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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맘에 들어서 봤는데
의외로 느릿한 연출이나 주인공들
심리묘사를 중점적으로 보여주려는
의도가 괜찮아서 앉은 자리에서
몰아서 다 봤어요
중간에 점심은 먹었지만ㅎㅎㅎㅎ
주인공들 연기를 심리묘사에 중점을 두고
연출한 의도에는 많이 못미친다 싶긴한데
마당 있는 집이 제 로망이라
집 보는 재미와 아직도 이쁜 김태희
보는 맛에 봤어요
그런데 이야기 맥락상
좀 납득이 안가는 점이 있네요
자주적인 삶을 사는 여성의 이야기를
하고자 함은 알겠는데
솔직히 저는 김태희가 맡은
문주란의 삶이 부럽던데요?
언니의 죽음때문에 정신이
아픈건 알겠는데 그럼에도 옆에서
남편이나 가족들이 이해해주고
경제적 압박없는 삶에 많은걸 누린다 싶었어요
원조교제로 엮이려는 상황에서도
아이에게 말을 좀 심하게 하긴 했지만
자기자신을 철벽치며 지켰구요
더없는 인격과 품위를 갖춘
성인군자는 아니지만 저 정도면
어디가서 욕먹을 남편은 아닌거 같아요
물론 여자애를 먼저 죽이려고 했던건
김태희 아들이지만 그럼에도 살아있는
아이를 다시 죽인건 아버지이고
아들을 위해서라기보다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 그런거니 당연히 나쁜놈이긴하죠
헌데 그러면 남편을 경찰에 신고하면
될 일을 왜 죽이기까지 해야 하는지
납득이 안가요
임지연이야 남편의 폭력과 집착은
이혼으로도 해결이 안될것 같고
그동안 받아온 학대가 너무 심해서
죽일수 밖에 없다는게 이해가 가는데
김태희 문주란은 이제까지 편하게 잘 살아왔는데
갑자가 남편을 죽이고 자주적 삶을
찾겠다는 이야기의 맥락이 설득력이 약하다 생각되더라구요
김태희 옆집에 이사 온 여자도
남편죽고 남편이 물려준 재산으로
부유하게 잘 사는것 같고
김태희도 수감생활 금방 끝내고
마당있는 집에서 풍요롭게 잘 살잖아요
생전에 본인들은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갑자기 남편 죽여서
자주적 삶을 살고 싶다하며 자기반성하고
유산으로 받은 재산으로 잘 사는게
좀 어이 없어보였어요
물론 그 재산이 여자쪽 재산일수도
있는데 드라마에서 안보여주니
정확한 사실은 알수 없지만요.
여튼 드라마니까 이야기를 극적으로
만들어야 하고 극단적 이야기만
보여주기위해 중간 스토리를 많이
생략하고 압축했다쳐도
제게는 너무나 설득력 약한 이야기였어요
게다가 임지연은 그렇게 잦은
폭력에 노출되었는데도
유산되지 않고 멀쩡하다는것도 이해불가에요.
남편이 아들과 자신의 살인을
감추기위해 부인을 속이고
기만했던 사실이 끔찍해서 증오가 생기긴 하지만
이것도 아들이 엮인 문제다 생각하면
복잡해져 단순히 남편 혼자
천하의 죽일놈 치부하긴 또 애매하구요
여튼 무슨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지는 알겠는데 전달하는 방법과 표현등
연출적 맥락이 조금 아쉬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에도
드라마에 나온 마당 있는 집은
너무 예뻐서 제 로망이 되었네요
언젠가 그런집에서 멋진 정원
가꾸며 여유있게 살고싶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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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전개가 느릿느릿
대사도 느릿느릿
그래도 연진이 연기보는 맛에 끝까지 봤어요
짜장 먹방 사과 먹방 굿
1.5배속 시청 권장
ㅋㅋㅋㅋㅋ
나름 너무 빠른 전개에 익숙해진 요즘 느릿느릿한 것도 좋았어요
다만 느릿느릿함의 미학을 표현함에 미숙함은 좀 보이더라구요
진짜 저도 좀 답답해서 너무 늘어진다 싶게...
김태희는 역활이 그런거라고 이해하려고 해도 연기
너무 못하고 임지연이 연기 너무 잘해서 의리로 봤어요 ㅋ
근데 저도 이해가 안되는게 김태희 남편이 그리 나쁜놈인가?
임지연 남편은 쳐 죽일놈인데 ㅎㅎ
보다 중간에 딴짓해서 뭔가 이해를 못했나?? 하지만
그냥 대충 끝까지 다 봤어요
기억에 남는건 임지연 연기....진짜 짱 ㅋ
저도 연진이 연기 덕에 재밌게 봤어요. 저도 어느 지점 쯤에선가 달곰님 말씀처럼 저 정도 남편인데 죽여야하나 갸우뚱하게 됐네요 ㅎ
아들이 왜 엄마는 자기 주장이 없냐고 해요. 거거서 알을 깨고 나올려고 한거 같고 그러기 위해서는 남편을 죽일려고 한것 같아요. 그리고 남편 나쁜놈이죠. 임산부 폭행에 부인도 그냥 액세서리 취급으로 아들 엄마가 꼭 너는 아니어도 된다고 했고 필요없으면 모든 사건을 부인에게 뒤집어 씌었을거 같아요. 김태희 언니도 죽인게 아닌가 싶어요. 근테 김태희 연기 폭이 이 드라마를 담기엔 좀 많이 작은거 같아요
그때 김태희랑 여행간 거로 나와서 남편이 언니를 죽인 건 아니고, 언니죽음에 정신 없는 틈을 이용해서 재빨리 결혼을 해치운 정도 같아요. 언니 장례식장에서 엄마가 너무 아무렇지 않게 웃으면서 손님 맞이하고 그러는게 이해가 안 갔어요. 자식이 죽었는데 왜 저러나 싶어서요
전 보다 포기했어요ㅎ 근데 짜장면 먹방은 진짜 잘 하더라구요 넘 스토리가 느리고 좀 답답했어ㅇᆢㄷ
경찰에 신고하려했으면 남편이 김태희까지 죽였을거같아요
그리고 신고했다고 하더라도 남편이 김태희 정신병자로 몰고갔을듯...의사잖아요
김태희 연기가 넘 별로라서 설득력이 더 떨어졌던것 같아요.....
걍 톤이 다 똑같.....ㅜ ㅜ
죽일만큼인지는 몰라도 나중에 바닥 드러나니까 부인폭행하는거, 평소에도 부인 얕보고 갖은 거짓말하는거보면 나쁜놈는 맞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자식대하는것도 너무 잘못됐고요.
전 1회 보다 말았는데 원글과 댓글덕에 스토리 다 알게 되서 좋네요.^^
일회 보고 제 스타일 아니라 접었는데 다시 봐 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