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연휴 기간에 평상시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미스터트롯2 재방송을 잠깐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날 현역부 팀미션이 있었는데, 그것을 보면서 여러 생각과 조금은 두려운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여러 생각과 두려움은 그래도 TV에 종종 출연하는 기성 가수분들이 엄청난 스트레스를 견디며, 그리고 혹여
있을지도 모를 좋지 않은 결과에 대한 후과를 무릅쓰고 왜 오디션 프로그램에 다시 도전할까라는 의문에서
비롯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이유는 가수로서의 낮은 대중 인지도를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전환점을 만들어 보겠다라는
것과 현재 상태로는 가수로서 더 이상 살아남기가 쉽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주가 아니었나 추정합니다.
기성 가수들 입장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은 기회의 장이면서 동시에 마냥 희망찬 기대만으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처절한 현실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약육강식의 정글과도 같은 가요계에서 가수로서 살아남고
지속적으로 인기를 유지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이를 통해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수로서 대중들의 많은 인기를 얻는 것은 행운도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좋은 노래를 받아
발표해야 하고, 또 그 노래를 대중들이 인식하고 좋아해 줘야 합니다. 그렇다면 다른 측면에서 가수로서는
앨범이든 공연이든 행사든 TV 출연이든, 노래면 노래 무대 매너면 무대 매너 의상이면 의상 진정성이면 진정성,
안일한 마음을 멀리하고 항상 겸손한 초심으로 얼마나 주도면밀하고 철저하게 준비해야 하는지, 마치 마지막
무대처럼 성심과 최선을 다해 한순간 한순간 임해야만 가요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지 아니 살아남을 확률을
올릴 수 있는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마리아님을 떠올리며 든 생각이었습니다.
✴ 마리아님이 지지난 주에 데뷔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카페 내만이라도 프로모션이나 캠페인 같은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혹시 좋은 아이디어 없습니까?
첫댓글 현역들과 신참들을 섞어서 출전시키는게 좀 마음에 걸리긴 했습니다. 현역에겐 잘하면 재도약의 발판이 마련되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신참들에게 밀려버리면 퇴로가 사라지는 것이죠. 반면 마리아같은 신참들에게는 경험있는 기성가수와 경쟁이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 올것이고요.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에 보면 신참과 기성세대들 아이돌 멤버들 등등 많이 나오는데 세부서 다 힘들거 같아요 전 나중에 나가게 된다면 직장부에 나가서 1등 따올게요 가수도 될거구요
문장이 좀 길었나요? 오디션 프로그램에 기성 가수와 신인 가수의 경쟁을 말하려는 게 아닙니다.
기성 가수들이 왜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해야 하는지, 그리고 오디션 프로그램 말고 가요계에서
가수가 사라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말하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