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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그곳에선 한 여름에도 정강이가 시렸습니다:프라하에서
하얀별꽃 추천 3 조회 726 14.07.18 08:58 댓글 3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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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4.07.18 09:05

    첫댓글 그 유명한 프라하성의 앞뒤 전경.
    바츨라프 광장.
    몰다우 강 위에서 찍은 사진등은
    지난 번 여행기에 사진이 많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어 지웠습니다.

    삶의 방 규정엔 두 장인데, 한 장 더 넣었습니다.
    방장님께서 여행기는 상관없다고 하신 말씀 때문에
    지난 번 제 글로 곤란한 입장에 놓이셨더군요.

    한 장 많은 사진으로 인해
    불만인 회원님이 계시다면 제가 사진 한 장을 지우겠습니다.
    제 글을 포토에세이 방으로 옮기지 말아주세요.
    제 글은..... 에세이라 이름 붙일 자격이 되지 않는 글인데
    지난 번 일로 포토 에세이방 분들께 송구하였거든요.

    제가 한 장을 지울 테니 댓글로 알려주시면 고맙겠어요.

  • 14.07.18 14:59

    순진한 별꽃선생님 자꾸 사진 애기하면 방장 이미지만 인색해 지니까 내규에 기행문이나 설명문에는
    사진 제한을 예외로 적혀 있으니 맘 편하게 쓰시면 됩니다.

  • 작성자 14.07.18 15:30

    @낭주 고마우신 낭주 방장님.
    감사하옵니다.
    이곳은 많은 비 옵니다.
    즐거운 주말 맞으시기 바랍니다, 멋쟁이 소장님.

  • 14.07.18 09:43

    아직난 우리나라도 구경도못햇는데 부럽습니다 너무 너무 부럽습니다 심지어 제주도구경도 아직 못햇는데 어머나 바다건너 까지 부럽습니다

  • 작성자 14.07.18 15:34

    저 역시 우리 나라도 다 구경 못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우리 나라를 다 구경해 본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을까요?

    세계 여행을 못한 것이 흉은 아니지만 먼 곳이 그리워질 때도 있을 겝니다.
    같은 맥락으로 세계 여행을 다녀 온 것이 자랑은 아니지만 이렇게 글 쓸 소재를 제공도 해 줍니다.
    그런데...... 어머나.
    근호님의 부럽다는 어휘에는 가시가 열 댓개는 달려 있는 것 처럼 느껴 집니다.
    못 간 것이 흉이 아니듯, 다녀 온 것 또한 흉이 아닐 겝니다.
    못 간 것이 자랑이 아니듯, 다녀 온 것 또한 자랑은 아닐 터인데
    그렇게 비아냥 거릴 것 까지야 무에 있을까요?

  • 14.07.18 20:01

    @하얀별꽃 ㅎㅎㅎ비야냥으로들엇다면 다행이구요 아니면 더큰다행입니다 금의야행으로 화두를 던져볼게요ㅎㅎ

  • 작성자 14.07.19 05:38

    @근호 깊은 밤, 눈보라 할퀴는 겨울 들판을 건너는 추위 속에서 비단옷을
    어찌 무명옷이나 삼베옷과 견줄 수 있을까요?
    비단옷 입고 밤길 걷는다 해서 무에 그리 해가 될까요?

  • 14.07.19 10:25

    @하얀별꽃 비아냥으로들렷다면 다행이네요 아니면 더큰 다행입니다

  • 14.07.19 18:05

    @하얀별꽃 근호님은 악플 달기를 좋아하다가 결국 7월19일 탈퇴한 회원 입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4.07.18 15:38

    안데스 산맥 지방의 악기 궤나(께나).
    문득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저는 시를 먼저 만나고, 악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음대 교수이시고, 어느 합창단의 지휘자이신 지적성숙님께서는
    악기와 악기가 주는 음악을 먼저 만나고
    시를 나중에 만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지적성숙님과 저의 감성은 교감을 하고,
    아름다운 소통의 조화로 채색되었기에
    이렇게 아름답고 진솔한 댓글을 쓰시지 않았을까 짐작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4.07.18 15:44

    사촌여동생이 남미 음악 전공을 하시고, 지금 순회 연주 여행 중이시군요.
    지적성숙님께서는 음악가 집안인가 봅니다.
    <께나>란 악기명 하나로
    본문 글보다 이야기들을 풀어 내셨군요.

