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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드림팀Ⅲ'가 최강의 위용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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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와 아마야구 관계자들로 이뤄진 선발위원회는 29일 서울 도곡동 KBO(한국야구위원회) 사무실에서 시드니올림픽(9월15일∼10월1일) 야구대표인 드림팀Ⅲ의 예비후보 40명을 추렸다. 예상대로 국내 최고투수인 정민태(현대)를 비롯 이승엽(삼성) 이병규(LG) 김동주(두산) 등 각구단 스타들이 대거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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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테스트를 거쳐 8월말 24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게 될 드림팀Ⅲ는 현재 전성기에 이른 젊은선수들이 주축을 이룰 전망. 지휘봉을 잡은 해태 김응용 감독은 이미 "포지션에 걸맞는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들을 우선적으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힌바 있다. 정경배(이상 삼성) 조인성(LG) 등이 예비선수 명단에 포함된 것도 이런 방침과 무관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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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내야는 즉시전력감들이 선발자리를 꿰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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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현이 팀에선 유격수로 활약하고 있지만 송구능력이 미흡해 2루로 자리를 옮기고 수비범위가 넓고 어깨가 좋은 김민호와 김태균이 유격수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3루수엔 김동주가 주전으로 나설 것이 분명하지만 수비에 비중을 둘 경우 김한수가 주전이 되고, 김동주는 지명타자로 돌아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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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팀Ⅲ가 경기력에 역점을 둬야할 가장 큰 이유는 입상권 후보로 꼽히는 미국 쿠바 일본 호주와 중남미 국가들의 공격템포가 빨라 수비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은 지난해 방콕아시안게임이나 한-일 슈퍼게임에서 실력보다는 명성에 의존하는 선수선발로 팀워크에서 문제점을 드러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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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비롯 미국 일본 쿠바 이탈리아 네덜란드 남아공 호주 등 8개국이 참가하는 시드니올림픽 야구는 예선 풀리그를 거쳐 상위 4개팀이 토너먼트로 정상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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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9월17일 이탈리아와 첫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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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외파에 대해선 현지 일정을 감안해 별도로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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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팀Ⅲ 코칭스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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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김응용(해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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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3명)＝김인식(두산 감독) 강병철(SK 감독) 주성노(인하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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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트럭터(6명)＝천보성(전 LG 감독) 서정환(전 삼성 감독) 이광환(전 LG 감독) 선동열(전 주니치 선수) 한대화(동국대 감독) 유종겸(현대 투수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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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팀Ⅲ 예비후보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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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정민태 김수경 위재영 임선동(이상 현대) 송진우 구대성 조규수(이상 한화) 임창용 김현욱 김진웅(이상 삼성) 문동환 손민한 주형광 박석진(이상 롯데) 이대진 최상덕(이상 해태) 진필중 이혜천(이상 두산) 이승호(SK) 장문석(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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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김동수(삼성) 박경완(현대) 조인성(LG) 홍성흔(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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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수＝이승엽 김한수 정경배 김태균(이상 삼성) 마해영 박정태 김민재(이상 롯데) 박종호 박진만(이상 현대) 김동주 김민호 강 혁(이상 두산) 홍현우(해태) 장종훈(한화) 최태원(SK) 유지현(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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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수＝심정수 정수근(이상 두산) 이병규 김재현(이상 LG) 이영우 송지만(이상 한화) 장성호(해태) 심재학 박재홍(이상 현대) 김기태(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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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박한이(동국대) 박용태(고려대．이상 외야수) 이현곤 신명철(이상 연세대) 임수민(상무．이상 내야수) 현재윤(성균관대) 허일상(단국대．이상 포수) 조용준(연세대) 이승학(단국대) 정대현(경희대) 김광우(고려대．이상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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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식 기자 js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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