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 편에서 계속....
이재환 ▶ 초보님이
이재환 ▶ 먼저 말씀하셨으니, 초보님부터 말씀하세요.
순천▶ 초보님 끝난 후에..
초보▶ 충무공 연구의 권위자인 최석남 장군께서는 저서인 "구국의 명장 이순신"에
이재환 ▶ 순천 님, 이해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재환 ▶ 네 초보님.
초보▶ 선조를 이렇게 반복 호칭으로 명명했습니다.
초보▶ "무지 무능한 전제군주 이연"
초보▶ 그야말로 무지 무능한 군주였습니다.
이재환 ▶ ...가혹하지만, (적어도 '전쟁 대처능력'이라는 한가지로만 본다면) 옳은 평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초보▶ 비록 자기 정권 유지에는 대단한 자였을지는 모르겠지만, 전시체계를 지휘할 능력은 전혀 없었습니다.
국사교사공창직▶ 맞어요 신의주로 도망갔잖아여
초보▶ 전시체제를 지휘할 능력은 아마도 히틀러나 도조 히데키보다도 그 아래일 것입니다.
이재환 ▶ 초보님, 계속 말씀해 주십시오.
초보▶ 거기다가 현지 지휘관을 단번에 옥사시켜버리고, 남해의 정예 수군을 소위 "이순신 함대"로 여기고 그를 단숨에 가둬버린 다음에
憩任天國▶ (양재숙씨 저서에는 "종사를 지키기 위한 어쩔 수 없는 몽진이었다고 하더군요..^^:)
초보▶ 부패 무능한 지휘관인 원균을 임명하여, 삼도수군을 전멸시키는 공(왜군의 입장으로는) 세웁니다.
이재환 ▶ 네 초보님.
초보▶ 선조의 행각 자체를 요즘 영화나 드라마에 비유하자면
초보▶ 아마 일본 경찰 드라마인 "춤추는 대수사선"에서 본청(선조), 관할서(현지)가 가장 적절할 지 모르겠습니다.
초보▶ #
순천▶ 제가
국사교사공창직▶ 그드라마 못본사람은 어떻게 이해할까요
순천▶ 부연으로 말씀 드리자면 ( 이 말씀이 아마 제가 나가기 전에 드리는 마지막 말씀이 될 듯..)
이재환 ▶ 네 순천님.
憩任天國▶ 그거 영화입니다..^^:
이재환 ▶ 말씀해 주십시오.
순천▶ 사실 선조의 이런
순천▶ 전쟁 영웅 죽이기 행위는
순천▶ 선조의 왕권 강화 행위와 연관이 있습니다.
순천▶ 아시는 바와 같이
관중▶ 드라마도 하는데
순천▶ 조선의 정치 체제는
이재환 ▶ 네 순천님.
순천▶ 양반 관료, 즉 사대부 중심 체제 였습니다.
순천▶ 신권이 왕권보다 우위에 있었기에 결국 선조로서도
국사교사공창직▶ mbc drama net 에서 방송합니다.=-=
순천▶ 이들을 제압해 둘 필요가 있었던 것이죠..
순천▶ 왕권 강화 차원에서..
국사교사공창직▶ 그건 억지에요
순천▶ 선조를 두둔하자는 것은 아닙니다만..
순천▶ 선조는 문치주의자였고 능력이 있는 왕인 것은 사실입니다만..
이재환 ▶ 교사님. 반론하시려거든 순천 님이 다 말씀하신 다음에 해 주십시오.
관중▶ ㅡㅡ 조용히좀 하십시오
순천▶ 붕당과
순천▶ 붕당이 치열하게 전개 된 와중에 임진왜란이라는 전란까지 겹쳐..
이재환 ▶ 이곳은 순서를 정해서 차례차례 말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순천▶ 결국 선조 자신도
이재환 ▶ 네, 순천 님.
관중▶ 죄송합니다
순천▶ 자신의 입지를 찾으려는 노력을 할 수 밖에 없었죠.
*** 憩任天國님이 퇴실하셨습니다
*** 憩任天國님이 접속종료하셨습니다
국사교사공창직▶ 하여간 관중
순천▶ 그래서
이재환 ▶ ....
이재환 ▶ 네 순천님.
초보▶ .....
관중▶ 죄송
순천▶ 붕당도 훗날의 숙종과 마찬가지로
이재환 ▶ 교사님. 나중에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이재환 ▶ 네 순천님.
순천▶ 특정 정당을 자주
순천▶ 교체 하는 방법으로 왕권의 입지를 찾고자 했고..
순천▶ 결국 영웅 죽이기도 자신의 왕권에
순천▶ 해가 된다는 생각에서 그런 의심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죠.
*** 憩任天國님이 입장하셨습니다
순천▶ 선조 같은 유능한 군주도 결국 이렇게 된다는 점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순천▶ 이상 입니다. #
국사교사공창직▶ 나중에 말하겠습니다
이재환 ▶ 순천님, 좋은 의견을 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초보▶ 저도 한번
이재환 ▶ 이제 국사교사 님께서 말씀하십시오.
