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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놀과 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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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이야기(국내) 스크랩 서울 인왕산 숲속여행(7.6)
청초호 추천 0 조회 141 08.07.14 22:24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인왕산 숲속여행(7.6)


그동안 이사 때문에 미루어 오던 인왕산 숲속여행을 가기로 했다.

대방동 집에서 1시간 30분을 잡고 갔는데 대방역에서 1호선 전철을 타고 종로3가역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고 경복궁역 1번출구에서 걸어가니 사직동공원관리사무소가 나로 나온다.

사무소 앞에는 숲속여행 현수막이 있어서 제대로 찾아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도착해보니 무려 30분이나 일찍와서 주위를 둘러보기도 하고 쉬기도 했다.

사직단 정문을 보았는데 보물 제177호이며 조선 태조 4년에 건립되었다고 임진왜란때 불타고 이후에 복원한 것이라고 쓰여 있었다.

사직단 옆에는 반원형에 노랑어리연과 부레옥잠을 심어 놓아서 꽃 구경을 하였고 아주 오래된 회화나무도 있었다.

사직단 설명이 있어 읽어 보니 사직단은 토지의 신을 모시는 사단과 곡식의 신을 모시는 직단이 합쳐서 사직단이 되었고 사단은 동쪽, 직단은 서쪽에 배치하여 있다는 것이다.

경복궁을 중심으로 왼쪽에 종묘, 오른쪽에 사직단을 두어 종묘사직이 국가를 의미한다고 한다.

주위에 살펴보니 메꽃이 있었고 자원봉사자들이 장애아들을 휠체어에 태우고 나들이를 나온 모습도 보였다.

사직공원 오른쪽에는 서울시 어린이 도서관이 있었는데 거기서 고추꽃과 닭의 장풀을 보았다.

단풍나무 한그루가 있었는데 잎 끝에 붉은 색을 띠는 것을 보니 별로 상태가 안 좋은 것같았다.

드디어 시간이 되어 모두 모였는데 해설사 선생님은 오수경 선생님이셨고 초등1학년 아들을 데리고 온 엄마, 6살 딸을 데리고 온 엄마 그리고 잠시 후에 온 6살 딸을 데리고 온 엄마가 모였다.

세가족의 엄마는 친구인 듯 했고 숲속여행을 하고 소풍겸 온 것같았다.

얼마나 좋은 세상이라는 것이 실감났는데 자연속에서 공부도 하고 소풍도 할 수 있는 세상이 된 것이다.

서울시와 종로구의 숲속여행의 진가가 이런 데서 나타나는 것같았다.

예전 장마철에는 2-3일 비가오고 하루 반짝 햇님이 나오고 했는데 지금은 기후가 바뀌어서 장마가 장마같이 않고 소나기성 비가 오는 아열대성기후로 바뀐 것같다고 하였다.
이런 기후 변화는 농사에도 영향을 주고 장마철에 발생하는 생물들에게도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두엄터나 땅속에 사는 맹꽁이가 있는데 이 녀석들은 장마철에 땅위로 올라와 물웅덩이에서 짝짓기를 하고 그곳에 알을 낳는다고 한다.
맹꽁이 수컷은 짝을 부르기 위해 물속에서 약간 고개를 내밀고 공명을 이용해서 맹, 맹, 맹하고 운다는 것이다.
맹꽁이 알은 3-4주정도면 어른 맹꽁이가 되는데 모든 양서류가 그렇듯이 물속에서 성장하게 된다. 그런데 장마철처럼 비가 계속오지 않으면 낳아 논 알이나 올챙이들이 사는 웅덩이가 말라서 어른이 되기 전에 말라 죽는다는 것이다.
맹꽁이는 주로 땅속의 지렁이를 잡아먹는다고 하였다.
인왕산은 해발 338.5미터 정도 높이의 바위산으로 남성적이다. 태조이성계가 수도를 정할 때 이곳 인왕산이 중요한 결정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는데 수도를 둘러싼 4개의 산중 오른쪽의 경계로 삼은 인왕산을 우백호라 하였고 예전에는 산이 거칠고 험해서 호랑이도 살았다고 한다.
이 인근 무악재라는 지명도 인왕산 호랑이 때문에 생겼다는 일부 유래설도 있으며 호랑이가 무서워서 사람들이 혼자 재를 넘을 수 없어서 여럿이 모여서 넘었다고 하여 모아재에서 무악재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메꽃이 있었는데 산을 의미하는 메자를 써서 산에 피는 나팔꽃이라는 뜻이란다.

