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파생시장의 현재 상태를 어렵게 그래프까지 캡쳐해서 올려 요약했지만 큰 반응이 없네요.
결국 선물/파생시장과 주식시장의 관계성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는 겁니다.
여전히 종목추천방과 증권상담방에 글들이 계속 올라오는 것을 보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단하거나, 무모하거나, 신의 영역에 있는 사람들이겠죠
다음주 목요일은 트리플위칭데이입니다.
모르시는 분이 많은것 같아 네이버에 있는 내용들 퍼 왔습니다. 일단 보시죠
< 미국 월가에서 만들어진 용어로 주가지수선물과 주가지수옵션, 개별주식옵션의 세 가지 파생금융상품의 만기가 3개월마다 한 번씩 겹치는 날을 일컫는다. 이 날이 되면 마치 세 명의 마녀(witch)에게 혼을 빼앗기듯 주가가 들락날락하는 경우가 많아 이런 이름이 붙었다.
파생금융상품은 외환·예금·채권·주식 등과 같은 기초자산으로부터 파생된 금융상품으로, 경제여건 변화에 민감한 금리·환율·주가 등의 장래 가격을 예상하여 만든 것이다. 즉 미래의 만기일에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를 미리 예상하고 거래하는 금융상품으로서 만기일이 닥치면 예상이 맞은 사람은 예상이 틀린 사람으로부터 돈을 받는 구조로 되어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파생금융상품을 거래할 때 보통 주식과 연계해서 거래하는 경우가 많아 기관투자가들은 파생금융상품과 현물주식 가운데 비싼 것을 팔고 싼 것을 사들여 위험 부담을 줄이고, 대신 차익을 보는 거래를 하게 된다. 이 때 파생금융상품과 연계해 사놓은 주식은 만기일이 닥쳐 청산이 행해지기 전에 다시 매물로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차익 거래를 위해 임시로 사들였던 주식들이 증권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주가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흐르는데, 이처럼 파생금융상품의 만기가 겹치는 날 주가가 출렁이는 것을 빗대어 만들어진 용어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차익거래분만 5천억원치가 누적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곧 쏟아져나온다는 거죠 최근의 분위기에서 누가 이 매물을 받아낼지 궁금하군요
더 이해하기 쉽게 네이버의 한 카페에서 어떤 분이 쓰는 설명을 퍼왔습니다. 보시죠
< 트리플위칭데이란?
원래 선물(先物)이란 미래의 특정시점에 실제로 필요한 콩이나 기름 등을 안정적인 가격으로 확보하기 위해 생겨난 금융상품입니다. 하지만 주가지수선물과 같은 상품은 더 이상 그렇지가 않습니다.
지난 칼럼의 ‘프로그램매매’에서 보셨듯이 투자자들은 미래에 주가지수가 실제로 필요해서 선물을 매수하는 게 아니랍니다. 다만 선물과 현물의 가격 차이에 의한 차익거래로 수익을 얻기 위해서 이를 매수·매도하는 것입니다. 현물가격이 선물가격에 비해 고평가 되었다면 현물을 매도하고 선물을 매수하는 방식으로 말입니다. 이는 옵션과 같은 파생금융상품에서도 별반 다를 바 없습니다. 따라서 상당수의 투자자들은 선물이나 옵션거래를 할 때 차익거래를 위해 이와 연계하여 현물 주식을 상당부분 보유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러한 선물이나 옵션에는 만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만기가 되면 차익거래를 위해 임시로 사두었던 현물 주식들을 주식시장에 매도하여 정리를 하게 됩니다. 물론, 이때도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매매를 하기 때문에 대량의 물량이 한꺼번에 매물로 쏟아져 주식시장은 휘청거리게 됩니다. 따라서 선물이나 옵션의 만기에는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초긴장을 하게 되죠.
여기서 우리는 ‘만기(滿期)’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요. 선물의 만기는 3,6,9,12월 2번째 목요일이며, 옵션의 경우 매월 2번째 목요일이 만기랍니다. 자! 그럼 분명 석 달마다 한번씩 선물의 만기일 때는 옵션의 만기와 겹칩니다. 하나의 만기에도 주식시장이 출렁거리는데 선물과 옵션의 만기가 겹치는 날은 과연 어떨까요? 거의 환상적이겠죠.