이재환 ▶ 초보님은 국사교사님의 말씀이 끝난 다음에 의견을 내주시기 바랍니다.
초보▶ 예
이재환 ▶ 국사교사 님. 말씀하고 싶으신 게 있다면 말씀하세요.
국사교사공창직▶ 나중에요..
순천▶ (여러분 죄송합니다만.. 전 이만 나가보겠습니다..ㅡㅡ;;)
이재환 ▶ 그렇다면 초보님께서 먼저 말씀하십시오.
이재환 ▶ 네 순천님, 잘 가세요.
초보▶ 안녕히 가세요
을파소▶ 안녕히....
순천▶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憩任天國▶ 안녕히 가세요/.
*** 순천님이 퇴실하셨습니다
을파소▶ (저 잠시 잠수하겠습니다..)
*** 관중친구님이 입장하셨습니다
초보▶ 선조와 비슷한 유례로 이승만 대통령이 있습니다.
초보▶ (정정=유형으로 수정합니다)
이재환 ▶ 네 초보님.
초보▶ 하지만 이 대통령은 선조와는 달리 손원일 제독이나 백선엽 장군을 부산으로 체포하여, 재판세우지는 않았고(하지만 이종찬 장군은 해임당하셨죠.-_-;;)
초보▶ 정치에 군을 막 이용해 먹은 것도 전쟁 후반으로 넘어갈 즈음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재환 ▶ 예.
초보▶ 그에 비해 선조는 어떻게 했을까요?
이재환 ▶ .....
초보▶ 북괴의 김일성은 전쟁이 끝난 뒤에 그들에게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무정 등을
초보▶ 처치했습니다. 하지만 선조는 엄청 대담하게도 전쟁 중에 그런 짓을 했으니....
관중친구▶ 맞습니다
이재환 ▶ ....흠
국사교사공창직▶ 관중친구 누구야
국사교사공창직▶ 나도 관중친군데
국사교사공창직▶ 하여간 관중이 문제야
초보▶ #
이재환 ▶ 교사님. 말씀하고 싶으신 게 있다면 말씀하세요.
憩任天國▶ 개인적인 말씀은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재환 ▶ 초보님, 좋은 의견을 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관중▶ ㅡㅡ
이재환 ▶ (그렇다고 해서 개인적인 일까지 묻진 마시길...)
을파소▶ 제가 덧붙여 말하겠습니다...
국사교사공창직▶ 선조는 처음엔 이순신을 절대적으로 신뢰했습니다.
이재환 ▶ 네 교사님.
을파소▶ 교사님 먼저...
이재환 ▶ 을파소님. 교사님이 말씀을 먼저 하셔서 교사님의 말씀부터 듣도록 하겠습니다.
국사교사공창직▶ 특히나 삼사의 반발을 물리치고 밀어붙인 인사로 등용된 이순신이 혁혁한 공을 세워 보고 올렸을때 천거한 유성룡 못지 않게 선조도 뿌듯함을 느꼈을 것임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지요.
을파소▶ 옛!
국사교사공창직▶ 또 조선 조정은 일개 장수가 백성들의 사랑을 받는 정도 가지고
이재환 ▶ 네
국사교사공창직▶ 문제는 임진년 이후의 이순신의 행적이 점차 조정의 눈밖에 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국사교사공창직▶ 몰래 단독 장계로 함께 싸운 원균을 제치고 공을 독차지 하려 한것이 사실로 확인되어 선조는 이순신에게 인간적인 실망을 하게 됩니다.
이재환 ▶ ...
국사교사공창직▶ 설상가상으로 원균의 아들 원사웅을 무고한 사실까지 들어나면서
憩任天國▶ 근거가 있습니까?
국사교사공창직▶ 선조는 이순신에 대한 인간적 불신이 깊어진거지요
국사교사공창직▶ 역사는 사관에 따라 달라집니다..
관중친구▶ 제생각에는....
초보▶ (과연 원사웅의 공적이 있을까요?)
초보▶ (이순신 장군은 부패 무능한 지휘관 원균이 자신의 첩의 아들에게-그것도 복무 못할 나이의-_-;;- 공을 세웠다고 만든 것을 보고 내버려 두었을 위인일까요?)
관중친구▶ 이순신이 공을 독차지하려고 한것보다는 이순신의 공적 자체가 선조를 비롯한 중앙 관직의 관리들에게 그렇게 비추어진것이 아닌가 합니다....관점의차이죠
초보▶ 그리고
국사교사공창직▶ 어떻게보면 평소 이순신에게 약간의 미움같은 감정(백성들에게 인기도 많고 뛰어난 능력을 가져서 선조는 이순신에게 약간의 반감을 가지구 있었다구 합니다.)을 가지고 있던 선조의 심기를 건드린 것입니다. 거기다 왕명을 거역했으니 더욱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초보▶ 그 원균 옹호론 역시 당대 사람들에게 웃긴 이야기였습니다.
