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다음 세대를 디자인하라.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할지니라. (신명기 6:4~9)
주 안에서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풍성하기를 빕니다. 새해를 열며, 저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 일을 허락하시고 대로를 열어 가실 것을 굳게 믿습니다. 치욕과 영광을 함께 했던 민족사 100년을 돌아보면, 하나님께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일으켜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불과 두 세대 만에 1950년대에 60달러 하던 국민소득을 60년 사이에 300배로 키워주셨습니다. 가난과 억압으로 고통 받는 세계의 모든 나라에게 부러움이 되게 하셨습니다.
역사상 세계에서 가장 빠른 교회의 성장을 주셨고,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되게 하셨으며, 선교사를 받던 교회에서 이제는 선교하는 나라, 선교한국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축복을 감사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더 다가서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한국교회는 어린이, 청소년, 젊은이들이 양과 질에 있어 크게 감퇴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70년대까지만 해도 어린이와 청소년의 숫자가 교회의 성인 숫자보다 많은 피라미드형 구조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성인들의 출석률보다 훨씬 적은 역 피라미드형 구조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만일 이 같은 추세라면, 머잖아 한국교회가 ‘신앙의 대 잇기’에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몸 안에 어린이. 청소년, 청년 세대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 안에서 한국교회와 사회, 그리고 세계의 거목으로 커 갈 수 있도록 디자인해야 합니다. 이들이 성령 안에서 장래 일을 말하고, 환상을 보며 주님이 다시 오실 때가지 세계를 섬길 리더가 되는 꿈을 가져야 합니다.
주님이 재림하실 날이 가까워 올수록 지구촌 전역은 더욱 몸살을 앓을 것이고, 교회 역시 수많은 난제들에 직면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복음의 씨앗을 받아들일만한 풍토가 점점 잠식당하고 있는 것이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가장 큰 도전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땅을 사들이고, 선교 기념관을 지으면서 선교의 장을 열어가고, 영적 성장과 복음 증언을 위하여 성서학당, 제자훈련, DTS, 재생산 등을 위해 힘을 쏟아왔습니다. 그 때문에 어린이, 청소년, 청년 세대를 위해 충분히 투자하지 못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대로 가다가는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크리스천 리더 부재 시대를 맞을 수밖에 없다는 위기가 뇌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의식과 행동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일입니다. 그래야 신앙의 대를 이을 수 있고, 세계를 섬길 리더를 세울 수 있습니다.
주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함께 이 한 해를 다음 세대를 디자인하는 원년으로 삼도록 합시다. 이를 위해서 시간과 열정과 재정과 인력을 투자하도록 합시다. 저와 여러분에게 허락하신 생이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이루어드리도록, 성령 안에서 한 마음, 한 뜻으로 나아갑시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충성하는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와 복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2011. 1. 1 여러분을 섬기는 작은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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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옥토에 뿌려진 복음의 씨앗이 맞네요....