    이방의 낯설지만 애환이 서린 노래들.
    부부의 살뜰한 사랑.
    사촌동생.
    그리고....... 악기 속의 애달픈 전설.
    그리이스 신화 속 이라크네가 잣는 아름다운 명주실처럼
    줄줄 흘러나온......
    예사롭지 않은 댓글.
    예사롭지 않게 읽었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 14.07.18 13:39

    우리카페 정모때 갑장들과 한잔주 하려고 나서던길..
    친구야 자 저 산을 봐 해가 늬엇늬엇 내려안고 있구나..
    우리 잠시 멈추어 저산을 음미하고 가자..하네요..(정포도 친구가 한말)
    그 표현이 너무도 정겨웠던 친구..
    가는 골목길..
    누군가 악기로 싱그러운 음악을 연주하는데
    우리 친구와 나는 잠시 몸을 살짝 흔들며 박수 반주를 곁들여 주었답니다..
    사는 인간내음이 나는 음악풍경소리가 아직도 내 귓전에 추억이 되어 흐릅니다..

    오늘 글에 나도 이제는 정신차려 외국물좀 먹어야 겠다 생각했습니다..
    오늘 고운물빛님이 언니에 대해 호감가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참 멋진 겸손한분이신 듯 싶어서..저도 관심이 갑니다..

  • 작성자 14.07.18 15:49

    아이님.
    인터넷 가상공간에서 고운물빛님과 그렇게 아름다운 정을 맺으셨다구요?
    떠나신 후, 상실감이 크시겠습니다.
    돌아오신다 하셨으니...... 우리 함께 기다려 봅시다.

    아이님께서는 마음만 먹으시면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여건을 갖추신 분으로 생각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 14.07.18 13:47

    많은 여행을 하신 별꽃님 부럽기도하구 지금이라도 날아가고픈 내 마음입니다
    자주 뵈울 수 있는 모습에 찬사와함께 기쁨을 전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요 행복하세요~

  • 작성자 14.07.18 15:51

    계절 선배님.
    그래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날아가실 수 있는 능력을 갖고 계시지요.
    울 친구들은 이런 말을 농처럼 합니다.

    다리 떨릴 때 떠나지 말고
    가슴 떨릴 때 떠나라고.

    아직은 계절 선배님께서는 다리가 아니라 가슴이 떨리실 때인데
    언제든지 떠나싶시오.
    댓글 감사합니다.

  • 14.07.18 14:44

    300사람이 넘게 다녀갔는데 댓글쓰기가 어려워~
    얼마나 사랑스러우면 정강이뼈로 피리를 만들게 할까?
    그런사랑은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언어의 마술사처럼 잘 꾸며진
    사랑의 어휘들 휘양찬란 합니다.
    담에는 피자 말고 된장국 냄새나는 쉬운 글도 좀 섞어줘요~~~ㅎㅎ

  • 작성자 14.07.18 15:52

    방장님.
    네 잘 알겠습니다.
    핏자 냄새나 쏘시지 냄새 말고, 된장국, 청국장 냄새 풀풀 나는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충성!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4.07.19 05:39

    저도 그 피리 소리 듣고 싶습니다, 뭇별님.
    사랑하는 사람의 정강이 뼈로 만들었다는......

  • 14.07.18 18:42

    먼얘긴지 잘모르겠지만,
    서양여자보다 동양여자가 더 이쁘다는 것을 위의 사진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내가 동양에 살고 있음이 자랑스럽네요.

  • 14.07.18 18:52

    동양여자 욕심내지마 찜해낳는데-~ㅋ

  • 작성자 14.07.19 05:39

    송아지님.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4.07.19 05:40

    오늘도 여전히 밀도 높은 댓글을 남겨주신동반자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 14.07.18 19:44

    초등학교 3 학년 아해는 동네 잡종개한테 정강이를 옴팡지게 물려 속살이 튀어 나오도록 부상을 당했다.
    새엄마는 전처의 새끼가 물렸으니 죽던말던 신경도 않썼고 아해는 혼자서 병원을 다녔다. 펑펑 ~ 울며 다리를 질질끌며...
    11 살 터울의 엄마같던 큰누이는 저녁에 병원에 와서 아해를 안고 크게 소리내며 울었다.