특히나 주식과 관련된 선물과 옵션은 모두 3개입니다. ‘주가지수선물, 주가지수옵션, 개별주식옵션’ 이렇게 말입니다. 이 3개의 만기가 겹칠 때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현물 주식의 물량으로 시장은 커다란 충격과 혼돈에 휩싸일 게 뻔합니다. 따라서 이는 마치 마녀(witch) 3명이 동시에 등장하여 사람들을 공포에 빠뜨리는 것과 같다는 의미에서 이를 ‘트리플위칭데이(triple witching day)’라고 부르는 것이죠.
물론, 트리플위칭데이의 충격이 항상 치명적인 것은 아닙니다. 다른 호재가 있어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일 경우는 이렇게 쏟아지는 물량을 적절하게 받아내 주가에 큰 타격이 없을 수도 있고요. 또한 애초에 정리해야 하는 현물 주식의 물량이 많지가 않아서 비교적 적은 충격으로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녀가 활보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그리 좋은 징조는 아니겠죠. 따라서 ‘그날이 오면’ 주식시장의 투자자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는 것이랍니다. >
낙관론으로 개인들을 달래는 언론매체를 신뢰하십니까? 트리플위칭데이가 코앞인데도 문제없다는 말하는 그들..그들의 뻔뻔함에 치가 떨립니다.
주식시장이 힘이 있을때는 즉 주식을 사고 싶어하는 힘 있는 세력들이 많다면 선물과 파생시장이 주식시장의 눈치를 보며 투자를 합니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힘이 없을때는 돈 좀있다는 세력들이 선물과 파생시장에 먼저 주가를 그려놓고 주식시장을 그들의 시나리오대로 흔들어버립니다.
주가가 박스권을 오르락내리락 하는 이유는 거기에 있습니다. 너무 내리면 주식을 살려는 사람이 없기때문에 적당히 내리고 적당히 올리고를 반복하며 자신들은 실제로는 선물과 파생시장에서 수익을 얻죠. 지난 1월이 대표적인 그 예가 되겠습니다.
제가 볼때 그들은 2월도 박스권으로 흔들려고 그림을 처음에 그렸습니다.
그러다가 힘 있는 매수세력(유럽쪽 자금)들이 들어오자 계획을 다시 변경시켰습니다.
그래서 2월달은 주가가 무섭게 치고 올라간 것입니다.
그렇기에 어떤 주식투자자들은 선물과 파생시장에 배치된 자금의 포지션을 보고 주식을 투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한국 주식시장의 총액은 미국 GE 주식 총 가격의 40% 밖에 되지 않는 힘 없는 시장입니다.
외국인들이 2006년 떠나가는 분위기 속에서 일부 세력들은 선물 파생시장에 남아 주가를 흔들었습니다. 치사한 놈들입니다.
실제로 개인들이 가장 큰 손실을 보는 시장은 박스권 시장입니다.
그러다가 2월에 떠났던 외인들이 다시 돌아오자 거기에 동참했었죠.
그런데 이번 중국발 악재가 발생한 것입니다. 현 시점에선 선물/파생시장의 포지션이 가장 정직한 대답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돈이 있는 곳에 진심이 담겨져 있는 법입니다.
다가오는 목요일이 만기이긴 하나 만기 이전에도 매물은 쏟아질 수 있습니다.
투기로 주식시장을 접근하고 있다면 결국은 실패할 것입니다.
도로에서 차가 막혀도 위태위태하고 다니는 오토바이를 보신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편리하고, 빠르고, 시원시원하죠. 비록 위험천만해 보이긴 하지만..
하지만 그들에게 물어보십시오. 사고 안 난적 있는지..
오토바이 사고는 승용차랑 틀립니다. 사망 아니면 장애자가 주류입니다.
제가 아는 어떤 오토바이 가게 주인은 젊은이에게 오토바이를 팔긴하지만 속 마음은 또 한명 인생이 위태위태하겠구나 생각하신답니다. 젊은이들이 스피드에 대한 쾌감을 억제할 자제력이 없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죠
결국 이런 불안정한 상황에서 투자는 초고수거나 무지한 초보일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 상황이 과거 9.11 상황이나 북핵 발발 상황이랑 유사하다고 보십니까?
