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2308C13858FDEA6733)
2017.04.23 지난 주 안개주의보로 지깅 출항 포기하여 한 주가 망했는데...
오늘은 예감이 좋습니다.
안개는 커녕 별이 총총 뜨고 바람 또한 없어 아주 좋은 조건입니다.
포시즌호에 열명 정도의 지거와 동승하였습니다.
모두들 이케 대장쿨러를 가져오니 저도 창고에서 버림받고 있었던 대장쿨러가져 와 선미 화장실 포인트에 자리 잡았습니다.
선수는 광주팀 일행에 양보하려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109B13858FDEA680A)
4시 쯤 출항하여 6시 가까운 시간에 백도 도착합니다.
배에서 보는 백도 감회가 새롭습니다.
아주 옛날 대물 처넣기 낚시에 혹돔에게 우당탕한 갯바위가 바로 앞에 있고 사진 촬영 목적으로 본섬 등대에 야박을 수차례하여
작품 하나 건졌던 기억이 새록새록...
![](https://t1.daumcdn.net/cfile/cafe/262A263858FDEA6827)
포인트에 도착하자마자 선장님이 타이라바 준비하랍니다.
상사리(아가 참돔)이 바로 반기네요.
이런 씨알은 모두 보내주기에 아깝지만 여러마리 동참하였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067E3858FDEA6915)
이정준프로님이 타이라바로 씨알 좋은 붉바리를 랜딩하셨습니다.
선장님이 붉바리 나타났다며 붉바리 나온 지점으로 세번 이동하였는데 붉바리는 이정준프로님 이거 하나 뿐이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27493858FDEA6A05)
아~ 정겨운 풍경.
옛날에는 갯바위 하선하였는데 이제는 땡...
![](https://t1.daumcdn.net/cfile/cafe/222DC83858FDEA6A11)
저의 타이라바 장비입니다.
서해권 타이라바 개념을 깨고 300번 정도의 베이트릴에 며칠 전 가물치 라인에서 1.5호 합사로 교체하였습니다.
쇼크라인도 25lb로 묶고..
타이라바 로드도 밖센거로..
백도 대물 대비하여...
릴 두단계 올린거는 채비 빠른 회수의 목적이었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347443858FDEA6B22)
라이트지깅 스피닝장비입니다.
베이트릴만 운용하다보면 손가락이 아야~하여 가끔 이 장비를 쓰면서 다른 패튼의 피싱에 대비하였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476063858FDEA6B0C)
지깅 주력무기 베이트장비입니다.
괴기 훅킹되어 랜딩하기에는 스피닝릴보다 이거가 힘이 덜 들어요.
원만한 대물도 쉽게 슬슬 감아 드립니다.
며칠 전 합사 3호에서 4호로 교체하였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72963758FDEA6C2B)
![](https://t1.daumcdn.net/cfile/cafe/242BD73758FDEA6C32)
이정준프로님이 첫 부시리를 올렸습니다.
열명 정도 나란히 서서 흔들었는데 이정준프로님 메탈지그를 물었어요.
로드가 물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장면을 옆에서 지켜보니 참으로 아슬아슬하데요.
이날 아무도 못 잡은 부시리를 이정준프로님이 두마리나 랜딩하셨습니다.
이번 출조에 이정준프로님이 장원하신 것 같아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40F363758FDEA6D15)
이런 씨알이 나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2B153758FDEA6E2E)
이런 씨알...
백도 전경을 배경으로 한방 박았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0D5E3758FDEA6E15)
좋아요...
백도 멧돼지...
![](https://t1.daumcdn.net/cfile/cafe/27045D3758FDEA6F27)
아주 좋아요~~
60m 이하의 바닥층에서 나온 따오기.
이것들이 아직도 깊은 바다에서 뜨지 않고 바닥에서 놀고 있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77CD23558FDEA6F24)
대물 우럭...
아마 이런 씨알은 첨이라서 한방 박았쓰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37E663558FDEA7030)
이런 농어는 동출한 앵글러들이 줄자 확인하지 않아 줄자 꺼내면 흉볼까봐 뼙으로 가름하였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378BE3558FDEA7118)
![](https://t1.daumcdn.net/cfile/cafe/2166F63558FDEA710E)
![](https://t1.daumcdn.net/cfile/cafe/2646413558FDEA721E)
백도 식후경이라고 했나?
여기저기 하선하여 피싱했던 기억이 새롬~~
백도의 식후경... 지깅 후 먹는 밥은 꿀맛입니다.
