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저사람 없으면…죽을 때까지 이렇게 담배만 피워야지. 죽을 때까지 아무 것두 안하구, 밥도 안먹구,세수도 안하구,음악두 안하구,이렇게 담배만 피워야지. 여기 앉아서 계속 담배만 피워야지."(소매치기 누명을 쓰고 유치장에 있는 복수(양동근)를 남겨두고 경찰서를 나오다가 울적한 심정을 토로하며)
▲"성격 좋은 사람은 많이 봤지만 그게 마음은 아닌 거 같아요. 그 사람의 마음은 내 마음을 울려요. 그 사람은 나한테만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이 세상에 있을 수 없는 사람이에요. 난 최고의 사람을 만난 거예요.최고의 마음을 지금 만나고 있어요."(복수와의 만남을 말리는 동진(이동건)에게 둘은 서로 마음이 통하는 운명적 관계라고 강조하는 말)
▲"난 내가 제일 힘들게 산 줄 알았는데,오빠,참 힘들었구나. 엄마,참 여럿 힘들게 한다. 엄마가 우리집 문제아네. 차라리 내가 아빠 딸이 아닌게 낫다. 그게 더 어울리는데…."(부러울 것 없는 것 같은 전강(이세창)이 친오빠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그것두 음악이구,저것두 음악이에요. 클래식두 음악이구,술 처먹고 머리통 흔들어 대는 것두 음악이에요. 아빠네 호텔 카바레 지루박두 음악이구,아빠 친구들 좋아하는 뽕짝두 음악이구,다,음악이에요. 다,각자가 좋아하는 음악이에요. 아빤 배운 게 없어서 모를 거예요."(인디밴드의 음악생활을 야단치는 아버지에게 반항하며)
▲"자기 안에 쓰레기 없는 사람이 어딨어요? 아마 그래서 사람들은 착하고 이쁜 것만 보고 싶은가 봐요. 자기 안의 쓰레기 안 볼려구…. 그래서 드러운 거 보면 토하구. 근데,난 내 쓰레기도 보구. 복수씨 쓰레기두 볼래요. 난 비위가 강해서요. 토하구 그러지 않아요."(소매치기 출신으로 내세울 게 없다고 자격지심을 갖는 복수에게 단호한 어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