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댐퍼와 댐퍼 마운트를 새것으로 교체했습니다, 삭스에서 공급하는 순정제품입니다. 예전 아이박 스프링으로 로워링을 하면서 댐퍼의 선택에 고민을 해야 했는데, 제차종에 맞는 전용 제품인 만큼 순정 댐퍼와의 궁합에 큰 문제가 없다고 보여서 순정 댐퍼에 프로킷 스프링을 적용했습니다.
그후에 적산거리계가 2만 8천키로를 넘어서면서 차의 후미 추종성과 급차선 변경시 탄력적이던 차체 움직임이 꿈뜨는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순정 댐퍼로 교체할지, 아니면 삭스사의 에프터마켓용 퍼포먼스 제품을 쓸지 고민하다가, 한번 더 순정 댐퍼를 적용하기로 결정후 오늘 작업을 마쳤습니다. 제가 이런 결정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제 드라이빙 스타일과 튜닝 스프링, 인치업등의 원인들에 의한 순정댐퍼의 수명이 어느정도인지가 궁금하기도 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고무줄같이 탄력있는 승차감을 잃고싶지 않은 욕심도 한몫햇습니다.
오전 9시에 차량을 입고시키고, 새댐퍼를 AS소장님과 체크후에, 작업을 진행시켰고, 오후 2시경에 얼라인먼트와 공기압 체크까지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일과후에 차량을 찾으러간 서비스 센터에서 교체가 되어진 이전 댐퍼를 보니, 후륜 댐퍼 하나가 상당부분 자신의 댐퍼압을 상실한 모습이었습니다. 나머지 댐퍼도 댐퍼압의 약화를 쉽게 인지할수 있을만큼 지친 모습이었습니다. 댐퍼 교체는 잘한 선택이란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비록 댐퍼가 터지지는 않았더래도 이런 상태로 최선의 성능을 끌어내기란 불가능이겠더군요.
교체비용은 댐퍼와 댐퍼 마운트(전후륜 각 1조),얼라인먼트/공임까지 약 80만원 남짓 들었습니다.(볼보의 봄맞이 정비 캠페인 + AS 소장님의 배려의 덕을 봤습니다)
차량을 인도받은후 120키로 정도의 중저속에서 급격한 차선변경과 공격적인 코너링등을 해보았는데, 예전 제차같은 느낌이 다시 살아나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승차감 역시 고무줄같은 탄력이 숨어있는 부드러움이 살아났고, 후미 추종성도 탄력있게 트렁크 리드가 따라오는 역동성이 되살아났습니다.
2만8천키로동안 인치업과 튜닝 스프링, 제 드라이빙 스타일에 적응해 가면서 자기 역활을 다한 이전 댐퍼가 고마웠습니다. 이녀석은 어느정도 수명을 가질지는 모르겠지만, 나이도 먹어가는 만큼, 이전 녀석보다는 부드럽게 다루어 줄려고 합니다.
이녀석이 수명을 다하면 또다시 순정 댐퍼를 적용할지, 아니면 보다 높은 댐퍼압을 가지는 에프터마켓용 제품을 사용할지는 다시 고민을 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운전석 도어의 사이드 몰딩도 새것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작지만 몇군데의 상처부위도 있어서 이번에 새것으로 바꾸어 줄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