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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주씨 안녕하세요?
아참!!!안녕 못하신거 알면서...
안녕하시면 내가 이런 편지 쓸일이 없지요?
그런 의미에선 나에겐 행운?
하하! 세상엔 이런 나쁜 행운도 다 있습니다 ?
허나 그곳에서도 안녕을 방해하는 아주 치사빤쓰 한 일이...
예로 어떤놈 이 어떤 나쁜새끼의 사주를 받고 옆방에 들와
밤낮으로 고래고래 소리 질러대서 열받게 한다거나 뭐
그런 유치한 일이 있으니 말입니다.
암튼 상당히 푸욱 곰삭고 가방끈도 짧은 여성인 내게
감히 봉주씨라고 부르며 편지쓸 용기를 준것도
다 나꼼수 멤버들인거 짐작 가시지요?
당신들이 나와 먼곳에 있는 지식인들이 아닌 바로 내 동생같은 동급의
사람들이라는 착각을 나꼼수 를 통해서 각인 시켜버렸으니까요.
아하! 내가 나꼼수를 첨 들었을때의 감동을 빼놓으면 안돼겠지요?
역사를 통털어 전무 후무한 “가카를 위한 가카 헌정방송”
파아~~~~~~~~~~(먹는파 절대아님 단연 최불암 파임)
어떻게 이런 발칙한 아이디어를 냈을까?
너무나 참신하고 용감해서 솟구치는 존경심을
억제할수 없었답니다.그리곤 당신들을 향한 사랑이
뭉개뭉개 구름처럼........ㅎㅎㅎㅎ
시퍼렇게 살아 있는 권력을 향해서 시원하게
육두문자를 날릴수 있는 당신들이 얼마나 멋지게 보였던지..
물론 지금도 그렇고요.
정확한 근거에 입각한 팩트들을 배후까지 시원하게 뒤집어 준
언론이 과거에 우리에게 있었던가 생각하면서 한편으로는 당신들의
신변이 걱정도 됬더랍니다. 털끝하나 다치지 말아야 할텐데...
하면서 말입니다.
결국은 봉주씨가 대표로 십자가를 지게된거라 짐작 합니다.
미운놈들 어케 해볼수도 없다가 다행이(그들에겐) 봉주씨가
있었던 거겠지요.
나꼼수 탄생은 역사의 전환점으로 진입 하는 터닝 포인트를 확실하게
찍었다고 확신합니다. 그이후로 비슷한 방송들이 많이 생겨났으니까요.
아마도 역사에 길이 남을겁니다.나꼼수 도 봉주씨도...
아무쪼록 그 안에서라도 웃음과 윗트 잊지 마시고
몸과맘 관리 잘하셔서 후일을 도모하셔야 합니다.
다행이 꼴통들은 몰라도 정치에 무관심했던
젊은층들이 이제는 나쁜놈들 알아보기 시작했고 투표로
그런 새끼들 솎아내야 한다는거 알게 됬으니 많이 달라질 거 같습니다.
그일을 당신들이 해냈으니 얼마나 장합니까?
암튼 만나면 호떡 사주고싶은 동생들입니다.
돼지 교수님도 털북성이 어준씨도 부끄럼쟁이 주기자도..
아참! 저를 소개 해야 되겠지요?한겨레 신문에서 나꼼수 기사읽고
득달같이 아들한테 듣는 방법 배워서 한번 듣고는 그즉시
그속으로 사정없이 곤두박질....
매회를 눈빧게 기다리는 열혈 여성입니다.
나이는.....................................남들이 내년엔 칠순해야 된다 하데요?
환갑이면 몰라도 난 전혀 그럴생각 없는데 말이죠.
그러다 요즘은 솔직히 조바심으로 나꼼수 기다려 져요.
네분 하다 세분이 하니 얼마나 맥빠질까
혹여 신변에 먼일 생긴건 아닌가.뭐 이런 잔걱정 들로요.
스스로 잡놈 들이라 칭하는 별종 지식인들이
얼마나 내눈에 이쁘게 보였던지.
그래서 내가 할수 있는일은 그냥 가는곳마다 나꼼수 티입고 다니기...
포 이그젬플...... “다니는 문화센타나 수영장 갈때마다 입고가서
알아보는 사람 있음 밥사주며 친해지기“로 정하고 실행하고 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직 밥은 못샀지만 드리대고 물으면
티는 몰라봐도 나꼼수는 다 알더구만요.
더해서 봉주씨를 좋아하냐고 물어요.히히히!! 그럴 때 제 기분
알만 하지요? “정봉주”라는 단어가 나오는 그입이 어찌나
예쁘던지..........ㅎㅎㅎ 그래서 요즘은 지난번 면회번개에서
받아온 노랑색 정봉주는 무죄다 뺏지 배낭뒤에 달고 매고 다닌답니다.
누구든 알아보고 접근하면 사정없이 드리대고 친구 해버릴 양으로요.
편지에 대한 카페글 읽고는 쓰면 좋겠지만 뭐라 써야하나
귀찮다는 생각과 그래도 쓰자는 생각이 싸우다 쓰자가 이겨서
심한악필로 타이핑 해서 부치려 했더니 여기서 편리봐주니 편하게 씁니다.
부디 그곳에서도 편하게 보내시기 바라며 이만.
곰삭은 관계로 돋보기를 껴도 글씨가 커야 보인답니다 그래서 글씨가 자꾸 커져요.
양해하는 센스!!!ㅎㅎㅎ
첫댓글 안양시 동안구 평안동 현대 5차 103동 2102호 맹은주. 닠넴..........맹언니.
우편번호...431-075
아하아하아...존경합니다. 친구하고 싶어요. 빨리 과천.의왕 송호창 변호사 캠프로좀 오셔요. 언니와 차 마시고 싶고, 개인적으로 친하고 싶어요. 진짜 편지...내용도 좋구요. 유머도 만점..자주좀 올려주세요.
50대중반아줌마인 저도 꽤 곰삭았을거라 생각했는데 왕언니가 계시네요.
참으로 깨어있는 훌륭한 분이십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