    병실에 아무도 없이 아해 혼자서 터진 정강이를 꿰매고 있는 장면...누이는 서러워서 울고 아해는 아파서 울고...
    정강이 뼈를 다치지 않은것이 다행이라는 의사의 말이 뭔 뜻인지도 모르고 아해는 누나를 보고 더욱더 울었다.
    그 정강이와 정강이뼈의 아픔은 마음에 남아 세월과 더불어 오선지위에 악보를 그려낸다.

  • 작성자 14.07.19 05:44

    오늘도 적토마님의 댓글을 읽으면서 가슴이 저립니다.
    초등학교 3학년 아이는 얼마나 두렵고,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정강이뼈를 다치지 않아서 참으로 다행입니다.
    엄마 같던 누이가 뒤늦게 병원으로 찾아왔을 때, 아이는......
    아픔보다 서러움과 안도감 때문에 더욱 더 울었을 겝니다.
    오늘, 중장년의 한 사내가 어린시절을 회억하며 궤나를 불고 있네요.
    그의 깊은 한을 풀어내고 있네요.

  • 14.07.19 07:05

    @하얀별꽃 약 보름정도를 혼자서 병원에 다니니까 어느날 간호사분이 물어보더라구요.
    너는 엄마가 없니 ? 어쩌면 그렇게 다치고도 혼자 병원을 다니니...
    갑자기 눈물이 팍 ~ 터지던 아해...
    잘 지내시는거죠 ? 감사합니다.

  • 14.07.18 22:26

    죽는 날까지 정강뼈가 시린사람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그렇게 살아갈 수 있는 사람 극히 드물겠죠?
    장마철이라 그런지 저도 시려옵니다.
    시 "궤나"를 그리움 앞에 불러들여 몰다우강 주변에 애잔하게 깔아 놓는
    하얀별꽃님의 순발력에 감탄 ~ ^^

  • 작성자 14.07.19 05:47

    그렇지요?
    서서 근무하는 시간이 무척 많은 직장에 긴 세월을 다녔기 때문에
    정강이 뼈가 유난히 아프거나 시립니다.
    님의 댓글로 인해 그 평범한 통증이 시린 그리움이 됩니다.
    전생에 두고 온 누가
    전생에 두고 온 내 정강이뼈를 불고 있나 보다.
    내가 그립다고, 그립다고 불고 있나 보다 생각하면
    서늘한 그리움 속에서 행복할 수 있겠습니다.

  • 14.07.19 10:26

    @하얀별꽃 '장마철이라 그런지..'를 그대로 읽으셨나봅니다. ^^
    평안한 주말 보내십시오.

  • 14.07.18 22:16

    똑같은 곳을 보구도
    느끼는게 이렇게 디른건
    아는만큼 보인다를 대비해보면
    맹탕인 정아를 다시 실감하면서
    새롭게 프라하를 느낍니다~^^
    여행은 돌아와 일상에 묻히면
    금새 또 가고싶어지니ㅠ

  • 작성자 14.07.19 05:48

    정 아님께서도 프라하에 다녀 오셨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요.
    여행은...... 돌아와 일상에 묻히멵
    금새 또 가고 싶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이리...... 떠돌고 싶은지 모르겠습니다.

  • 14.07.18 22:45

    무더운 날씨에 정강이가 시렸던 여행 길.
    그건 받아 본 메일 때문이기도, 거리 악사 때문이기도 했을 것 같은데
    시린 사연은 따로 있겠지만 상상만 해볼 뿐이네요....
    고운 글 잘 읽었어요.

  • 작성자 14.07.19 05:50

    그렇습니다, 석촌님.
    행간의 내용까지 냉철하게 짚어내신 석촌.
    시린 사연은 묻어두는 마음을 덮어주소서.

  • 14.07.19 01:42

    저는, 그저 막연히... 하얀별꽃님이 "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가 아닐까??... 이리 생각하며, 대리만족 하고 있슴다. 약간은 파격적이고,은밀하며, 향기가있는 글이 그렇습니다. (순전히 제 느낌이지만...) 글 잘보았습니다~~ ^*^

  • 작성자 14.07.19 05:52

    약간은 파격적이, 은밀하며, 향기가 있는 글.
    제 글에 대한 최대의 찬사입니다.
    저는...... 그런 글을 쓰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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