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열린뉴스통신) 이초록 기자 = 세종대 김대종 교수가 "ESG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라고 밝히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종대(총장 배덕효) 김종대 교수가 16일 한국경영학회와 중소기업학회에서 ‘중소기업 창업과 ESG’라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교수는 기업이 그동안 이윤 창출만을 목표로 했었지만 앞으로는 기후 변화와 환경오염을 가장 주요한 의제로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올바른 기업운영, 특히 준법경영을 강조하며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환경 대참사를 예로 들었다.
1994년부터 2011년까지 판매 된 가습기살균제로 인해 1천 600명의 국민이 사망했고 건강피해자는 67만 명이 발생했었다. 하지만 정부는 18년간 가습기살균제 안전성 검사를 한 번도 진행하지 않고 판매를 허가했었다.
특히 SK케미칼은 원료물질을 최초로 만든 후 독성검사 등 안전성 확인 없이 자사상표로 판매하고 공급을 했었다. 가장 많은 가습기살균제를 판매한 옥시를 포함한 국내 많은 기업들도 안전성 검사 없이 판매해 이익을 남겼었다.
김 교수는 "기업이 이윤 창출에만 몰두하고 소비자안전 등 사회적 책임을 간과했기에 국민에게 큰 피해를 주었다. 환경부, 보건복지부, 공정거래위원회, 산업자원부 등도 광고와 제품판매 등을 허가했기에 책임이 크다.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감독해야 한다. 기업도 법과 원칙을 준수해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또 “가습기살균제 가해 기업들도 피해자들에게 진정한 사죄를 하고 배상을 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앞으로 모든 기업은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를 준수하지 않으면 퇴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해치는 기업에 대해서는 엄중한 처벌을 해야 한다. 법과 원칙을 지키고 ESG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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