憩任天國▶ 공창직님께서 이런 말을 아시는지..
국사교사공창직▶ ?
憩任天國▶ "외직에 있는 장수는 왕명을 따르지 않아도 된다"는
憩任天國▶ 말을 아십니까?
국사교사공창직▶ 그렇군요..;;
이재환 ▶ 쉽게 말해, 전쟁터에 있는 야전사령관은 상황에 따라 총사령관의 명령이 불합리하다고 여겨지면
초보▶ 이순신 장군이 모함을 할 위인이었으면, 명군 장군들이 이순신 장군을 "총병"으로 부르면서 칭찬을 왜 아끼지 않았을까요?(그러면서 뒤에서 담화를 했지만...)
이재환 ▶ 제 나름대로의 판단을 근거로 작전을 밀고 나갈 수 있다는 말이지요.
이재환 ▶ 아뭏든..교사님. 마저 말씀해 주십시오.
국사교사공창직▶ 또한 임진년의 해전 이후 한산도에서 견내랑을 봉쇄한체 대치 상태를 고집하는
이재환 ▶ ....
국사교사공창직▶ 대치 상태를 고집하는 이순신의 전략적 선택은 수군이 부산포에 대한 압박을 가해줄 것을 기대했던 조정의 전략적 견해와 맞지 않아 잡음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지요.
초보▶ 잠깐만요
초보▶ 이순신 장군이 과연 견내량 봉쇄만을 고집했을까요?
이재환 ▶ 초보님. 지금은 교사님의 말씀이 다 끝나지 않았으니, 만약
초보▶ 예
이재환 ▶ 반박하시려거든 교사님의 말씀이 다 끝난 다음에 해 주십시오.
憩任天國▶ 일단 다 들어보고 반박해도 늦지 않습니다.
국사교사공창직▶ 특히 이런 전략적 선택에 대해 조정 일각에선 이순신이 공을 세우고 높은 포상을 받더니 현실에 안주할려는 소극적 마음을 품은게 아니냐는 의심이 일어난 겁니다.
국사교사공창직▶ 이런 의심은 정유재란 발발전 다시 왜군의 대규모 병력이 속속들이 부산에 상륙한다는 보고에 초조해진 조정을 압박해 수비에만 치중하는 이순신을 더욱 부정적으로 판단하게 만듭니다.
국사교사공창직▶ 결국 이순신이 파직될 무렵 이순신에 대한 조정의 평가가 매우 나쁘게 되었던 겁니다.
국사교사공창직▶ 끝으로, 전략적 견해차이로 인한 오해, 이순신의 인간적 과오, 그리고 심약한 성품을 가진 선조의 의심이 빚은 결과물이지 선조가 이순신을 시기했다는 논리는 지나친 비약입니다.
초보▶ 제가 반박해보죠
이재환 ▶ 네 초보님.
초보▶ 과연 이순신 장군이 견내량 봉쇄만을 고집했을까요?
이재환 ▶ 공창직 님. 말씀을 잘 들었습니다.
초보▶ 그 이전에 이미 부산포 앞바다에서 왜 선단과 격전을 벌인 적이 있습니다.
초보▶ 이 와중에 이순신 함대의 용장 중 한명인 정운 장군이 장렬하게 숨을 거두었구요.(투구를 총탄이 관통했다는 군요.)
이재환 ▶ ...
초보▶ 이때 이미 전멸 경험을 겪은 구키, 와키자카, 도도 함대는 겁을 먹어서 깊게 쳐박혔다죠.
초보▶ 그러나 함대로 봉쇄한다고, 잠자고 일어나니 적들이 이미 먼지로 변해있을까요?
초보▶ 방어군의 궁극적 목적은 공격군을 자기네 땅에서 완전히 내몰아야 합니다.
초보▶ 공격군 역시 방어군을 쫓아내야했고요
초보▶ 러일 전쟁 당시 여순은 일본군 함대의 봉쇄와 일본육군의 포위 공격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버티면서 일본군 제3군에 피해를 많이 안겨주었습니다.
憩任天國▶ (초보님 다음에 제가 한 마디 하겠습니다..)
초보▶ 근대에도 이정도였는데, 당시에는 어땠을까요?
초보▶ 더구나 육군은 전혀 부산에 발도 못디밀었습니다.
초보▶ #
*** 초보님이 퇴실하셨습니다
*** 초보님이 입장하셨습니다
이재환 ▶ ....네 초보님. 말씀을 잘 들었습니다.
이재환 ▶ 게임천국 님이 발언해 주십시오.
憩任天國▶ 제가 한마디 드리자면.. 이순신이 지키고 있던 전라도는 전략적으로 상당한 요충지였습니다.
- (4)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