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도박의 도시 라스베가스에 가면 “벨라지오”라는 호텔이 있다
그곳에선 “O”라는 공연을 하는데 이쇼를 보고나면 뉴욕의 유명하다는
브로드웨이의 공연들이 좀 시시하게 느껴질 정도로 화려하고 대단하다
“신기루”라는 뜻의 미라지호텔에서도 “미스테어”라고 비슷하긴 하나
“O” 는 비싼 티켙 만큼이나 그위세 또한 대단해 티켙을 구하려면 최소 두달은 기다려야 한다 ( 이 공연은 같은 연출자에 호텔도 같은 주인이다)
무대장치가 엄청난 마치 커다란 호수을 방불케하면서도 그 호수의 물이 순식간에
한방울 남김없이 사라지는 무지막지한 힘이 들어간 그 어디서도 볼수 없는 설치무대라 자신있게 말할수 있다
꽉메운 관중석 위 천장 꼭대기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면서 공연이 시작한다
환상적인 모습의 배우들이 무대가 아닌 나의 뒤며 옆에서,또 공중위에서 이곳저곳을 뛰어 돌아다니기도 하다가 공중 높은 곳에서 춤을 추듯 곡예를 한다
그 높은 천장 위에서 마치 절벽을 뛰어 내리듯 물속으로도 떨어진다
무대의 배경은 우리의 상상속의 신화같기도 한 세계속이며 음침하기까지 하다
배우들은 대부분 세계 올림픽선수 출신이다
갑자기 날르다 사라지고, 관객중의 한사람이 무대위로 불려가 막이 내릴때까지 날
혼동스럽게하며 갑자기 온 무대가 후끈하게 불바다도 되면서 신문을 읽던 배우는
한동안 불이 붙으며 타다가 사라지기도 한다
불란서 궁정에서 봤던 비슷한 환상적이지만 묘한 말탄 가면의 배우들은 위압적이다 못해 날 위축시키기까지 한다
공중에 걸려있던 목없는 르네상스시대의 드레스를 입은 귀족여인은 웬지
섬짖하면서도 그 음침함을 더해준다
나의 피부속을 보여주듯 뼈와 뻘건 힘줄만의 의상은 공포스러움도 느껴진다
오르락 내리락하는 무대는 여전히 물은 한방울 안 넘친다
이곳의 인어들은 나의 상상과는 전혀틀린 모습의 여기선
무시무시한 악귀처럼 보일정도로 으시으시함이 전율을 일으키게한다
배우들은 대체로 물속과 공중에서 인간의 연기가 아닌 연기를 한다
그 밑의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특수효과에 어울리는 과히 환상적 공연이다
캘리포니아 디즈니 근교의 굉장히 유명한 오래된 교회가 있다
매년 겨울철이면 예수의 탄생에 대한 크리스마스 공연을 한다
티켙도 삼 -사만원으로 비싸고 수정교회로도 아주 유명하다
다들 아는 내용이지만 아주 리얼하게 온갖 그시대의 동물도 내곁을 지나가는
이 또한 알아주는 독특한 공연이다
특히 유명한 이유가 공중으로 날라다니는 천사들이지 싶다
이곳은 아주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 연주로도 또한 유명하다
너무나 커다란 교회가 마치 보통사람들과 거리가 웬지 먼듯 느껴진다
예수의 초라했던 마굿간이 화려한 궁궐로 변할까 가슴이 두근거린다
남쪽으로 좀 더 내려가면 다즈니랜드 같은 교회가 있다
이것도 엄청난데 이보다 더 큰 교회가 시카고에 있단다
마침 내가 간날은 제일 오래된, 책으로도 아주 유명한 목사의 날로
45분정도의 예배가 그날은 계속 커나가는 교회비지니스 계획을 발표한다
이 동산에는 엄마들과 아이들의 시설을 다 갖은듯 싶다
어린아이 놀수있는 곳부터 청소년이 학교 끝나고 지낼수 있는 공간들,
찾아다니기도 헷갈릴 정도로 거대함에 눌린다
집과 학교 그리고 교회로…사회가 점점 범죄가 만연해지니..그렇단다
나는 주눅이 들고 맞지않는 옷을 입고 있는 기분이 든다
나의 마음이 그곳과 더 먼곳에 있나 보다
한국의 호암갤러리가 있다
일반인은 절대 못들어가는 특수한 사람을 위한 곳이란다
난 특수한 사람도 아니지만 되고 싶지도 않다
그곳엔 나의 조상들의 손길이 스친 많은 작품들이 어떻게 어떻게
흘러들어가 많이 모여 있지만 난 보고 싶어도 볼수 없다
정원도 아주 멋있고 창덕궁같은 우리 임금님의 궁전보다도 도 멋져 보인다
대통령이 계신다는 청와대도 비할바가 아니다
이세상 어디에 내어놔도 내겐 손색이 없어 보인다
그렇지만 난 절대로 가볼수가 없는 곳이다
내가 사는 이세상에는 나와 전혀 다른 사람이 많은가 보다
그 사실을 난 사십년도 훨씬 넘게 살면서도 이제서야 깨달았다
세상은 하나에서 시작된 수많은 종류의 다양함이 아니었나 되짚어 본다
이세상이 그런 날 거부하는 것은 아닌지 두려워진다
내 맘이 오늘은 한없이 서글프게 느껴진다
첫댓글안녕하십니까. 화려한 무대는 거기에 서야 할 배우가 있고 관중석에는 관람을 하는 사람들이 있듯이... 화려한 곳을 모두 갈수 없다고 서글퍼 하실 일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새끼손가락님의 앞날에 모두 가서 보실 수있는 기회가 주어지시길 기원 해드립니다. 오늘도 복되신 날 되세요.
님의 글을 읽으며 언젠가 티비에서 보았던 인상적인 장면이 생각나네요... 동서대립의 냉전의 막이 내리고 자유경제의 물결이 러시아에 불어닥칠때, 한 조각의 빵이 아쉬운 어려운 경제사정 중에도 좋은 공연이 있으면, 배를 줄여 티켓을 사서 예닐곱살 된 어린이들까지 예복으로 성장을하고 긴 줄을서서
첫댓글 안녕하십니까. 화려한 무대는 거기에 서야 할 배우가 있고 관중석에는 관람을 하는 사람들이 있듯이... 화려한 곳을 모두 갈수 없다고 서글퍼 하실 일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새끼손가락님의 앞날에 모두 가서 보실 수있는 기회가 주어지시길 기원 해드립니다. 오늘도 복되신 날 되세요.
님께서 던지는 메세지 그냥 마음이 그러네요..오늘도 좋은날 ~~^^*
님의 글을 읽으며 언젠가 티비에서 보았던 인상적인 장면이 생각나네요... 동서대립의 냉전의 막이 내리고 자유경제의 물결이 러시아에 불어닥칠때, 한 조각의 빵이 아쉬운 어려운 경제사정 중에도 좋은 공연이 있으면, 배를 줄여 티켓을 사서 예닐곱살 된 어린이들까지 예복으로 성장을하고 긴 줄을서서
오랜시간 차례를 기다려 볼쇼이 극장으로 입장하던 러시아 사람들이 생각납니다...좋은 글 많이 올려 주시는 새끼 손가락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