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코로나가 잠잠해진 올해, 광주경신여자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11월 6일 월요일부터 11월 9일 목요일까지 3박 4일간의 제주도 수학여행이 진행되었다. 수학여행은 1반부터 5반까지 1테마, 6반부터 9반까지 2테마로 나뉘어 각자 다른 일정을 가졌다. 첫날, 제주도에서의 첫 식사를 마친 후, 수목원 테마파크에서 얼음으로 되어있는 여러 조형물과 얼음 썰매, VR 체험, 3D 착시 아트를 관람한 후 500여 가지의 수국으로 이루어진 산책길이 유명한 상효원으로 이동해 자유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 예정되어있던 마라도 탐방이 기상 악화로 인해 취소되어 산방산 해안가에 위치한 용머리해안에서 지질학적으로 가치 있는 해안 절경을 감상하고, 오설록 티 뮤지엄으로 이동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제주 항공 우주 박물관 견학과 동양에서 가장 큰 동백 수목원으로 불리는 카멜리아 힐 관람으로 이틀 차 일정은 끝이 났다. 셋째 날, 월정리 해수욕장에서 제주도의 겨울 바다를 구경한 이후, 제주도의 유명한 관광지인 성산일출봉으로 이동해 거대한 분출구 구경하고, 제주 아쿠아플라넷에서 많은 해양생물과 화려한 공연을 관람했다. 이후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섭지코지에서 해안 절경과 촛대바위를 감상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마지막 날, 첫 일정으로 정방폭포에서 폭포 주변의 주상절리와 수직 암벽을 감상하고, 9.81 파크로 이동해 레이저 서바이벌과 레이싱을 즐겼다. 이후 노형슈퍼마켓으로 이동해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관람하며 3박 4일간의 수학여행 일정이 모두 끝났다. 처음이자 마지막 수학여행에 최효린(2) 학생은 “친구들과 숙소에서 노는 것도 너무 재미있었고, 무엇보다 성산일출봉이나 정방폭포 같은 자연풍경이 정말 좋았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