아~ 꿀 맛이 아니고 밥맛..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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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52C393558FDEA731F)
쏨뱅이는 첨 기록갱신한 것 같습니다,
이보다 작은 신발짝 쏨벵이는 모두 버리네요.
둥둥 물에 떠밀려가면 갈매기가 쫒솝니다.
너무 커서 쪼아 먹기도 아려울 것 같아요.
살려 주어 보았자 눈깔, 부레 튀어 나오고 배에 가스가 차서 모두 결국 죽어요.
지깅타임인데 선수에서 타이라바하여 올린 쏨벵이는 모두 버려서 훌치기로 올릴까?...하다가 쪽팔려 말았습니다.
갈매기들만 좋아라 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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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26C4C3358FDEA742B)
![](https://t1.daumcdn.net/cfile/cafe/261FF23358FDEA7503)
좀 더 큰 참돔..
보는 사람들이 많아 이것도 바다로 퐁당~!!
아까비~~!
하나 바로 떨구었습니다.
타이라바는 첫 훅킹에 급하게 챔질말고 그대로 끌어 올리기만 하면 되다고 하는데
입질 받고 바로 챔질했더니 합사라인 본 라인이 매듭 위에서 떨어져 버렸네요..ㅠㅠ
이정준프로님도 똑같이 대물 하나 털리고...
합사1.5호가 이렇게 허무하게 짤리나??
대물 참돔들고 인증샷 했을낀데...
털린 이유는 매듭인 것 같습니다.
아직도 이정준표 매듭을 못하고 하영주표 매듭을 하였더니 매듭 위 합사 라인이 짤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도 이번 출조에 참돔에 뺏긴 머털표 타이라바 하나 뿐이고 다행히 모두 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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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42AC83358FDEA760F)
![](https://t1.daumcdn.net/cfile/cafe/261E063358FDEA7733)
백도 관광도 제대로 합니다.
거문에서 출항한 유람선은 그냥 지나치기만 하는데 선상 피싱하니 기암절벽에 요상한 작품들이 있어요.
태고의 신비의 섬 백도라고 하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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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배 올려 한번만 더 흘리지는 방송 끝나자마자 백도 멧돼지 농어를 랜딩하였습니다.
요것이 막판에 협조해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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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더...
이거는 사진빨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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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164FB3958FDEA792B)
어창의 괴기들...
이정준프로님 부시리 두마리 중 한마리가 언제 가셨는지 모르지만 아쉽게도 한마리 꾀꼴락했네요..ㅠㅠ
아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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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님이 어창에 살려 놓은 거 대형 뜰채로 퍼 내는 모습.
그리고는 피까지 빼주십니다.
여기에 4짜 깔따구는 없어요,
어창에 사짜 넣으면 쪽팔려요.
아깝게도 4짜 깔따구 몇마리 보내 주었는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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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준프로님의 대부시리..
밑에는 농어, 여러가지 잡고기...
배에서 내릴 때 도와 주었는데 무쟈게 무겁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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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조과입니다.
농어 전용 쿨러 가져갔으면 난감했을 것 같아요.
대장쿨러는 아파트에 두어야 겠습니다.
갈수록 짐만 늘어나네요.
마눌님이 쿨러 열어보고는 졸도...ㅎ
밑에는 쏨뱅이, 우럭이 깔려 있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62BF33658FDEA7B19)
![](https://t1.daumcdn.net/cfile/cafe/2605663658FDEA7C11)
회가 너무 많아요.
동네항에서 피빼고 가져오니 거즘 다 싱싱하여 너무 아까워서....
큰 씨알의 농어를 이웃 두집 나눔하였는데 아까웠어요.
하지만 모두 처리할 수 없으니 이럴 때 나눔하였다는...
횟감 너무 많아 일부 냉동하고 작은 거와 잡고기는 배따기하여 베란다 말리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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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농어지리국...
아침에도 농어 지리국...
한 주 농어만 묵고 살아야 합니다..ㅎ
이정준프로님이 시작한 지깅 덕분에 이 피싱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파핑대도 주문하고 폼생폼사 최신품 다이와 자동팽창 구명조끼도 주문했어요.
지깅이 사람잡네...
그렇지 않아도 중증환자 인데 지깅에 맛 들리셨으니 앞으로 어쩐대요?.
그러게 말입니다.. 그마나 알바하느라 주말밖에 없는데 백수되면 가산을 탕진하고 부도 인생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