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동화책은 집에서 읽어오고 질문탐구를 했었는데, 아이들마다 읽는 방법이나 속도, 그리고 주제를 찾는 과정에서 수준 차이가 있어 이제는 함께 읽기로 했다. 책을 잘 준비해와서 돌아가면서 함께 읽었다. 읽을 때 자신이 읽고 싶은 만큼 읽으라고 했는데, 그 방법이 꽤 맘에 든 것 같았다. 충분히 읽고 다른 친구에게 넘기는 모습이 참 좋았다.
읽으면서
1. 모르는 낱말이 보이면 질문하기
2. 잘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나 문장에 대해 질문하기
3. 좋은 생각이나 비슷한 경험, 또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손들고 하기
4. 질문이 생각나면 질문하기
4가지를 하자고 했다.
생각보다 단어의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한 경우가 많아 뜻을 헤아려가면서 읽었다.
오늘 우리가 했던 질문은
1. 땡땡이 선생님은 수첩에 무엇을 적었을까?
2. 마카롱에 대한 시를 읽기 전에 어떤 시를 적었을지 상상하며 우리가 마카롱 시를 먼저 지어보기
3. 소문은 진짜일까? 가짜일까? 소문을 제대로 확인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4. 내가 교장 선생님이라면 어떤 가정통신문을 쓰고 싶을까?
이야기를 나누면서 책을 읽으니까 재미있었다. 낭독하며 읽는 책은 더 맛깔나다.
학교에서도 천천히 읽기를 자주 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