메꽃은 아침 일찍 피는데 더 일찍 피는 꽃이 무궁화란다.

사직단 구경을 했는데 사직단에 홍살문이 8개 있는데 외문이 4개이고 내문이 4개였다.
외문은 외삼문이었는데 홍살문으로 삼문은 흔치 않은 것으로 그 만큼 이곳이 중요한 곳이라는 의미이다.
외삼문의 의미는 어쩌면 중앙이 임금이고 좌우가 문반, 무반이 출입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서로 일상적인 대화할 때와 위험시에 우는 소리가 각각 다르다고 했다.
풀밭에 저렇게 까치가 있는 것은 풀밭에 풀을 먹고 사는 곤충이 많아서고   또 잔디 열매 등을 먹기 위해서란다.
사직단은 땅에 제사를 지내고 쌀, 보리, 수수 등 곡식에게도 제사를 지내는 곳이란다.
먹을 게 귀한 옛날에 흉년이라도 들면 많은 사람들이 죽었기 때문에 농사가 잘 되어야 하므로 임금이 백성들을 위해 제사를 지낸다는 것이다.
보통은 세 번을 지내는데 새해, 농사가 시작되어 씨 뿌릴 때 그리고 추수할 때 지낸다는 것이다.
그리고 특별한 상황이 있을 때 제사를 지낸다는데 비가 안 오거나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농사에 지장을 줄때도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사직단 담위 기와에 문양이 있었는데 수 기와에는 봉황, 암 기와에는 용이 새겨져 있었는데 이것은 임금이 머물던 곳을 상징하는 의미라고 한다.
참새도 보았는데 새 중의 기본인 새가 참새이며 가장 새다운 새라서 참새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것이다
뉴스에 흰 참새가 나타났다는 기사가 떴는데 흰색의 새가 나타나면 상서로운 일이 생긴다고 좋게 해석했으며 예전에 읽은 책 중에 육여사가 태어날 때 그 동네에 흰 제비가 나타났다는 내용이 있었다.
비비추는 밑에서부터 순서대로 위로 꽃이 피어나는데 이것도 식물의 고도의 전략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차례대로 순서에 따라 빠짐없이 수분을 하려는 비비추의 전략일 것이다.
비비추의 꽃을 갈라보니 안에 암술과 수술이 있는데 암술은 갈고리 모양으로 생겼다.
호박벌이 날아다녔는데 어리호박벌이라고 하였고 호박벌은 침은 있는데 만지지 않으면 쏘지 않는다고 합니다.
비가 오면 꽃이 안 피는데 그것은 꽃가루와 꿀이 비에 쓸려가버리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식물도 똑똑해서 쓸데없는 일은 절대 안하는 것 같았다.

