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보통핵교때 부터 애송하던 박목월 선생의
이별의 노래를 " 가만히 새겨 봤다오
부인을 내치고 젊은 여대생과 로맨스를 즐기던 박 선생
터무니없는 자기 합리화로 제주의 초가에서 달콤한 사랑에 빠졌던 그이
모든 걸 운명이다 생각하며 허벅지 꼬집으며 긴 밤새웠던
정경부인은 제주를 찾아 말없이 남녀의 겨울옷 두 벌을 챙겨주면서
부디 이 겨울 따스하게 보내라며 고운 미소로 ~~~
든든한 생활비까지 손에 쥐어주며 부디 몸건강 하시라고...
것은 찰나요 순간이니 용서하시오 " 하염없는 눈물을 쏫으며
을마나 돌아오는 목포행 뱃전에서 울었던가
집필묵을 꺼내 즉석에서 지었다는" 이별의 노래"
기러기 울어 울어 예는 하늘 구만리
바람이 선들 불어 가을은 깊었네 "
중략
산촌에 눈이 쌓인 어느 날 밤에
촛불을 밝혀두고 홀로 울리라
아 ~~~ 아 ~~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첫댓글
산촌에 눈이 쌓인 어느날 밤에
촛불을 밝혀두고 홀로 울리라 ~~~
이 대목이 소생 가슴을 갈갈히 찢곤 합네다
희미한 촛불 불빛이
그냥 그려져요 ~_~
여인도 보내고
나도
돌아가야지
내 옷만 챙기지
왜
여인의 옷까지
목월의 깊은 한숨이
예까지 들리는 듯
합네다~
@이렇게 소생도
절믄시절 가슴 절절한 사랑을 해 봤지요
그 처절하고 가슴을 찟는 사랑
꺼억 꺼억 우는 여인을 돌려 세우며
목월님의 심정을 헤아리게 됐지요
@돌멩이 그양반
참 사랑을 조금은
이해 합니다
올 겨울
따스하게
지내시기 바래요~^^
고맙습니다
낙엽이 겨울바람에 고삿에서
맴돌이 하면
또 아픔이 밀려오곤 합니다
야인님
항상 강건하시고,
행복하시길 응원합니다.
하이고
정슨상 올만에 입궐하셨소
가내 다 무고한지요 ?
자주 오시어
사는야그 헙세다
고맙습네다
잠시
회상의 시간
돌아보며
눈가에
상념의 흔적을 남깁니다.
누구나
아련한 추억이 가슴에 있을게요
이 겨울
따시게 보내세요
@야인
날씨는 따신데
연말이라
다들 널러갔나 봅니다.
장터가 한산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