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신장군 사당】
서울특별시 용산구 보광동 155번지, 대지185평, 사당14평, 삼문3평, 관리사22평
신라․통일신라시대 김유신장군은 진평왕 17년(595) 태어나 문무왕 13년(673) 생을 마쳤다. 진평왕 31년(609)에 화랑이 되고, 무열왕 7년(660)에 당나라와 연합하여 백제를 멸망시켰으며. 문무왕 8년(668)에 고구려를 정벌한 후 당나라 군사를 몰아내고 한강이북의 고구려 땅을 수복하여 삼국통일의 기반을 닦았다.
본래 관아에서 신령으로 모시는 부군당(府君堂)은 김유신장군을 주신(主神)으로 모셨으며, 이름은 명화전(明化殿)이라 하였다. 신라가 고구려를 칠 때 한강 수위가 얕은 이 곳으로 건너갔는데, 고구려를 물리친 후 김유신(金庾信)장군을 주신(主神)으로 모시게 되었다고 한다. 매년 음력 정월 초하루 주민들은 김유신장군의 위업을 기리고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제사를 드린다. 명화전의 창건 연대는 명확하지 않으나 옛터는 현사당에서 남쪽으로 오십보 떨어진 강가에 있었다. 1941년 일제가 철도를 복선화함에 따라 명화전 터가 철도부지로 편입되어 사당이 헐리게 되자 현 위치에 옮겨지었다. 현재의 사당은 정비계획에 따라 ’92~93년도에 사당, 삼문, 관리사, 담장을 개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