호랑나비, 호랑거미 등 호랑이란 글자가 들어가는 것은 호랑이 무늬가 있다는 뜻이고 노란색과 검정색의 얼룩무늬가 있다는 것이다.
사직단 위로 올라가니 약간 높은 곳에서 사직단의 사단과 직단을 내려다 볼 수 있었는데 멀리 보이는 곳이 땅의 신에게 제사지내는 사단이고 가까이가 곡식의 신에 제사지내는 직단이라는 것이다.
같이 간 어린이가 버섯을 발견했는데 버섯은 곰팡이의 꽃이라고 하며 씨(포자)는 갓 밑에 있고 바람에 날린다는 것이다.
버섯은 자연의 청소부의 역할을 하는 아주 중요한 식물이며 시중에 파는 식용버섯은 먹으면 암에 안 걸리는 등 몸에 좋으니 많이 먹는 게 좋다 했고.
버즘나무가 있었는데 어린이에게 저기 매달린 것이 무엇이냐 물으니 방울이란다.
키가 잘 자라고 1년에 90센티정도나 자란다고 하였다.
무궁화나무를 보고 무궁화 노래를 불렀는데 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 꽃으로 시작하는 노래이다.
어린이들에게 우리나라 꽃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미국과 영국은 장미, 중국은 매화라고 하였다.
무궁화는 100일 동안 피는데 새벽 5, 6시에 피고 저녁 6시경에 지는데 계속 꽃들이 피고 지고 피고 지고 한다는 것이며 꽃잎이 5개로 보이나 꽃이 하나로 붙은 통꽃이라는 것이다.
공원에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선생의 동상이 있었는데 오천원 돈에 율곡이 있고 뒷면에 신사임당의 초충도가 그려진 내용을 설명하였다.
빨간 꽃이 핀 일본조팝나무를 있었는데 꽃들이 뭉쳐 있는 것이라고 하고 이것도 벌들 눈에 잘 띄기 위한 전략이라는 것이다.
직박구리 두 마리가 나무에 있었는데 가만히 보니 어미와 새끼인 듯한데 나는 훈련을 시키는 듯 여기저기를 옮겨 날아다니고 있었다.
개망초가 있었는데 꽃잎처럼 생긴 것 하나 하나가 꽃이라고 하였고 가장자리꽃은 혀꽃, 안은 관꽃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저 작은 꽃 하나하나에 씨앗이 맺히니 씨앗이 많아서 잘 번식이 되며 한마디로 진화가 잘 된 꽃이라는 것이다.
초화류인 백일홍도 가장자리 하나하나가 모두 꽃이고 관꽃이 많기 때문에 오래 핀다는 것이다.
개망초와 망초는 외래식물로 일제시대 철도를 처음 부설할 때 땅이 파헤쳐진 곳에 많이 번식하였고 우리나라가 나라를 빼앗긴 상태에서 생겨나 망초라고 하였다  
망초는 개망초와 달리 혀꽃이 없는 것이 서로 다른 점이라고 하였다.

