 신상털릴까봐 무서움.

도탁서 친구들도 맨날 집에서 겜만하지말고 여행도 좀 다니고 앞으로 제주도 여행계획있는 사람들도 참고하시라고 올림.

어디로 갈까 고민하는데 충동적으로 여행계획을 잡은거라 돈도 없고 계획세우기도 귀찮고 제일 만만한 제주도로 가기로 함.

요즘 중국인들도 없대서 오 사람없고 개꿀이겠네 룰루랄라냐하면서 비행기 예약하고 숙소도 다 예약했는데 아뿔싸 황금연휴라 사람들이 몰려서 렌트카를 못구함.

최대한 빨리 갔다오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이번주에 다녀옴. 투표는 사전투표했으니 투표안하고 놀러다닌다고 욕 ㄴㄴ 투표안한 22.8% 얼굴 돌하르방 여드름은 한라산

서론이 길었는데 어쨋든 내 여행계획은 이러했음↓↓↓(사진크기 줄여서 잘 안보일수도 있음 글 첨올려봐서 이런거 잘 못함ㅈㅅ)

이건 편의를 위해 제주 관광 지도를 4분의1씩 프린트해서 수작업으로 이어붙인거임. 어디서 받은거냐 물어보신다면 제주관광공사였나? 가물가물함. 궁금하면 밥숟가락 떠주길 기다리지말고 그냥 검색해보셈. 원래 사람은 강하게 키워야 함.

제주공항부터 시작해서 반시계방향으로 해안가를 따라 돌고 5일차에 한라산등반, 마지막날 다시 해변구경 후 제주공항복귀하는 코스임. 파란글씨는 난 걍 배고플때 밥먹는 스타일이라 맛집 후보들 위치 대략적으로 표시해둔거임. 동그라미 안에 숫자는 여행일차랑 숙소 위치 대충 표시해둔건데 걍무시하셈. 중간에 수정하느라고 더러움. 굵은 파란선이 이동경로임. 시간상 못 간곳도 있고 지도엔 없지만 충동적으로 들린곳도 있음.

- 나는 애초에 혼자가서 액티비티 거의 안하고 새벽부터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자연경관 위주로 사진만 딱딱 찍고 빠르게 이동하는 계획을 세움. 그렇지 않고서는 저 코스로 돌아다니는건 절대 무리라고 생각하니 가족, 커플, 여유, 액티비티를 원하는 탁서들은 관광지 후기 참고만 하고 본인만의 코스를 짜셔야 함.

- 난 나름 천천히 즐기면서 돌아다녔는데 아침 6-7시부터 대략 12시간씩 돌아다녔던거 같음.

- 여행내내 사람 진짜 없다고 느끼면서 관광지들 거의 프리패스 수준으로 돌아다녔는데 성수기에 사람몰릴거 예상하면 더 여유있게 계획짜시길. 난 진짜 사람없어서 제주도 망하는거 아닌가 걱정될 수준이었음.

사진이 잘 안보이므로 일자별로 다녔던 코스를 적어드림. 별점도 표시할까 했지만 귀찮아서 일단 보류. 나중에 추가할수도 있음.

1일차.

1. 제주공항 도착 렌트카 인수

2. 이호테우 해변

3. 협재 해변

2일차.

1. 수월봉

2. 송악산

3. 산방산(용머리해안)

4. 오설록 티뮤지엄

5. 여미지 식물원

6. 천제연폭포

7. 중문색달해변

8. 대포해안주상절리대

3일차. 

1. 외돌개

2. 천지연폭포

3. 정방폭포

4. 쇠소깍

5. 남원큰엉해안경승지

6. 성읍민속마을

7. 제주민속촌

8. 섭지코지

9. 아쿠아플라넷제주

4일차.

1. 성산일출봉

2. 우도

3. 비자림

4. 에코랜드

5일차.

1. 한라산(성판악-백록담-관음사)

2. 다희연

6일차.

1. 만장굴

2. 김녕성세기해변

3. 함덕서우봉해변

4. 제주공항

최저가격으로 찾다보니 비행기가 첫째날 오후 늦게 도착해서 마지막날 2시 비행기로 돌아옴.

제주항공 타고 갔는데 역시나 좌석 개좁음. 나 숏다린데 무릎이 앞좌석에 닿음. 게다가 창문이 너무 낮게 있어서 밖에 볼려면 쭈구리마냥 고개를 푹 숙여야됨. 장훈이형 마냥 목디스크 생기는 줄 앎. 이건 뭐 예상한거였지만 옆자리에 커플이 앉아서 2차 빡침. 들어올땐 커플이었지만 나갈땐 아니었으면 좋겠다.

렌트카 인수해서 바로 이호테우 해변으로 달림. 이때가 한 6시쯤? 이호테우 해변이지만 해변은 없음. 난 저 등대 사진찍으려고 해변쪽으로 안가고 저리가서 사진만 후딱 찍고옴. 왜냐, 등대가 더 이쁘기도 하고 해지기전에 협재해변도 구경해야 했음. 시간은 금이라고 친구!

얘는 옆에 있는 앤데 저기 갈려면 사진오른쪽으로 빙~~~~빙 판빙빙 돌아서 가야됨. 귀찮고 시간없어서 안감.

협재해변에 도착하니 이미 어둑어둑 해짐. 제주도 인어처자께서 너무 요염한 자세로 계셔서 말머리를 엄빠주의로 해야하나 잠시 고민했지만 너굴맨이 도와줘서 노잼주의로 할 수 있었다. 고마워요 너굴맨!

1일차 숙소. 숙소는 하나빼고는 전부 에어비앤비로 예약함. 도미토리로 갈려다가 일찍 일어나야되는데 옆에 사람있으면 잠을 설쳐서 1인실로 예약함.

가격은 그냥 웬만한 서울지역 모텔보다 약간 싸거나 비슷한 정도? 후기쓰면서 가게 이름이나 업체명을 가려야하나 고민하다가 잘 쉬다 왔으니 보답으로 홍보도 해드릴겸 그냥 그대로 쓰기로함.

바다 옆 조용한 마을이었는데 산책겸 걸어서 편의점 갔다 오다가 가로등도 몇 개 없고 꼬불꼬불한 골목길이라 1시간정도 한참 헤맴. 내일이 대통령 선거날인데 새 대통령 보기전에 변사체로 발견될까봐 무서웠음.

어쨋든 첫날은 이렇게 마무리됐고 지금 피곤하니 나머지는 내일부터 다시 쓰겠음.

재미없어도 난 관심종자니 댓글하나씩만 부탁함. 2일차부턴 열심히 돌아다녔으니 아마 재밌을거임. 그럼 20000 굳밤

[은장도]

저 제주도 처자는....

[아니...]

ㅋㅋㅋ요즘 울아부지도 지도 안보는데ㅠㅠ
지도로 루트 정해놓으신거 보고 눈물이...

[Neikri]

그 처자 썰조 ㅁ

[Milano]

ㅋㅋㅋ꿀잼

[diarin]

설마 제주 처자가 저 인어는 아니게찌

[플버]

ㄷㄱ

[안서]

궁금

[스타벅스카페라떼]

하악

[Iden]

ㄷㄱ

[Sweatcat]

ㄷㄱ

[roxo]

ㄷㄱ

[매앵규]

제주도 갈곳 ㄷㄱ

[헤르시스00]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