폭락한 것만 유사할 뿐 아직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현재 주식시장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어떤 국립공원이 있다고 합니다. 어느날 바람도 엄청나게 불고 있는 상황에서..
나무가 아주 울창하게 우거진 큰 숲을 가진 이 국립공원에서
갑자기 숲의 한쪽에 큰 불이 났다고 합니다. 그러자 입장한 손님들이 놀라서 당황하며 일부는 도망가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장사를 해야하는 공원관리원이 방송을 합니다. 별거 아니니 신경쓰지 마십시오. 보세요 바로 앞 나무는 아무 문제없지 않습니까?
사람들이 자신들의 바로 앞 나무들을 보니 평화롭고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래서 관리자의 말을 신뢰하고 여전히 관람을 즐깁니다.
그러나 관리자는 재빨리 핸드폰으로 가족들에게 전화를 합니다. 그 가족들이 마침 관람객 속에서 같이 관람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말하지 말고 조용히 얼른 도망쳐. 나중에 공황상태나면 탈출하기도 힘들어 " 가족들은 놀란 얼굴을 최대한 숨기고 조용히 입구를
향해 빠른 걸음으로 걷습니다.
가족이 탈출하는 걸 확인하지 못한 관리자는 연신 문제없다고 소화능력이 충분하니 걱정말라고 방송을 합니다.
물론 그 불이 다행히 조기에 아무 문제없이 진화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다행스런 일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불 난 상황자체는 심각합니다. 강풍에 마른 숲에 일어난 불길이 너무 거세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것일까요?
사람없는 숲에 남아 여유롭게 놀이기구를 타고, 줄서지 않고도 여러 시설들을 관람하고 이용하며 누리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일단은 피신하고 상황을 지켜보는게 맞을까요?
비싼 대가를 통해 배우지 마시고 냉정하고 차분하게 현 시장을 관망하시기 바랍니다.
분명 기회는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위기이후 증시는 매우 밝다고 봅니다.
전문투자자들이 투자를 하면서도 가장 두려워하고 우려했던 불확실성이 하나 제거되었기때문입니다. 결국 증시란 개미들이 아닌 전문투자세력에 의해 이끌려가게 되어 있습니다. 아직은 여기가 바닥이라고 말하기엔 너무 시기가 이릅니다. 저도 지금이 바닥이길 바라는 사람 중에 한 사람입니다. 다음주에 증시가 문제없이 상승에 상승을 거듭하게 되어 제가 한 모든 경고와 글들이 거짓말이 되더라도 정말 기쁠것입니다. 저 또한 보잘것 없는 개인투자자 중에 한명이기 때문입니다. 투자를 원하지 관망을 원하지는 않습니다.
첫댓글 몸서리쳐집니다. 그리고 큰 줄기를 본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스크랩하고 있습니다. 유용한정보 또 기다리겠습니다.
내용 잘 읽었습니다..먼저 고맙다는 말씀드리고요, 낼 봐서 가지고 있는 종목 정리하고, 관망해야 될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신중히 생각하고 자~알 대처하겠습니다..
저가매수랍시고 바람 잡는통에 또 수많은 개미들이 피해를 보는게 뻔해졌네요 ㅠㅠ
좋은정보 잘보았습니다 지수가고점일수록 트리플위칭...잘챙겨야합니다
고맙습니다,아무도 말해주지않는 정보 잔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힘없는 개미들 돈 긁어모아 지네들 배만 불리는 나쁜놈들....미리 주식 잔뜩 사놓고 장미빛 전망으로 주가 끌어 올려서는 팔아 치우는 파렴치한 놈들.....지구를 떠나거라~~~~~
우와 ~ 무시무시한 세계이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나홀로 주식칼럼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많이 유익합니다. 중수개미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폐부를 찌르는 님의 말씀에 경탄을 금할 길 없습니다. 앞으로도 무지한 개미들을 위해 수고스럽지만 님의 경험과 식견을 자주 올려 주시기를 부탁 합니다.
네 알겠습니다. 님의글 잘읽고 잘 판단하겠습니다.
유용한 정보 잘 보았습니다 감사 합니다
무섭네요,,,조금 신경 좀 써야 긋다,,,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