이런 귀화식물은 번식력이 강한데 뿌리에서 다른 식물들이 자라지 못하게 하는 물질을 뿜어서 자신만이 잘 자라는데 결국은 그것 때문에 자신도 오래 못 버틴다는 것이다. 괭이밥이 있었는데 시금초라고도 한다고 하며 먹을 수 있다고 하니 어린이가 계속 잎을 먹는 것이다.
닭의장풀도 있었는데 달개비라고 하며 꽃잎이 3장인데 크게 양옆으로 두장이 있고 밑에 투명하게 한 장이 있다는 것이고 닭과 모습이 비슷하다고 해서 닭의 장풀이라고 하였는데 닭장 옆에 많이 있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닭의장풀이 흔해서 그런지 그리 관심을 받지 못하는데. 참 아름다운 꽃이고 중국당나라 시인 두보는 이 꽃이 하도 이뻐서 집 안 수반에서 키웠다고 한다. 잎이 길쭉하게 길며 꽃이 조금 더 붉은 자주달개비는 방사능을 인지한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한다.
숲속여행을 참여한 어린이는 남자는 시원이, 여자는 유정이와 미주였는데 시원이는 남자라서 이것저것 해 보려고 하는 것 같았고 유정이는 뭐든 호기심이 많았다.
얼마나 이쁜지 괭이밥을 먹을 수 있다고 하니 계속 뜯어먹는 것이다.
보통은 버섯이 생물을 분해하여 흙으로 돌아가게 하지만 곤충도 버섯을 먹어 흙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도 있다는 것이다.
산딸나무 꽃도 색이 많이 바랬는데 흰꽃은 가짜 꽃인 포라는 것이다. 이것도 곤충들의 눈에 잘 띄어 수분을 하려는 식물의 전략이라는 것이다.
딱정벌레목의 곤충 한 마리를 보았는데 이름은 잘 모르겠다는 것인데 물면 아프다는 것이다.
주홍날개 꽃매미충 약충도 있었는데 이 녀석이 중국에서 황사에 섞여 왔다고 하는데 처음에는 산초나무나 가죽나무에만 서식하더니 이제 3, 4년쯤 되니 많은 나무에 퍼져있다는 것이다. 나무 수액을 빨아먹는데 너무 많아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처음 알에서 태어나면 검은 바탕에 흰 땡땡 무늬가 있고 몇 번 허물을 벗으면 , 검은 바탕에 빨간 색 무늬가 있고 성충이 되면 날개가 생기며 뒷날개가 붉은 색을 띈다고 한다. 홑왕원추리를 보고 나서 홍살문을 지나 단군성전으로 갔는데 거기는 단청이 없었다.
단청은 불교문화와 함께 전파된 것으로 삼국시대 이전에는 없었고 불교와 상관없는 이곳은 백의민족의 상징으로 흰색으로 칠이 되어있다.
그래서 이 단군성전은 백색이어서 백악전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무궁화가 우리나라 꽃이 된 것은 독립운동 할 때 애국가에서부터 쓰기 시작했고 일본은 천왕의 상징인 벚꽃이 국화가되었으며 무궁화는 우리토종은 아니나 사 천년 전 중국의 고서인 산해경은 우리나라에 무궁화가 많아서 근화향이 이라는 글이 있는 것을 보면
그 만큼 우리나라 곳곳에 무궁화가 많았고 서민들의 곁에서 사랑을 받은 꽃을 우리나라 꽃으로 정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단군성전 앞에 나무 네그루가 심어져 있었고 어린이가 이것이 뭐냐고 물으니 씨앗이라고 하고 나무는 황금측백이라고 하였다.
꽃창포가 있었는데 열매가 아직도 초록색 이었는데 이것은 아직 안 익었고 씨앗이 초록색을 띈 것은   광합성을 계속 해야 하며 눈에 잘 안 보이게 하기 위한 것이라 하였다. 단군성전 담위에 새 한 마리가 날아와 앉았는데 새이름은 알 수가 없었다.
멀리 연녹색 무엇인가를 매단 나무가 있었는데 가죽나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감나무에 푸른 감이 매달려 있었는데 저 덜 익은 감으로 제주도에서는 갈옷을 물들인다는 것이고 덜 익은 감은 소금물을 넣은 항아리에 담아두면 떫은맛이 우러나와 먹거리가 귀한 옛날에는 인기가 많은 맛있는 감이 된다는 것이다.
어린이가 노란꽃이 무어냐고 물었는데 방가지똥이라고 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꽃을 개화기이후에 미국이나 네덜란드에서 많이 가져갔는데 우리 꽃을 약간의 품종개량 거쳐 우리나라에 다시 역수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네덜란드가 부국이 된 것도 일찍부터 식물이 자원이 된다는 것을 알고 세계 곳곳의 꽃을 가져다 품종 개량하여 로얄티로 돈을 벌어들인다는 것이다.
라일락이나 구상나무 등도 우리가 되사오는 식물중 하나이며 비비추도 개량하여 이처럼 무늬가 있는 비비추도 되사오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우리 꽃도 외국에 팔 때에 품종개량이 안된 것은 로얄티를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IMF 외환위기때 종묘상을 외국에 판 것은 엄첨난 손실이며 우리의 자원을 유출시킨 것이라고 한다.
무궁화 꽃 몽우리가 있었는데 이것을 보고 국기봉을 만들었다고 한다.
누리장나무가 있었는데 잎에 냄새가 나는데 옛날 원기소 냄새라고 하였고 누린 냄새가 짱이라고 하여 누리장나무가 되었다고 하며 이런 것은 자신을 곤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것이다.
능소화가 이쁘게 피어나고 있었는데 예전에는 양반댁에만 심었고 꽃가루에 갈쿠리같은 것이 있어 만지고 눈을 비비면 안된다는 것이다.
소나무 한그루가 바위틈에 있었는데 멋진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황학정에 올라갔는데 많은 분들이 국궁을 쏘고 있었으며 원래 황학정은 경희궁내 왕비가 거쳐하던 회상전 북쪽에 지었던 것을 일제가 경희궁을 헐고 궁내 건물을 일반에게 불하될 때 사직공원 북쪽인 등과정 옛터에 옮겨졌다는 것이다.
황학정이 된 연유는 고종부터 황제여서 황색 옷을 입었는데 이 옷을 입고 활 쏘는 모습이 한 마리 학처럼 보인다고 해서 황학정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것이다.
국궁은 과녁 어느 곳이든 맞기만 하면 되고 사정거리는 145미터이고 화살이 포물선을 모양으로 날아 과녁에 맞춘다는 것이다.

