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의 앵커 브리핑에서 옮겨온다면
"그는 거짓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직시절에 그의 책을 만드는 과정에
여러번 참여했던 한 관계자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조작된 문서다" 측근들의 "허위진술"이다
"나만 깨끗하게 한다고 되는 건 아닌 것 같다" 고 말했다는 전직 대통령.
그 말들은 ...그저 거짓으로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진심에서 우러나온 것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
그러면서 그는 과거에 자신이 만나본 서울시장에 대한 일화를 전해 주었습니다.
"실패한 이야기도 해 주십시오"
성공담 뿐만 아니라 패배한 뼈아픈 경험도 넣어야 했기에......
책을 준비하던 이들은 실패담을 들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참으로 묘했던 것은 실패했다는 그 이야기 역시 ,
무늬만 실패일 뿐 종래에는 아름다운 승리로 마무리가 되더라는 것...
책을 만드는 사람들은 난처했습니다.
"이렇게 하시면 책이 재미없어집니다" 설득하려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이러했다는군요.
"나는 적이 많은 사람...실패를 인정하는 순간 나는 부정 당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나는 실패를 실패라고 여기지 않는다...실패도 성공이다"
그의 면전에서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회상성 기억조작"이라는 단어를 떠올렸습니다
위의 손석희 브리핑을 보면서 아니 실패도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건
시스템 내에서 직원교육에 항상 하는 말이 아니던가 나는 잠간 생각했어.
세월호 7시간도 어제부터 끊임없이 되풀이되는데 내가 왜 괴롭지?
첫댓글 현실적으로 정리되어야 할 일을 특별히 다루고 있으니...
세상사 모두 이렇게 정리 되기를 바란다면 항상 과거에서 벗어나기 힘들겠지?
돌아보면 피해자가 억울하지 않은 일이 있던가?....
jtbc 뉴스룸 틀어놓고 건성으로 봤나봐~
앵커 브리핑도 어떤땐 주제가 잘 드러나고, 어떤땐 무슨 소린지? 싶더라.
세월호때쯤 최순실의 ㅂㄱㅎ 과보호(=ㅂㄱㅎ의 최순실 과의존)이 최고조에 이른게 아니었을까.
그 수요일에 대통령이 편찮았다 하니 서류상 월차를 내고 누워있었더라면? 청와대 직원들은 모두 대통령 소재(=관저)를 알고 있었을 거고, 사건을 막바로 관저로 달려가서 알렸겠지? 전화야 당연히 못 받을거라 생각했을거고~
지금 정권 사람들은 끝까지 파헤치기로 작정을 했어. 그런데 왜 보수들은 정직하지 않았을까? 거짓이 체화되어 있었던 걸까?
보수뿐 아니라 국민성 전체가 ‘정직성 낮음’ 아닐까?
미국 사람들 경우 대부분은 상대방이 하는 말을 잘 ‘믿어’.
그런 만큼 기본적으로 정직해야 하고.
그래야 그 거대한 나라가 조금이라도 쉽게 돌아가겠지?
@최영자 그러니까 결국은 국민인 우리가 부끄러워 해야할 세월호인데 .우리는 일단 일어난 일에 대해 의심부터 하는 나쁜 버릇이 있는데 들고 파면 꼭 의심한 것이 옳다는 증거가 나온단 말이지
온통 뉴스가 과거에 묻혀서 미래가 보이지 않네.
난 정치를 잘 모르고 관심사 밖으로 보고있지만,,
그 의문의 세월호 7시간을 왜 그렇게 바르게 명쾌히 말할 수 없었는지 처음부터 참 답답했어.
온 국민이 있는 그대로 말해주길 원하는데도....
무언가 말못할 사정이....
시도 때도 없이 수시로 떠올려지는 건이다보니,,
이젠 말만 나와도 생각하고싶지않아 괴로운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