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도봉구 방학동에 위치한
한정식 맛집 소개해드릴게요
초 중 고 유년시절을 모두 이동네에서 보냈는
고딩때부터 오랜시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이에요
남편과 결혼 전 상견례도 했던 곳 :)
요즘 시대에 맞춰 배달서비스도 한다고 해요
이젠 집에서도 편하게 한정식을 즐길 수 있어요
저희는 20명이 들어갈 수 있는 룸을 예약했습니닷
엄마가 8남매이신지라 배우자만 함께 오셔도
최소 16명에 아이들까지 ,,ㅎㅎ
예약한 룸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지만
입식으로 되어있어 의자에 앉아서 먹기 편했습니닷
총 24명이었지만 초등학생도 섞여있어서
22명분만 주문을 했어요
저희가 주문한 음식은 특정식코스(39,000)
계절죽과 동치미로 시작해요
이때부터 너무 정신이 없어서 사진도 정신이 없네요;
매운맛 이모들은 제가 차분히 사진찍는 시간을
쉽게 기다려주지 않지요ㅋㅋㅋㅋㅋㅋ
샐러드, 계절탕수육(버섯탕수육),
해파리냉채, 흑임자연근범벅
하나도 빠짐없이 몽땅 맛있었지만
특히 저 흑임자연근범벅!👍
와우,,,,저게 메인요리인 줄 알았어요
낙지볶음
이건 간이 좀 세고 매웠어요
매운음식 좋아하는 저는 괜찮았지만
어린 동생들이나 맵찔이 이모들은
잘 못 먹더라구요
(오예!!!!!)...응?!
소떡갈비
같이 나온 저 겉절이까지 완벽해요
사진찍기전에 떡갈비 하나 집어간 사람 누구얏!
황금팽이가 잔뜩 들어간 들깨탕이에요
고소하고 되직한 맛
정말 진국이었어요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새우튀김
속이 꽉 차 있어서 탱글탱글 씹는 맛이 일품이에요
이 집 새우 어디서 납품받는지 물어보고싶었,,
홍어삼합
고향이 전라도인 가족들에겐 최고의 잔치음식이죠
어려서부터 할머니 환갑, 칠순 때나
제가 결혼하고 집에서 뒷풀이 할 때나
늘 한자리 지키고 있었던 홍어!
적당히 잘 삭아서 묵은지와 정말 잘 어울려요
수육은 홍어 못 먹는 아이들에게 양보했습니닷
훈제연어샐러드
연어도 큼직큼직하게 들어가있고
채소도 싱싱 연여도 탱글해요
문어초 물회도 메인급😍
나중에 이것만 따로 사먹고 싶을 만큼
정말 맛있었던 메뉴에요!!
새콤달콤 간이 딱 좋은 양념이
점점 불러오는 배에 한번씩 환기를 시켜주는
깔끔한 맛입니닷
문어도 정말 연하고 소면대신 해초면으로 나오는데
비린내 하나없이 탱글끝판왕이라
이렇게나 많이 먹어서 배가 가득 찼는데
이제 또 식사를 하라네요🤪
식사에 나온 된장찌개는 향이 정말 일품!!
직접 담근 집된장으로 끓여나오는거라
제대로 진국입니닷
같이 나온 여러 반찬 중 최고는
상추꽃대나물!!
처음 먹어본 나물인데 꼬들하고 고소하고
대문은 나물도 아주 맛있게 무쳐져서 나오네요
마지막으로 시원한 차 한잔씩 마시며
정식 코스 마무리 했어요
감사 합니다.
출처: ♡ 수도권반값토지카페 ♡ 원문보기 글쓴이: 매너짱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