황학정 안에는 고종의 어진이 게시되어 있었고 마당에 누워있는 개가 있었는데 나이가 많이 들었다는 것이다.
지나가다 보니 참싸리가 꽃을 피어있고 팥배나무가 이제 푸른색의 열매를 맺어 가고 있으며 밤나무도 이제 꽃이 지고 열매를 맺어가는 것 같았다.
오수경 선생님이 어린이들 학습을 위해 나비 한 마리를 샬레를 이용해서 잡았다. 나비는 더듬이가 있고 날개가 2쌍인 것이 특징이며 더듬이로 향기도 맡고 먹이를 찾으며 모양은 곤봉 모양이며 나방은 더듬이 일자인 것도 있고   빗처럼 넓은 것도 있다고 한다.
나비 입은 평소에는 동그랗게 말려 있는데 먹을 때는 일자로 길게 늘어뜨려 빨대처럼 빨아 먹는다는 것이다.
나비는 비가와도 날개가 안 젖도록 비닐 같은 가루가 날개에 묻어 있어 물이 튕겨나가며 비가 많이 오면 나뭇잎 밑에 거꾸로 붙어 비를 피한다는 것이다. 나비가 되기 전에는 번데기였고 배추흰나비는 배추 잎에 알을 낳고 애벌레로 깨어나서 허물을 4번 벗고 번데기가 된 다음에 나비가 된다는 것이다.
오수경 선생님이 어린이들에게 양서류 알아맞히기 위해 양서류들의 사진을 가져오셨다. 양서류란 물에서도 살고 물 밖에서도 산다고 양쪽에서 산다고 해서 양서류라는 것이다.
참개구리를 먼저 보았는데 눈 밑에 동그란 것이 있는데 그것은 귀라는 것이다. 금개구리는 푸른 색 등에 노란 금줄이 두줄이 있었고, 한국산 개구리는 입술이 흰 것이 특징이었다.
꼬리치레 도룡뇽은 피부가 매끈하였고 일반 도룡뇽도 보았다.
옴 개구리도 있었는데 계곡에 살고 독이 있고 옻나무에서 옴이 옮은 것처럼 피부가 우둘투둘하여 옴 개구리라 한 것 같다고 했다
물 두꺼비도 독이 있는데 독이 있는 것들은 동작이 아주 느리다는 것인데 어찌보면 독이 있으니 너가 나를 어떻게 하겠냐는 여유같은 것일 것이다.
맹꽁이도 있었는데 울기 좋게 생겼는지 통통하여 보였고 그 통통한 몸집을 이용해서 맹, 맹, 맹 하는 지도 모르겠다.
오리지날 두꺼비를 보았는데 붉은 색이 많이 띠고 몸집이 좀 큰 편인데 두꺼비를 삼키면 독을 품는다고 하는데 독사는 먹는다고 하였다.
무당개구리는 독 개구리라고 하며 청개구리는 입 아래 울음주머니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것이 보였고 소리는 꽥꽥하고 운다는 것이다.
참개구리는 개굴개굴하고 우는데 모든 개구리는 수컷만 운다고 한다.
때죽나무 열매에는 에고사포닌이란 독성이 있어 이것을 풀어 물고기를 잡는다고 하기도 하였고 곤줄박이가 이 열매를 좋아하는데 가을에 씨앗을 따서 두발사이에 끼우고 파먹는다고 한다.
때죽열매는 빨래하는데 비누대용으로도 썼으며 화약을 만들때도 썼다고 한다. 오수경 선생님의 자상하고 친근한 해설에 우리 귀여운 세 어린이들의 이쁜 행동과 말을 들으며 즐겁고 행복한 숲속여행을 마쳤다.
인왕산을 등산할까 했지만 오후 일정이 있어 적당히 김밥과 과일로 점심을 해결하였다.
수고하신 오수경 선생님과 이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서울시와 종로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이 프로그램을 확대시켜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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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7.25 17:31

    첫댓글 저도 인왕산에 가보고 싶은데 아침에 몇시에 시작하나요?

  • 작성자 08.07.25 17:50

    숲속여행은 항상 10시에 시작합니다. 그러니 아침 9시 50분까지는 가셔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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